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장애인기능올림픽 출전선수 임성노씨의 작품(右), 처음으로 이번 대회부터 실내사진이 포함되었다. 이글은 지도의원으로서 지도하는 내용의 일부이다.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똑같다. ‘샘플과 똑같이 찍었는데 왜 느낌이 다르지?’ 라고 되뇌며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당연히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유는 이러하다.

우선 사람이 다르다. 냉정하게 따지면 섹시한가, 머리가 짧은가 긴가, 가슴선이 얼마나 드러났는가, 눈빛이 사람을 매료시키는가, 색감이 같은가, 옷이 그 분위기와 어울리는가, 눈이 큰 가 작은가, 입 꼬리가 올라 갔는가 내려갔는가, 감정을 실렸는가, 백그라운드의 느낌이 어떤가 등등 말꼬리를 잡으면 하루 종일 잡아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시어머니의 잔소리를 듣는 것처럼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그 얘길 다 듣고 나면 몸 져 눕는다. 그게 사실이다. 자신의 생각을 아랑곳하지 않고 속사포를 쏘듯 따따부따 늘어놓으면 마음 상하지 않을 이 없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어쩔 수가 없다. 임무가 있으니까.

이런 말을 할 때는 우선 칭찬도 중요하다. 그 조건은 마음이 담겨야 한다. 공감대가 형성되어져야 한다. 누가 봐도 못생긴 사람을 앞에 놓고 미스코리아에 나가야 한다는 둥, 느낌이 황홀하다는 등의 이야기는 데려 기분을 다운 시킨다. 껌 씹으며 다리 떨며 건방지게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다.

사람이 다르니 그 느낌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작가는 그 느낌을 최대한 살려야한다. 그것을 살리기 위한 문제점과 포인트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오해 없길 바란다. 포징이 문제다. 남성의 포징은 몸과 얼굴이 일직선이면 된다. 그러나 여성의 포즈는 다르다. 일명 꽈배기처럼 꼬여야 여성스러워진다. 한번 거울을 보고 포즈를 취해보라. 남자가 꽈배기포즈를 취하면 여성스러워 진다. 조금 느끼해질 것이다. 좌측의 여성은 좌측으로 몸은 기울었으나 얼굴이 꺾였다. contra posture라고 한다. 비대칭이란 뜻인데 여성의 자세는 비대칭이 되어야 여성스러워진다. 촬영한 여성의 몸은 남성적이다. 직선적으로 되어 있다. 아마 이 여성이 비대칭적인 포즈, 얼굴이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더라면 더욱 여성스러운 맛이 더했을 것이다. 그 다음은 가슴선이다. 여성이 가슴성형을 하는 이유는 물어보나 마나다. 가슴에 패인 골이 그 여성을 더욱 섹시해 보이게 한다. 그러나 촬영모델은 가슴이 가려져 있다. 가슴이 바라보는 면이 너무 정면이다. 약간 좌측으로 돌렸더라면 더욱 여성의 포즈가 될 것이다. 일단 정리하자. 포즈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우측으로 어깨를 돌리고 고개를 좌측으로 돌리기만 해도 포즈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 방향은 사진 상에서 보이는 것으로 한다.

다음은 표정이다. 표정 또한 바디랭귀지와 더불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 요소이다. 램브란트 조명을 활용하여 입체성을 만들기 위한 시도는 완벽했다. 넓은 키 라이트를 사용하여 이런 질감을 주는 것은 아마도 임성노씨만의 노하우가 아닌가 싶다. 얼굴 표정은 정말 중요하다. 우리가 사람을 처음 보면 어디를 보는가? 가슴을 보는가? 그랬다면 그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그건 건강하다는 뜻이지 성희롱이 아니다. 보는 것만으로 누가 뭐랄 수 없다. 그러나 그 사람의 감정을 읽는 데는 얼굴이 최고이고 처음에는 얼굴이 먼저 보인다. 그럼 얼굴 표정이 어떤가? 물론 그 모델이 긴장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정도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사진가의 자격요건에서 많이 떨어진다. 릴랙스, 릴랙스! 편안하게 사람을 대한다. 그리고 입꼬 리를 올리고 눈빛이 정감 있게 해야 한다. 물론 내면의 감정변화가 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쓴웃음에 불과하다. 그것을 사진가가 만들어 줘야 한다.

얼굴 각도를 보라. 너무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약간 얼굴의 방향을 틀어서 바라보고 고개를 조금 숙이게 해보라. 약간은 반항적이면서 느낌이 달라질 것이다. 섹시함을 표현하려면 눈빛에에 유혹이 들어 있어야한다. 입 꼬리가 약간 올라가면 더욱 효과적이다. 몸이 좌측사진보다 크게 클로즈업되어 있다. 여자는 얼굴과 몸이 큰 것을 싫어한다. 서류용 사진만 보더라도 남성의 얼굴은 크게 크롭을 한다. 반면 여성은 얼굴이 작아보이게, 몸을 더 많이 포함시켜서 작업을 한다. 모델의 얼굴이 너무 가까이에 와 있다. 더 심한 것은 머리가 잘리어 바로 이마가 보인다. 머리카락과 머리가 더 나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회에서는 너무 극단적인 사진촬영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그런 작품은 로우키의 극명한 컨셉을 만들어서 시도하는 것이 좋다.

백그라운드의 톤과 비네팅이다. 뒤 배경의 변화가 없고 어둡다. 약간 백라이트를 멀리하되 키라이트의 반대쪽, 사진의 좌측 어깨와 얼굴 사진에 조명을 준다. 그러면 피사체가 백그라운드와 불리되면서 입체감이 살아난다. 비네팅을 이용하여 조금 밝아 보이는 의상을 톤 다운을 하여 시선이 얼굴로 쏠리게 해야 한다. 물론 헤어라이트가 출장을 갔다.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사장이 많이 화나 있는 형국이다. 이 사진에서는 좌측에 헤어라이트를 비춰서 엑센트라이트를 만들어 주면 더욱 사진에 힘이 생긴다.

왼쪽의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이 왜 그렇게 보이는가?

그것은 몸짓, 의상, 헤어스타일 그리고 표정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물론 키라이트와 필라이트의 조명비도 차이가 있다. 코의 반대쪽 그림자를 보라. 특히 우리 작업실에 있는 현재의 조명상태가 장소의 문제로 정확히 조절하기가 힘드나 촬영하면서 톤을 확인하고 후 작업을 통하여 빛의 대비를 조정하면 느낌이 확 달라진다.

지금 우측의 사진을 점수로 매긴다면 60점이다. 그 60점은 모델섭외와 조명의 패턴에 대한 것이다. 거기에다가 보너스를 줘서 그렇게 된 것이다. 나머지 포징과 표정 그리고 사진을 크롭한 것이 문제가 된다. 시도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 안에서 자신의 또 다른 작품의 세계를 구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모델의 경우 묶은 머리를 풀게 하고 상의를 벗겨서 찍어야한다. 사진가의 열정은 지나가는 여자에게 옷을 벗게 하고 누드사진을 찍은 다음에 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나도 못한다. 그러나 그 정도의 열정이 없으면 안 된다. 장애인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퍽퍽한 것과 같다. 그것을 감내하고 살아가면 멋진 작품에 심취하여 가치를 인정받으며 살아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뜨거운 여름, 작업실에서 찾아내기 힘든 어린 모델을 만난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란다. 월요일 아침일찍, 뜨거운 가슴으로 그대를 만나러 가리라.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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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사진의 기본은 조명과 포즈다. 조명과 포즈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사진은 후작업에서 어느 정도 보정할 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 편집과 출력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포징과 라이팅이 배제된 사진은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백승휴 주임교수는 “사진가에게 조명과 포징은 공기와도 같다”며, “빛은 방향과 성질에 따라 피사체의 스타일을 결정하며, 포징은 피사체가 표현하고자 하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다”라고 말한다.
미국 PPA가 인정한 사진명장 ‘마스터’ 자리에 올라 현재는 ‘포토테라피’라는 신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백승휴 사진가에게 인상사진 촬영 시 유용한 포징과 라이팅 기법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세상의 모든 사람은 고유의 얼굴과 성격을 갖고 있다. 쌍둥이는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성격과 표정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훌륭한 인상사진은 눈에 보이는 사실적 요소와 더불어 내재된 감성을 표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포징과 라이팅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백승휴 사진가는 “오감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의사소통의 80% 이상은 시각적 요소에 해당하는 비언어적 소통수단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그만큼 사진에서 시각적 효과는 중요하다. 조명과 포징에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촬영 의도가 반영되어야 한다. 인물의 표정과 포즈에 따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작품을 통해 바라본 포징과 라이팅
예술가의 혼


(Nikon 64㎜ f2.8 렌즈, 1/60초, f/9, ISO 100)
징을 두드리는 동작을 정적으로 표현했다. 얼굴의 강한 라이팅을 이용해 주름지고 거친 피부를 강조했고, 잿빛 수염과 징을 치는 것에 몰두한 표정을 포착해 예술인의 고뇌와 열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만약, 징을 치거나 서있는 모습을 포착했다면 또 다른 의미의 사진이 되었을 것이다. 자연광과 인공광이 혼합된 사진으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통해 빛을 제어했다. 오른쪽 아래에서 인물과 징을 향해 조명을 비췄다. 인물사진에 익숙한 조명은 아니지만 인물의 성향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한 라이팅 기법이다.

 

 

신비주의


(Nikon 45㎜ f2.8 렌즈, 1/125초, f/16, ISO 200)
신부가 왼손으로 수줍게 베일을 들어 올리고, 시선을 아래로 해 신비감을 더했다. 이 사진은 렌즈에 강하게 비추는 밝은 빛의 난반사로 인해 생기는 플레어(flare) 현상을 활용했다. 조명에 의한 플레어는 프레임 구성에서 제거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신비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적용했다. 키 라이트로는 브로드 라이트(Broad lighting)를 사용했다.

 

카리스마

 


(Nikon 64㎜ f2.8 렌즈, 1/60초, f/9, ISO 100)
여성의 역동성을 이용해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밝고 경쾌한 이미지는 사람의 시선을 끌고 활력을 준다. 모델은 점프하면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 동적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강한 눈빛을 통해 날렵함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직사광을 비춰 이미지에 임팩트를 주고 있다. 정면의 필 라이트와 측면의 강한 라이트를 사용해 동적 효과를 배가시켰다. 

 

 

동심을 잡아라


(Nikon 70-200㎜ f2.8 렌즈, 1/250초, f/8, ISO 200)
사진의 제목은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진다. ‘동심을 잡아라’ 제목답게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촬영했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같이 뛰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며 작가 역시 동심으로 돌아갔다. 만약 아이들이 무표정으로 서 있었다면 어린이의 이미지에 이질감이 생길 것이다. 정면에 필 라이트를 배치하고 양쪽에서 측면 라이트를 놓았다. 이는 태양이 아이들을 감싸준다는 의도에서 표현한 것이다. 

 

 

손 동작을 활용한 사진
“인상사진에서 손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손은 다양한 의사 전달에 사용된다. 사진에서 손으로 어떤 포즈를 취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의미는 달라진다. 따라서 손은 얼굴 표정 못지않은 의사 전달 도구이다.”

 

소통


(Nikon 45㎜ f2.8 렌즈, 1/125초, f/13, ISO 100)
모델은 강의를 하는 사람이다. 그의 성격과 직업을 나타내고 대변하기 위해 손동작을 이용했다. 손은 수강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렌즈의 왜곡으로 손을 확대해 그 의미를 극대화시킴으로써 이미지가 더욱 명확해졌다. 조명은 키 라이트에 넓은 소프트박스를 부착하고 브로드 타입(Broad lighting)의 조명을 사용했다. 정면에는 필(Fill) 라이트를, 손 밑 부분에는 지름이 작은 파라볼릭(Parabolic) 조명을 사용했다.

 

즐거운 상상


(Nikon 70-200㎜ f2.8 렌즈, 1/125초, f/13, ISO 200)
‘즐거운 상상’이란 이름이 붙은 이 사진은 남성의 턱을 고여 전체적인 이미지에 힘을 싣고 남성적 느낌을 강조하므로, 의미 전달에 큰 몫을 차지한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카메라를 주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면 지금과 느낌이 사뭇 달랐을 것이다.
조명은 버터플라이(Butterfly, 코밑에 생긴 그림자가 나비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생긴 이름으로 정면 탑에서 조명을 비추면 만들어진다) 조명을 사용했으며, 블랙 백그라운드와 분리하기 위해 헤어 라이트(hair light, 피사체의 어깨와 머리의 뒤에서 조명을 주어 배경과 분리된 윤곽 강조)와 측면의 엑센트(accent) 라이트를 사용했다.

 

취재/ 이효정 기자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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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그 이상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에서 프로사진가의 꿈을 이루십시오”

-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백승휴 주임교수를 만나 올해 주요 커리큘럼과 그 특징에 대해 듣는다 -

‘생활 속의 지식 배움터’를 표방해 발족한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원장, 이산호 http://mecca.cau.ac.kr 이하 지식산교원)은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 지식 교육을 통한 지역 사회 봉사 △ 지식 기반의 미래 신직업 개발과 교육 △ 전문 직업에 관련된 재교육 강화 △ 재학생의 취업 역량 등 4대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앙대 지식산교원이 지난 1997년 개설한 인상사진전문가과정은 프로사진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진정한 사진 예술인의 지표를 확립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는 국내 유일의 프로사진가 양성소로써, 올 초 14기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학원 설립의 주된 목적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해 이 과정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단순한 촬영 교육을 넘어 스튜디오 경영과 개인 소양 향상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강생들에게 제시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열정적인 인상사진 전문가나 스튜디오 창업을 바라는 초보 사진가들의 꿈을 이뤄주는 곳, 사진가들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정립해 주는 곳, 중앙대 지식산교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백승휴 주임교수를 만나 올해 주요 커리큘럼과 그 특징에 대해 들었다. - 편집자 주 -

▲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백승휴 주임교수

= 지난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커리큘럼에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 ‘인상사진전문가과정’과의 차이점은?
“인상사진전문가과정이 ‘정통 포트레이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사진 외에 ‘스튜디오 경영과 개인 브랜딩’에 관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도입해 개개인의 특성화 작업에 집중했다. 실례로 ‘사진과 퍼스널 브랜딩 구축 전략’, ‘독서를 통한 경영’, ‘블로그 활성화 방안’ 등은 이전 사진 교육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주제였다. 또 강사도 사진 전문가에 국한하지 않고, 사진 외적 교육의 경우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인물사진에 다양성을 더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교과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사진가의 가치를 더 높이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주요 교육 골자였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이라는 명칭에서 ‘사진가들이 배워야할 것이 다양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인물사진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기초로 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이다. 전시와 기부, 교육, 치료 등 사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행위가 사진 콘텐츠고, 이는 사진과 다매체 간에 소통이다. 사진가에게 사진은 하나의 도구다. 사진가의 삶은 사진을 통해 풍요로워지고, 즐거워질 수 있다. 따라서 사진가적 삶에 즐길꺼리를 만들어주는 콘텐츠와의 융합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목적이다. 사진과 융합된 콘텐츠의 의미는 무궁무진하고, 그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 중앙대 지식산교원에는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외에 또 다른 사진 관련 교육과정이 있나?
“사진과 글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강좌, ‘포토에세이 과정’이 올해 신설됐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수료자 중 글쓰기 능력을 배양해 개인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사진가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포토에세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MU교육컨설팅을 운영하는 조연심 작가와 함께 사진과 글이 연계된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교육할 것이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의 다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있나?
“현 교육 과정이 클래식 포트레이트에 기초한 이전 과정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다양성에 주목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웨딩 및 베이비 사진으로는 개개인의 브랜드는 물론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어렵다고 판단해서 작업 환경과 학생들의 니즈에 따라 패션사진과 다큐멘터리, 포트폴리오 주제의 교육을 증설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수업을 통해 자기만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기존 사진에 다큐멘터리 요소를 가미해 자기만의 콘셉트를 찾아가게 된다. 또 패션 포트레이트만의 다양한 조명법과 인물 표현법을 표방해 새로운 창조적 발상을 일깨워 줄 것이다. 이밖에도 포토테라피를 통해 사진의 심리적 접근을 정립한 나의 경험을 살려 ‘왜 사진을 찍는가?’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할 것이다. 추가되는 이 모든 강의 또한 수강생 개개인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 중 일부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총 34주 강좌로, 매주 화요일에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사진 기초를 비롯해 스튜디오 경영, 사진가 소양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 올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모집 요강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오는 3월10일까지 중앙대 지식산교원 홈페이지에서 수강생 3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진가의 창작 능력을 기본으로 소양, 문화 콘텐츠, 개인 브랜딩, 온오프라인 마케팅, 자기 경영, 전시 기획 등 프로사진가로서 익혀야 할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3월15일부터 34주간 실시한다. 수강료는 2백30만 원이지만 심도 있고 방대한 교육 커리큘럼을 고려하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 시장 트렌드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를 반영, 올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커리큘럼 상에 변화가 있다면?
“지난해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학생 못지않게 나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 또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는 만큼 올해도 교육 커리큘럼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사진 외적인 외부 특강 중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강의 모토에 부합하는 교육은 강화할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선택과 집중’에 충실할 것이다. 또 수업시간에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촬영 방식이나 그 결과물에 대해 토의하는 품평회를 활성화 시킬 것이다. 더 이상 남의 성공 사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공 기법만 익히고 이를 자신에게 맞게 리폼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 방법이 사진가의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주임교수로서 올해 꼭 진행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모든 교육을 수료하면 그 결과물을 졸업전시회를 통해 검증받게 된다. 졸업전은 단순히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다. 1년간 배운 모든 교육 과정이 함축된 종합 예술의 성격이 짙다. 앞서 말했듯이 올해는 선택과 집중에 근거해 교육 커리큘럼을 새로 구성할 것이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결실인 졸업전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체험 학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여 나갈 것이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올 여름에 사진가와 모델, 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 등 4개 분야의 학과생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해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각자 맡은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또 다른 창의력과 창조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중앙대 지식산교원의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하던데, 그게 무엇인가?
“나 또한 중앙대 지식산교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3기 수료생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고, 지금은 교육자 위치에서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단순히 사진을 교육하는 곳이 아니다. ‘왜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스스로 끊임없이 자문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계기를 만들어주는 곳이다. 실력 있는 자는 노력하는 자에 무릎을 꿇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에 미치지 못한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사진의 즐거움을 터득하고, 열정을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장이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흐르지 않는 물은 썩게 마련이다. 시대 트렌드가 1년 단위로 급변하는 지금,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1년 동안 사진가의 열정을 느꼈다면, 앞으로 그 열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이를 악물고 노력만하는 자의 삶은 한계가 있다. 사진을 즐길 줄 아는 행복한 사진인이 되길 바란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사진가에게 브랜드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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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병희 2011.04.01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14기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 과정 반장 최병희입니다. 저도 사진속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중의 한명으로 작년 1년 동안 참 많은걸 배웠고 또다른 나자신을 찾았습니다. 알찬 공부과정이였던것 같습니다.

  2. 안녕하세요~최병희입니다 2011.04.01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끝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또 다른 당신들을 찾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