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혹의 아이들이 나의 개구쟁이 시절, 보리밭 옆 학교 길과 대나무 숲의 추억,
아버지의 대나무 회초리로 매를 맞고 울먹이던 그 시절 그 기억이 살며시 나를 미소 짓게 한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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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40분 출발한 배안에는 발 디딜 틈없이
섬을 찾는 인파로 복잡하다. 갑자기 붉은 태양이 아침을 열었다.
어느새 일출을 보기위한 사람들이 선실밖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많은 사연을 담은 듯 서로의 이야기로 분주하다.
젠틀한 남성의 카메라는 일출을 촬영하고 감상하기에 바쁘다.
망원렌즈와 줌렌즈를 각각 단 두대의 카메라를 어깨에 맨 저 분은 여행을 즐기며 그만의 추억을 담는 전문가임에 틀림없었다.

그 뒤로 친구들끼리 청산도를 찾아가는 절친으로 보인다.

이성과 함께 오지 않은 아쉬움은 있지만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듯하다.
아마도 결혼을 앞두고 마지막 친구와의 여행이 아닌가 싶다.
카메라를 든 친구는 성의를 다해 찍어주고

찍히는 친구는 예쁜 표정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

그 뒤로 보이는 남녀는 연인사이이다.
서로 좋아 어쩔 줄 몰라하는 몸짓들이 역력했다.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동안
선실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도착과 함께 청산도를 밟기위해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다.


청산도를 찾아오는 이에게는 여왕대접을 해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붉은 카페트가 모든 이를 반기고 있다. 낯설게 밟는 카페에서 남편에게도 받지 못한 극진한 대우에 놀라하는 몸짓이다. 태양은 카펫을 더욱 붉게 만들고
오는 이를 따스한 눈길로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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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지훈 2010.04.19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좋은 사진 올리셨네요^^

    아직도 새벽에 배 안에서의 풍경이 기억이 나네요..^^

    저에겐 작가님께서 저의 선배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잊지못할 장소입니다.^^

  2. 사진작가 백승휴 2010.04.19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훈이.. 인연이란게... 하하하.
    아무튼 하늘이 우리를 묶어놓은게야.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보기 드문 젊은이를 만난거지... 반가웠어. 조만간 보자.

  3. 황지훈 2010.04.20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저두 선배님을 알게 되서 영광입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뵐게요..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완도의 또 다른 곳에선
사극을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이것이 바로 완도의 파워 생성 컨텐츠다.


술렁이는 소리를 들고 달려가보니
어느새 중국으로 다녀온 장보고 대사의 무역선이 선착장에 있었다.
좋은 기회다 싶어 내려가는 길, 먼 발취에서 한 컷 했다. 내려가면 만날 수 있었건만
다른 장소의 이동을 재촉하는 일행들의 성화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장보고 대사는 만나지 못했다.


바다로 향하는 방풍림안은
자연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섬세하게 설계된 모양들로 지나가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촉촉히 젹셔진 바닷물이 정오의 햇살을 맞아
반짝이는 이 동그란 돌맹이들은 서로의 정겨움으로 부둥켜 안음으로 보여주고 있다.


연인이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며

어깨동무하고 앉아 있어야 할 것만 같은 의자.

시련당한 여인의 바다로 향할 것을 염려해 만들어 놓은
주황색 튜브가 눈에 띈다.

세상은 두가지가 있다. 기쁜자와 슬픈자.




그림자의 느낌은 항상 아우라를 내포하고 있다.
과거에서 미래까지 만들어낼 그 향연은 항상 오가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여기서 청산포가는 길 완도편이 마감을 알리는
40라운드 부위원장님의 기념촬영이 있었다.
해설사라 불리는 이 여인은 미모 못지 않게 영어선생님까지 하면서
봉사한다고 말한다.
아마도 영어로 해설을 했더라면
나밖에 알아 듣지 못했을 거다.

김경호 대표의 바디랭귀지에는 시간이 없다는 내용의 재촉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기사에 일정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해낸 김경호 대표는 젠틀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100년에 한명 나올까 말까하는 꼼꼼이이다.

방미영 대표님의 자세은 의연하면서 40라운드의 부위원장으로서의 어깨가 무거움을 말하고 있다.

완도는 청정해역으로 많은 문화 컨텐츠를 장만하여
이웃에게 행복을 안겨줄 것들이 있음을  이번 여행에서 알 수 있었다.

개봉 박두!
청산도에서 우리들의 화려한 액션은 시작될 것이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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