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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01 이근미 작가의 "프리랜서처럼 일하라." 리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1)

요즘 쏟아지는 책들을 보면 짜집기가 대부분이다. 책값이 아깝고 사기당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이책은 다르다. 이근미라는 인고를 겪어낸 삶의 현장을 겸손하게 풀어낸 인생경영서이다. "프리랜서처럼 일하라."라는 제목 위에 조그만 글자로 직장에서 성공하려면이라는 단서가 붙어있다. 그러나 이런 진리와 같은 내용들이 어찌 직장에서만 필요하랴. 나처럼 처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바로 개업을 한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살이되고 피가 되는 내용들이다. 

다섯개로 나뉜 목차만으로도 이 책의 진가를 익히 알 수 있다. 작은 내용까지도 그냥 격에 맞추기위한 가식적인 제목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목차의 제목만 읽고 실천해도 완전 성공으로 갈 수 있는 내용들로 꽉 차 있다. 사실 사람 노릇하는 것보다 힘든 것도 없다. 생면부지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긍정의 결과를 낸다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인간이 고통을 받는 것은 지난 과거에 집착하고,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쇼팬하우어는 말했다. 이근미에게 과거는 지혜의 산실이고, 현재에 집중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삶이다. 실력이 있어도 사람관계가 약하면 안되고, 자신의 현재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는 자신의 가치를 위해서 노력해야하는 것이 인생 아니던가? 사진가인 나에게 코닥이 망가지고, 니콘의 FM2신화가 그들에게 안일함을 안겨주어 끝내는 캐논의 아성을 따라잡지 못하는 오류를 겪는 것을 보면서 기업이든 개인이든 누구나 똑같은 시나리오인듯하다.

이근미작가의 삶은 안스러울 정도로 빡씨게 살아온 과정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남이 볼때는 안스럽지만 그 스스로는 그 과정이 행복했다는 것을 나는 안다. 인터뷰를 하며 만난 사람들의 지혜를 훔쳤고, 그가 만난 클라이언트에게서 혹독함으로 단련 받았으며, 자신의 달란트를 감사할 줄 아는 지혜를 스스로에게서 받은 탁월한 사람이라고 글 속에 녹아 있다. 아마도 지금 이근미작가는 뭔가를 시도하는 에디슨의 실패를 갈구하고 있으리라. 삶의 방법을 터득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이 책은 나의 책장 잘 보이는 곳에 인생 바이블처럼 고이 간직하는 책으로 간직하리라.

이 책에서 와 닿는 내용이 있어, 내가 얼마나 공감했는지 나의 사진에 글을 붙여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이근미 작가는 성공하는 사람의 기본으로 세가지를 들고 있다. 실력, 성실성, 인간성 뭐 이런식으로. 사실 하나라도 빠지면 성공은 물 건너간 거다. 


첫째로 실력을 들겠다. 사진 찍는 내가 나를 두고 실력 운운하는 것은 좀 거시기 하지만 사람도 아니고 개를 이렇게 찍었다는 것은 일단 인정해줘야 한다. 사람들이 욕할때, 제일 많이 쓰는 단어가 '개새끼!'다. 얼마나 말을 안들으면 그랬을까. 나는 이런 애들을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면 실력이 있는 거 아닌가? 국제전에 입선했던 개사진이 하나 둘이 아니다. 사람들이 그걸 인정해서 나를 개작가라고 할 정도였다. 그럼 일단 첫째 통과.

그리고 성실성이다. 물론 여자들의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이게 통과될까 걱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게 하루 이틀 찍어서 만든 것이 아니다. 10년 넘게 찍어온 지속성이 있고, 사실 아는 사람 다 알지만 여자들의 승질머리가 보통들이 아니다. 그런데 나는 이들을 만족시켰다. 얼마나 인고의 삶을 살아왔는가 하는 것도 공감해야 하는 문제 중의 하나다. 물론 운이 좋게도 내가 찍은 사람들은 인간성이 좋았다. 이런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사실 실력에 포함된다 이거지...

인간성, 그것은 관계의 미학이다.  얼마 전 나는 많은 모임을 접었다. 집중하기 위해서 였다. 집단지성 브랜드 네트워크, 40라운드에는 자신의 일에 충실하는 훌륭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나는 그곳에서 사람들과 관계한다. 그렇다면 관계를 넘어 인간성도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다.

물론 성공이라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는 아니다. 그 과정을 즐기라고 많은 이들이 말했다. 나도 공감하는 말이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사실 따지고 보먄 성공이 어디 있을까? 그냥 현재를 즐기며 행복하면 되는거지. 아무튼 나는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자평한다. 이상 자뻑 끝!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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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2013.04.01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은 항상 인간에게 영감을 준다. 그것은 책은 쓴 사람이 숙고한 끝에 한땀 한땀 바느질을 하듯이 써내려갔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