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흐른다. 냉정하게 흘러간다. 잡으려고 안간힘을 써도 소용없다. 2010년 찍었던 사진과 2015년에 찍었던 사진을 바라보며 시간이라는 사이를 대해 생각해 본다.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자라고, 어른은 나이를 먹어가고. 그래도 긍정할 수 있는 건 가족들의 여유로운 눈빛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사진은 분명 떨어진 가족들에게는 거리감을 좁혀주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위안이고 힘이다.

"우리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동시에 이렇게 웃고 사는 날들이 얼마나 될까? 이 질문이 우문은 아닐 것이다.  오락한다고, 공부 안한다고, 잔소리만 한다고, 술먹고 늦게 들어온다는 서로의 불평 속의 수많은 사연들로 서로를 아파하게 한 날들.

하얀색 백그라운드에 하얀 웃음짓는 가족들은 카메라를 바라보고 의무적으로 웃다가 진정한 행복을 맛보았다고 했다."

윗 글은 5년전 블로그에 썼던 나의 서툰 글들이다. 감회가 새롭다. 시간과 공간의 교차 속에서 우리의 삶은 이동한다. 어떤 기억들을 안고 변화되는지는 각자에게 맡기고 사진은 바라봄의 의식임을 밝힌다. 이 사진이 5년 후, 또 다시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다른 세상 앞에 설 것이다. 이런 반복이 희로애락의 감정적 교차와 부딪히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은 관계의 사이, 공간의 사이, 시간의 사이에서....

여러장의 가족사진을 찍었다. 그들은 이 사진을 골랐다. 사진의 선택은 가족간의 힘의 논리가 작용한다. 서로가 잘 나온 장면을 권하는 듯하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자신의 이미지에 집중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내 경험으로는 그렇다. 그 가족의 사랑이 아무리 진하다 할지라도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견디지 못하는 습성이 인간에게는 있다. 하하하. 그걸 누가 탓하리오. 자신의 좋은 이미지를 가족과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귀여운 욕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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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2015년 7월 큰 딸아이가 호주로 유학가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아빠는 말한다.
자신의 머리가 빠진만큼 아이들이 자란듯 하다고 ...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게 잘 자라준다면 빡빡 대머리가 되었던 들 어떠하리.
웃을때 보는 이를 위하여 억지웃음 짓지도 하나
이 사진에는 진솔한 그들만의  사랑이 숨쉬고 있다.
야무진 딸 해림이가 귀여움에 아빠를 사로잡고
둘째 성빈이의 수줍은 미소는 가족들을 즐겁게 한다.


갑자기 다정해진 누이의 몸짓에
성빈이는 당황스럽지만 멋진 사진을 위하여 포즈를 취하는 센스!
이런 굼실거리는 남동생과 발빠른 누나의 사이에는 항상 골탕먹는 남동생의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
싸움하며 정들면 뗄레야 뗄수가 없다.
그것이 피의 진정성이다.


여자는 때로 이렇게 내숭을 떨기도 해야한다.
강한 여자는 남성에게 매력이 없다. 수줍은 듯 박장대소를 표하는 아내의 웃음소리에
남편은 마냥 행복하다. 이것이 인생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아니던가?


사회생활을 네트웍이라 한다. 그러나 가족처럼 견고한 연결고리가 어디 있을까? 부여잡은 손가락 마디 마디 어디 한곳 예쁘지 않은 곳이 어디 있으며 애절한 사랑이 묻어나지 않는 곳이 어디 있을까?

엄마는 말한다.
"항상 옆에 있기에,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기에, 언제든 볼 수 있기에..
그렇기에 가족이라 생각했다. 숨 쉴 수 있는 공기처럼, 그냥 그렇게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했었다. 내 가족을..."

그런데

" 말하지 않기에 때론 확인하고픈 것이 사랑 아니던가!
무형으로서의 ‘사랑’을 또 다른 ‘언어’로서 영원히 가슴가득 담을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
사진속의 우리 모습들이 서로에게 보여주고픈 사랑이었나 보다...

사랑스런 두 아이의 환한 얼굴, 웃는 모습, 즐거운 표정, 조금은 쑥스러운 몸짓..
그런 모든 것들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아빠의 눈빛...

느껴본다... 가득... 가슴으로..."

엄마의 코끝 찡하는 목소리는 사진사의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나는 그래서 사진가인 나를 사랑한다.

얼마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샘솟아 오르는 진솔함인가?
가슴이 뭉클함을 넘어서
함께 했던 시간들이 한순간에 모아서 그녀에게 손짓하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아흐! 나에게 소중한 것들이여!'



빛바랜 사진 한 장이 이 멜에 동봉되어 날라왔다. 15년전이라 했다.
광릉 수목원에서 지나가던 유치원아이들 세워놓고 박수치라고 했던
그때의 그 기억이 뇌리를 스친다.
열정 하나만으로 덤벼들어던 사진가의 삶이 이제는 사진으로
더욱 값진 이야기를 만들려고 맘을 굳게 먹었다.

아직도 거실에 걸려있다는 이 액자가 이들을 사랑으로 지켜왔던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스스로에게 위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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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숙영이에요.. 2010.07.04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같이하는 우리의 모습인데.. 넘 감동먹었어요. 상용이하고 숙영이가!!!
    눈물도 쬐금 나더라^&^ 중년을 향해 걸음질하는 우리 둘은 사실, 사진찍는것이 어색하고 늘어만가는 주름에 '에구' 한숨만 나오기에 셔터앞에 주눅들고 피하고.. 그랬는데..
    고마워요 오빠! 지나온 시간들에게 당당할수 있게 해줘서.. 지금 이대로의 우리의 모습을 감쌀수 있는 넉넉함을 느끼게 해줘서...
    우리 가족 넘넘 행복한거 아냐?? ㅋㅋ

  2. 이상준 2010.07.09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이미지인줄 착각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니 저에게
    고민을 던지는 백작가님의 철학에 감동을 받습니다...

  3. 최범희 2015.07.12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글 사진 그리고 추억 ^^

어느 날, 아내가 집안에 꽃을 심어 놨다. 버려진 화분에 핀 꽃을 사다가 심었었던가 보다. 생뚱맞을 정도로 몇일을 환하게 꽃을 피우더니 갑자기 시들해지더니 종이장처럼 바삭거린다. 화초에 이파리만 싱싱하고 꽃잎이 떨어진 것은 그냥 나무다. 최절정을 보여주는 꽃에게 그것은 어떤 의미이고 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짧은 생을 마치며 떠나가는 이의 애처러움을 본다. 삼라만상이 다 그러하다.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는 꽃보다 더욱 극명하게 자신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이유에 맞게 처세하며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 방법은 먼저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것이다. 꽃이 촉촉하게 살아있는 것은 물기가 있어서요, 그것이 없으면 종이쪽 같이 되어 버린다. 그것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부른다. 생명력이란, 살아 있다는 것이란 다 그런 것이다. 삶의 진리는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 물기는 인간사에서는 사람사이의 관계이고 관심이며 욕구이자 의지이다. 여기까지는 나의 생각이고 다음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옮기고자 한다. 참으로 생각이란 각양각색이란 생각을 하게 하는 수업임에 틀림없다.


"희망을 보았다. 지금 꽃은 지지만 얼마 후에 다시 열매를 맺으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꽃이 시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미지에 비춰진 선과 형태 그리고 그 안에서 비춰지는 원형이 보인다."

"우울하다. 이제 생을 마치고 떠나가는 꽃이 나를 슬프게 한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같은 절차를 밞게 되다니..."

"꽃이 시들었다기 보다는 그 안에 선명한 색들의 환영 속에서 희망을 안겨준다. 특히 노란 색이 꽃 중앙에서 나에게 환희스러움으로 손짓하고 있다."

"갑자기 시들었더라면 모양이 예쁘지 않았을텐데 서서히 시들었기에 그 형태를 덜 잃어가면서 자태를 뽑내고 있는 듯하다."

"죽음에 앞서 그 암흑과 같은 어둠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오른 쪽의 이미지는 더욱 꽂꽂하게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다."

대동소이하나,  한 사람도 똑 같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들이 살아왔던 삶의 경험과 성향에 따라서 달리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같은 사물도 달리 보인다는 것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비교하는 대상이 아니라 하나 하나 소중한 존재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생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지, 카메라가 전부 찍어 주는 것은 아니다. 기계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1차원적 개념이고, 좀 더 사고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많은 이야기들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기존에 바라봤던 시각보다 새로운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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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조작이다. 

내가 찍은 사진은 나의 의지에 의해 많이 조작된다.
조명.렌즈.방향.생각.포토샵.
이런 것들에 의해서 많이 달라진다.
나는 원형의 훼손이 아니라면 작가의 의도를 존중하고 싶다.
아니 존중한다. 
나의 생각과 다른 것을 틀리다고 잣대질을 하는 것은
함께 망가지는 지름길이다. 

 언제나 카메라는 셔터소리를 내며
산모의 진통처럼 새생명을 잉태한다. 그 새로움이 익숙해질때까지 우리는 관심이 필요하다.
낯설움이 갖는 진정성은 약간의 외곡적 인식이 따를 수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 누구도 지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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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성,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에 대한 의문점을 갖는다.
나는 항상 내 안에 어떻게 생겨 먹은 놈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자주 하면서 살아왔다. 나 뿐만 아니라,  인간은 누구나 그런 생각을 했으리라 본다. 어느날 나는 사진가의 길에서 가르치는 자의 길로 향하고 있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  나는 그 근본을 찾기 시작했다.  

 

이 필체는 나의 증조부와 조부가 직접 필사한 흔적들이다. 증조부께서 서당훈장을 하셨고, 아마도 나는 그분의 내림을 받은 듯하다. 또박또박 내려 쓴 글씨에는 학구열과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고단함이 한 글자 한 글자에 묻어 있다.

옛날에는 학습함에 있어서 필사를 권했다. 소설가, 김재희씨의 '색, 샤라쿠'라는 소설에서 사재인 김홍도와 신윤복의 관계에서 엿보인다. 스승인 김홍도가 제자 신윤복을 가르치는 방법으로 모사를 택했다.
물론 가상의 관계이지만 말이다. 그림을 따라 그리게 하는 것은 모사이고, 글을 베껴쓰게 하는 것은 필사라한다. 나는 요즘 신문의 사설을 필사하고 있다. 물론 종이에 적는 것이 아니라, 자판을 두드리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벼루와 붓의 사진이다. 좀 더 색감의 채도를 낮추어 고풍스러움을 더했고, 먼지를 그대로 두고 촬영을 함으로써 선조의 숨결을 느끼게 했다.
 
 누구나 살아가다보면 내가 여기까지 와 있음에 놀랄때가 있다. 과연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것은 먹거리로서의 삶과 더불어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님의 말씀이 증조부의 말씀처럼 들려오는 까닭은 무슨 연유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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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그 이상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에서 프로사진가의 꿈을 이루십시오”

-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백승휴 주임교수를 만나 올해 주요 커리큘럼과 그 특징에 대해 듣는다 -

‘생활 속의 지식 배움터’를 표방해 발족한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원장, 이산호 http://mecca.cau.ac.kr 이하 지식산교원)은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 지식 교육을 통한 지역 사회 봉사 △ 지식 기반의 미래 신직업 개발과 교육 △ 전문 직업에 관련된 재교육 강화 △ 재학생의 취업 역량 등 4대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앙대 지식산교원이 지난 1997년 개설한 인상사진전문가과정은 프로사진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진정한 사진 예술인의 지표를 확립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는 국내 유일의 프로사진가 양성소로써, 올 초 14기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학원 설립의 주된 목적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해 이 과정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단순한 촬영 교육을 넘어 스튜디오 경영과 개인 소양 향상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강생들에게 제시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열정적인 인상사진 전문가나 스튜디오 창업을 바라는 초보 사진가들의 꿈을 이뤄주는 곳, 사진가들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정립해 주는 곳, 중앙대 지식산교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백승휴 주임교수를 만나 올해 주요 커리큘럼과 그 특징에 대해 들었다. - 편집자 주 -

▲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백승휴 주임교수

= 지난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커리큘럼에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 ‘인상사진전문가과정’과의 차이점은?
“인상사진전문가과정이 ‘정통 포트레이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사진 외에 ‘스튜디오 경영과 개인 브랜딩’에 관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도입해 개개인의 특성화 작업에 집중했다. 실례로 ‘사진과 퍼스널 브랜딩 구축 전략’, ‘독서를 통한 경영’, ‘블로그 활성화 방안’ 등은 이전 사진 교육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주제였다. 또 강사도 사진 전문가에 국한하지 않고, 사진 외적 교육의 경우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인물사진에 다양성을 더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교과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사진가의 가치를 더 높이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주요 교육 골자였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이라는 명칭에서 ‘사진가들이 배워야할 것이 다양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인물사진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기초로 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이다. 전시와 기부, 교육, 치료 등 사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행위가 사진 콘텐츠고, 이는 사진과 다매체 간에 소통이다. 사진가에게 사진은 하나의 도구다. 사진가의 삶은 사진을 통해 풍요로워지고, 즐거워질 수 있다. 따라서 사진가적 삶에 즐길꺼리를 만들어주는 콘텐츠와의 융합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목적이다. 사진과 융합된 콘텐츠의 의미는 무궁무진하고, 그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 중앙대 지식산교원에는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외에 또 다른 사진 관련 교육과정이 있나?
“사진과 글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강좌, ‘포토에세이 과정’이 올해 신설됐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수료자 중 글쓰기 능력을 배양해 개인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사진가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포토에세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MU교육컨설팅을 운영하는 조연심 작가와 함께 사진과 글이 연계된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교육할 것이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교육 커리큘럼의 다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있나?
“현 교육 과정이 클래식 포트레이트에 기초한 이전 과정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다양성에 주목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웨딩 및 베이비 사진으로는 개개인의 브랜드는 물론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어렵다고 판단해서 작업 환경과 학생들의 니즈에 따라 패션사진과 다큐멘터리, 포트폴리오 주제의 교육을 증설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수업을 통해 자기만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기존 사진에 다큐멘터리 요소를 가미해 자기만의 콘셉트를 찾아가게 된다. 또 패션 포트레이트만의 다양한 조명법과 인물 표현법을 표방해 새로운 창조적 발상을 일깨워 줄 것이다. 이밖에도 포토테라피를 통해 사진의 심리적 접근을 정립한 나의 경험을 살려 ‘왜 사진을 찍는가?’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할 것이다. 추가되는 이 모든 강의 또한 수강생 개개인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 중 일부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총 34주 강좌로, 매주 화요일에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사진 기초를 비롯해 스튜디오 경영, 사진가 소양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 올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모집 요강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오는 3월10일까지 중앙대 지식산교원 홈페이지에서 수강생 3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진가의 창작 능력을 기본으로 소양, 문화 콘텐츠, 개인 브랜딩, 온오프라인 마케팅, 자기 경영, 전시 기획 등 프로사진가로서 익혀야 할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3월15일부터 34주간 실시한다. 수강료는 2백30만 원이지만 심도 있고 방대한 교육 커리큘럼을 고려하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 시장 트렌드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를 반영, 올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커리큘럼 상에 변화가 있다면?
“지난해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학생 못지않게 나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 또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는 만큼 올해도 교육 커리큘럼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사진 외적인 외부 특강 중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강의 모토에 부합하는 교육은 강화할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선택과 집중’에 충실할 것이다. 또 수업시간에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촬영 방식이나 그 결과물에 대해 토의하는 품평회를 활성화 시킬 것이다. 더 이상 남의 성공 사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공 기법만 익히고 이를 자신에게 맞게 리폼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 방법이 사진가의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주임교수로서 올해 꼭 진행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모든 교육을 수료하면 그 결과물을 졸업전시회를 통해 검증받게 된다. 졸업전은 단순히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다. 1년간 배운 모든 교육 과정이 함축된 종합 예술의 성격이 짙다. 앞서 말했듯이 올해는 선택과 집중에 근거해 교육 커리큘럼을 새로 구성할 것이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결실인 졸업전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체험 학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여 나갈 것이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올 여름에 사진가와 모델, 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 등 4개 분야의 학과생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해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각자 맡은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또 다른 창의력과 창조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중앙대 지식산교원의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하던데, 그게 무엇인가?
“나 또한 중앙대 지식산교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 3기 수료생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고, 지금은 교육자 위치에서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단순히 사진을 교육하는 곳이 아니다. ‘왜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스스로 끊임없이 자문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계기를 만들어주는 곳이다. 실력 있는 자는 노력하는 자에 무릎을 꿇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에 미치지 못한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은 사진의 즐거움을 터득하고, 열정을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장이다.”

=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흐르지 않는 물은 썩게 마련이다. 시대 트렌드가 1년 단위로 급변하는 지금,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1년 동안 사진가의 열정을 느꼈다면, 앞으로 그 열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이를 악물고 노력만하는 자의 삶은 한계가 있다. 사진을 즐길 줄 아는 행복한 사진인이 되길 바란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사진가에게 브랜드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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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병희 2011.04.01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14기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 과정 반장 최병희입니다. 저도 사진속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중의 한명으로 작년 1년 동안 참 많은걸 배웠고 또다른 나자신을 찾았습니다. 알찬 공부과정이였던것 같습니다.

  2. 안녕하세요~최병희입니다 2011.04.01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끝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또 다른 당신들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 2월9일부터 15일까지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인물사진 전시 - 

국내 인상사진가 양성의 요람,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과정이 2월9일부터 15일까지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14기 졸업생들의 수료전을 개최한다.

‘Photo is Passion’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은 인물사진컨텐츠과정 14기 졸업생 25명이 지난 1년 간 배운 사진가 소양과 촬영 기술을 바탕으로 창작한 의전사진, 가족사진, 임신부사진, 아기사진, 프로필사진 등 다양한 인물사진을 전시했다.

14기 졸업생 대표, 최병희 씨는 “사진가의 꿈을 안고 인물사진컨텐츠과정에 입문했던 설렘과 기대 그리고 열정을 갖고 이미지를 넘어 브랜드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전시는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9일, 사진전 개막식에는 前 인물사진컨텐츠과정 주임교수였던 김헌 사진작가를 비롯해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이상호 원장, (사)한국사진문화협회 이상준 회장, 마스터클럽 이명로 위원장, 손현미 극작가, 중앙대 인상사진반 총동문회(PPP) 이재광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악3중주의 클래식한 공연과 밸리댄서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문을 연 개막식에서 김헌 사진작가는 “진실된 인간의 내면을 담아내는 인상사진을 탐구하기위해 지난 1년 간 열정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은 14기 졸업생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이상호 원장은 “지난 1년 간 노력의 결실인 오늘의 전시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2010년도부터 인물사진컨텐츠과정을 이끌어 온 백승휴 주임교수는 “졸업생들에게 늘 강조했던 것이 사진가의 열정이다”며, “급변하는 세상에 진출하는 여러분들이 또 다른 열정을 갖고 사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사진가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물사진컨텐츠과정 14기 졸업생은 최병희, 윤병준, 박소연, 김다정, 김윤경, 남창희, 문장규, 박응태, 박종숙, 박호준, 소영, 안영식, 안정모, 염달보, 이기훈, 신승철, 이승근, 이종석, 이해란, 이현수, 정병곤, 정시운, 차준현, 허진, 김원경 등 25명이다.

한편,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과정은 과거 촬영 능력에 국한됐던 사진가 교육에서 탈피해 현장 대처능력과 브랜드의 중요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2011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은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홈페이지(http://mecca.cau.ac.kr)를 참조하면 된다.

▲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과정 14기 수료전이 2월9일부터 15일까지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 지하 1층에서 열린다. 지난 2월9일, 오픈 기념식에 참가한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이상호 원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14기 수료전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 최의열 리터칭강사와 14기 졸업생 대표 최병희,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이상호 원장, 인물사진컨텐츠과정 백승휴 주임교수, 前 인물사진컨텐츠과정 주임교수 김헌 사진작가, 중앙대 인상사진반 총동문회(PPP) 이재광 회장, (사)한국사진문화협회 이상준 회장(사진 왼쪽부터)이 전시 오픈식에 참가했다.
 
김치헌 기자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14기 수료전 개막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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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예술의 전당, 델피르와 친구들의 전시를 보러갔다.
눈으로 보고 마음속으로 느끼게 하려 했다. 사실, 그것은 핑게고 내가 보고 싶어서 였다.

한가람미술관앞에서 아이폰을 꺼내들어 대각선구도로 그 포스터 이미지를 찍었다. 대각선이 주는 시선집중과 파워를 스스로 느끼면서 안으로 들어섰다. 나의 발걸음에도 힘이 샘솟았다.

익숙한 사진들이 델피르라는 이미지전달자에 의해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에 감동을 먹었다. 80이 넘은 나이에 그의 열정은 숨가쁘게 나를 충동질했다. 나의 가슴은 나의 빨강팬티만큼이나 뜨겁게 나를 달궜다. 많은 예술가들과의 오픈된 마인드로의 교감, 그것은 긍정의 소통이었다. 편집자, 광고업자, 예술디렉터, 전시회기획자, 영화제작자등 수많은 수식어가 통섭을 말해주고 있었다. 사진 출판의 최대역작이라는 "포토 포슈"에서 보여줬던 의지와 결단력 그리고 추진력에 박수를 보냈다.

 

전시장에 가면 도슨트의 설명은 필수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랬다. 개략적인 설명을 들은 다음 나는 밖으로 나가서 설명해주는 장비를 빌렸다. 아내와 나는 같이 붙어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누구도 우리를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았다. 이어폰이 그냥 우리를 붙여 놨다. 여름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그러면서 서로 느낀점을 소근거리며 이야기하는 대담함도 보였다. 시간은 많이 흘렀으나 작가들의 생각이 바로 전달되고 있었다.
 시공을 초월하여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서로의 생각을 교류시키고 있었다.  전시회의 이미지들은 이미지전달자인 델피르선생이 사진작가인 나에게 자신의 열정을 닮으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아내의 말이다. "유명인의 작품이어서 새롭게 보인다. 아마도 아마추어가 촬영하고 자신의 생각을 아무리 부르짖어도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 그래서 브랜드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바로 나는 내뱉었다. 그래서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에서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을 개설해서 사진가들을 가르치는 것이아니냐고.

아내의 입에서 나온 말, "왠, 광고질이야..."



델피르와 친구들, 그 전시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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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엄마를 좋아해 (강남구 가족사진)



 
돌사진을 울면서 찍었고
백일사진은 웃으면서 찍었다.
이제는 어른처럼 행동하려 한다.

아빠는 아들의 경쟁자이다. 엄마를 사이에 두고 사랑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다. 
부자지간은 묘한 기운이 흐른다. 의리로 말하기는 좀 그렇고
이 나이에 아빠는 나쁜남자다. 요즘 말하는 멋진 나쁜남자가 아니라 그냥 나쁜사람이다.
이유는 뻔하다. 엄마를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렇다.

프로이트는 이런 갈등상황을 '에디푸스 콤플렉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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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승휴 2010.10.04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아이의 경우, 어머니를 독점하려하지만, 아버지라는 강하고 두려운 남성 때문에 좌절당한다. 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욕망을 미워하는 아버지가 보복과 처벌을 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빠지는데, 이 불안을 거세불안이라한다. 사랑스러운 어미니에게 접근하고 싶지만, 아이는 두러움으로 접근할 수 없는 갈등상황에 빠진다.

    이것이 책에 나온 사실이고,
    우리집의 경우, 아들은 명백히 지 엄마를 좋아하고 딸도 엄마를 좋아한다. 심리학적인 것을 믿기 힘든 집안임이 확실하다.

Nikon D700, 45mm f2.8 tilt/shift lens, 1/125sec f/12, ISO200.

 시점을 바꿔라.
높은 위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라. 느낌이 확 달라질 것이다. 카메라의 렌즈와 사람의 눈은 똑같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서 새로운 관점이 만들어진다. 인물중심의 사진에서 수평적 구도로 바라보는 사진은 흔히 볼 수 있다.

 익숙한 것에서 탈피하라.
인물을 극적으로 만들 수 있는 쉬운 방법 중의 하나는 촬영 높이를 바꾸는 것이다. 특히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촬영하는 것을 부감촬영이라 한다. 물론 높이를 바꿈으로서 앵글이 색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위에서 내려 본다는 것은 촬영자의 입장에서도 느낌이 다르고, 찍히는 사람도 흥미롭게 된다. 건물 위에서나, 촬영용 사다리를 놓고 촬영자의 높이를 높여라. 상상해 보라. 하늘을 나는 새가 지상에 우리를 보는 것과 같다.

 침대에 누워있는 신부, 그 우아한 자태를 감상하라.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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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스토리텔링이다.
제작된 포즈와 사진가의 의도를 담은 사진이다.
또 다른 장면은 그 순간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을 찍었다.
나는 이런 장면이 더 흥미롭다.
 
한 장의 사진과는 달리 
동시에 찍힌 두장의 사진에는 이야기가 스물스물 기어나온다. 
이미지의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기도 하다.

뒷모습의 사진은 삼인칭으로 찍기이다.
보너스로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있다.
앞모습에 심취된 여인의 분홍색?(아니면 연한 붉은색, 나의 생각을 멈출수가 없다. 이러다 사람 도는거 시간문제다.) 팬티가 흥미롭다.

더 많은 이야기는 여러분이 완성하길 바란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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