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쓴다. 그 다음 페이스 북에 링크를 건다. 마케팅이 아닌 나만의 방식이다. 그간 행적을 페이스 북이 정리해 준다. 정리가 안되는, 정리하고 싶지도 않은 나에게 딱 좋은 제안이다.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가? 1년을 정리해 본다. 정리한 내용에서 나를 알 수 있다. 산 속의 나를 밖으로 끄집어 내 준 장본인이 바로 페이스 북이다. 감사할 일이다. 

두 이미지 속에 맥락이 있다. 나는 사진가이자, 포토테라피스트이다. 주제의 대부분이 사진이며, 결과적으론 사진과 관련이 있다. <대부분은 사진이며, 모두는 사진이라.> 이런 말이 옳을 것이다. 여행, 요리, 그리고 반려동물에 관해 글을 썼다. 그리고 백승휴 자신을 언급했으며 사진, 이야기, 포토 테라피스트 등 다양한 단어를 쓰고 있다. 나는 사진을 통해서 사람과 대화하는 좋아한다. 결국 이 과정이 치유적 행위임을 증명하고 있다. 백승휴를 언급한 %를 보면 나는 나를 워낙 좋아하나 보다. 난 나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 이런 확신을 준 페이스 북! 칭찬하는 과정 속에  나 스스로는 긍정의 옷을 입는다. 세상, 참 좋다.

페이스 북 예찬, 나보다 나를 잘 아는 그!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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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민호 2018.05.16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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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마음을 읽는다? 진짜일까? 책 속에는 이런 내용을 말하고 있다. 맞다. 그것은 체험을 통한 확신을 말하는 것이다. 사진은 찍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것을 해석해내는데도 같다. 이유는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감정이며, 모든 것이 프레임에 담기기 때문이다. 사진 감상자의 입장에서 작품을 바라보며 감정의 전이에 대해 생각해본다.  

작가는 윤종식이다. 그는 틀안에 갖힌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했다. 일상의 뻔한 삶이 만들어 낸 틀을 깰 수 없음과 어느덧 그 안에서 슬픈 모습을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 사진을 보는 순간, 공감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한 여성이 있었다. 감정이입을 통해 그 사진의 타자를 자아로 분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가 아닌, 주체가 아닌 객체로의 삶을 살았던 그녀를 그 스스로가 느낀 것이었다. 큰 틀도 아닌, 작게 만들어진 틀 속에 밖혀 있기라도 한듯한 그 모습에서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읽어낸 것이었다. 더 두려운 것은 미래까지 이 틀이 지속될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었다.  

그녀가 찍은 사진들이다. 뚫고 나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존하는, 희망을 품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사진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봄날을 즐기고 있었다. 사진은 지향한다. 지향하는 그것으로의 동일시가 이루어 진다. 그래서 사진이 그를 대변하는 것이다. 봄 날, 사람들은 꽃잎에 매달린 화려함을 찍으려 한다. 많은 사람들의 사진 찍는 방식이다. 그러나 그녀는 현재 자신을 새싹으로 비유하며, 척박한 환경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자신을 그려내고 있다. 사진은 그림과 다르다. 그림은 상상을 그대로 재현하지만, 사진은 현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프레임해야 한다. 그 속에서 그림 못지 않은 그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사진 찍는 방법이다. 머지않아, 그녀의 사진을 상상한다?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꽃잎 사이로 그날의 화창함을 표현하고 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전체를 본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찍는다. 그 꽃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그녀는 꽃의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영롱함이 보인다. 자주 사진을 찍는 이에게도 낯선 장면일 것이다. 세상 속에 묻혀 있던 자아를 찾아가고 있다. 이제 그 어떤 것도 그녀의 시선에 잡히면 매력적 프레임이 구성될 것이다. 길가에 떨어져 누군가에게 짚밟힌 꽃잎 마져도 아름다움으로 포장하는 사진찍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화사하게 웃음짓는 그녀가 그렇게 아름다운 이유는 왜 일까?


사진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마음의 변화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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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사진의 기본은 조명과 포즈다. 조명과 포즈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사진은 후작업에서 어느 정도 보정할 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 편집과 출력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포징과 라이팅이 배제된 사진은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과정의 백승휴 주임교수는 “사진가에게 조명과 포징은 공기와도 같다”며, “빛은 방향과 성질에 따라 피사체의 스타일을 결정하며, 포징은 피사체가 표현하고자 하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다”라고 말한다.
미국 PPA가 인정한 사진명장 ‘마스터’ 자리에 올라 현재는 ‘포토테라피’라는 신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백승휴 사진가에게 인상사진 촬영 시 유용한 포징과 라이팅 기법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세상의 모든 사람은 고유의 얼굴과 성격을 갖고 있다. 쌍둥이는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성격과 표정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훌륭한 인상사진은 눈에 보이는 사실적 요소와 더불어 내재된 감성을 표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포징과 라이팅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백승휴 사진가는 “오감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의사소통의 80% 이상은 시각적 요소에 해당하는 비언어적 소통수단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그만큼 사진에서 시각적 효과는 중요하다. 조명과 포징에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촬영 의도가 반영되어야 한다. 인물의 표정과 포즈에 따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작품을 통해 바라본 포징과 라이팅
예술가의 혼


(Nikon 64㎜ f2.8 렌즈, 1/60초, f/9, ISO 100)
징을 두드리는 동작을 정적으로 표현했다. 얼굴의 강한 라이팅을 이용해 주름지고 거친 피부를 강조했고, 잿빛 수염과 징을 치는 것에 몰두한 표정을 포착해 예술인의 고뇌와 열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만약, 징을 치거나 서있는 모습을 포착했다면 또 다른 의미의 사진이 되었을 것이다. 자연광과 인공광이 혼합된 사진으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통해 빛을 제어했다. 오른쪽 아래에서 인물과 징을 향해 조명을 비췄다. 인물사진에 익숙한 조명은 아니지만 인물의 성향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한 라이팅 기법이다.

 

 

신비주의


(Nikon 45㎜ f2.8 렌즈, 1/125초, f/16, ISO 200)
신부가 왼손으로 수줍게 베일을 들어 올리고, 시선을 아래로 해 신비감을 더했다. 이 사진은 렌즈에 강하게 비추는 밝은 빛의 난반사로 인해 생기는 플레어(flare) 현상을 활용했다. 조명에 의한 플레어는 프레임 구성에서 제거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신비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적용했다. 키 라이트로는 브로드 라이트(Broad lighting)를 사용했다.

 

카리스마

 


(Nikon 64㎜ f2.8 렌즈, 1/60초, f/9, ISO 100)
여성의 역동성을 이용해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밝고 경쾌한 이미지는 사람의 시선을 끌고 활력을 준다. 모델은 점프하면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 동적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강한 눈빛을 통해 날렵함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직사광을 비춰 이미지에 임팩트를 주고 있다. 정면의 필 라이트와 측면의 강한 라이트를 사용해 동적 효과를 배가시켰다. 

 

 

동심을 잡아라


(Nikon 70-200㎜ f2.8 렌즈, 1/250초, f/8, ISO 200)
사진의 제목은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진다. ‘동심을 잡아라’ 제목답게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촬영했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같이 뛰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며 작가 역시 동심으로 돌아갔다. 만약 아이들이 무표정으로 서 있었다면 어린이의 이미지에 이질감이 생길 것이다. 정면에 필 라이트를 배치하고 양쪽에서 측면 라이트를 놓았다. 이는 태양이 아이들을 감싸준다는 의도에서 표현한 것이다. 

 

 

손 동작을 활용한 사진
“인상사진에서 손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손은 다양한 의사 전달에 사용된다. 사진에서 손으로 어떤 포즈를 취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의미는 달라진다. 따라서 손은 얼굴 표정 못지않은 의사 전달 도구이다.”

 

소통


(Nikon 45㎜ f2.8 렌즈, 1/125초, f/13, ISO 100)
모델은 강의를 하는 사람이다. 그의 성격과 직업을 나타내고 대변하기 위해 손동작을 이용했다. 손은 수강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렌즈의 왜곡으로 손을 확대해 그 의미를 극대화시킴으로써 이미지가 더욱 명확해졌다. 조명은 키 라이트에 넓은 소프트박스를 부착하고 브로드 타입(Broad lighting)의 조명을 사용했다. 정면에는 필(Fill) 라이트를, 손 밑 부분에는 지름이 작은 파라볼릭(Parabolic) 조명을 사용했다.

 

즐거운 상상


(Nikon 70-200㎜ f2.8 렌즈, 1/125초, f/13, ISO 200)
‘즐거운 상상’이란 이름이 붙은 이 사진은 남성의 턱을 고여 전체적인 이미지에 힘을 싣고 남성적 느낌을 강조하므로, 의미 전달에 큰 몫을 차지한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카메라를 주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면 지금과 느낌이 사뭇 달랐을 것이다.
조명은 버터플라이(Butterfly, 코밑에 생긴 그림자가 나비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생긴 이름으로 정면 탑에서 조명을 비추면 만들어진다) 조명을 사용했으며, 블랙 백그라운드와 분리하기 위해 헤어 라이트(hair light, 피사체의 어깨와 머리의 뒤에서 조명을 주어 배경과 분리된 윤곽 강조)와 측면의 엑센트(accent) 라이트를 사용했다.

 

취재/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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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1일, 3월의 마지막날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욱원에서 "포토에세이과정"의 강의를 했다. 감성적인 사진만들기라는 제목의 강좌를 열였다.

사진가라고 하더라도 프레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드는데 익숙하지 않다.
초보자라면 이 강의 교안을 통하여 트레이닝을 하기 바란다.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에서 포토에세이과정이 개설되었다. 2011년 3월 중순부터 시작되었다.

내가 찍은 사진에서 키워드를 찾아서 나의 생각을 풀어내는 것은 내 안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것이자 나 스스로를 테라피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포토테라피이다.  "phototherapy"


사람들에게 사진은 소통의 도구이다.
사진만 있는 세상은 외롭고, 글만 있는 세상도 외롭다.
그러나 사진과 글이 만나는 것은 빛과 그림자요, 빛과 소금이며,
사랑하는 신랑과 신부가 만나서 나누는 수많은 이야기들이다.



포토에세이과정,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강좌. by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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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lma 2011.04.0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교수님, 조교수입니다. ㅋㅋ 제 숙제도 검사해 주시나요? 잘 부탁드립니다.


            렇게 변화했고 변화해야 할 사진작가 백승휴의 얼굴들.

 얼굴은 변한다. 마음 먹기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인간의 몸에는 170여개의 근육이 있고 그 중 삼분의 일가량이 얼굴에 있다. 자주 쓰는 근육에 의하여 그 사람의 인상이 형성된다. 웃는 사람의 얼굴에는 주름조차도 보기 좋고, 과도한 성형하여 매끄러운 얼굴은 웃어도 어색한 표정이 보는 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좋은 인상이란  일상에서 즐거운 생각과 바른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얼굴처럼 오묘한 것은 없다. 지구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나, 쌍둥이들 조차도 똑 같은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다양한 표정만큼이나 감정의 변화에 따라 얼굴에 나타나는 느낌이 다르다.  아마도 얼굴의 다양성이 없었더라면 나는 지금까지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진작가 백승휴로서의 생활은 중도하차했을런지도 모른다. 물론 사진가의 감성과 조명의 테크닉, 그리고 얼굴의 방향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있지만 사진가로서의 내는 의도하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것은 약간의 변화지만, 사진을 찍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의 눈은 스스로 자기 얼굴을 바라 볼 수 없는 구조로 태어났다. 아무리 눈동자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사진만이 가능한 일이다.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거울 조차도 진정한 나의 모습은 아니다. 좌우가 뒤바낀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것 뿐이다. 화가의 극사실주의적 기법을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그 유사성은 카메라를 따라 갈 수 없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작가의 의도에 따라서 조작가능하니 얼마나 실용적인가? 그래서 나는 사진가인 나의 직업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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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을파는상인 2009.09.03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간의 집을 방문한다는 것이 이렇게 쉽고 또 재미있는 것이로군요
    음료한잔 안들고 가도, 대신 댓글달며 눈팅해도 되고..ㅋㅋㅋ
    테라피가 사진으로 녹아든다는 생각에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복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멋진모습들이 작가님의 손끝으로부터 출발하게 될겁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아르떼방 2009.09.05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집에도 놀러오세요^^ .... ㅎㅎㅎ 세컨하우스로서의 멋진 틀을 만들어 가는 40round 회원들!! 멋집니다.... 집단지성 네트워크가 이 사회의 진실된 평판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3. 로사 2015.03.16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가지는 매력을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