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TV 365 진행자들의 인물분석에 들어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10.26 북 TV 365 진행자들의 인물분석에 들어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사람을 만나면 기를 느낀다. 솔찍히 말해서 맞는 사람이 있고, 안맞는 사람이 있다. '만나면 좋은 사람' TV 캠페인이 생각난다. 근데 이거 어디서 들었더라.... 모든 이들을 만나면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 없을까? 나에게 아주 좋은 도구가 있다. 이것만 사용하면 부드럽게 사람과의 사이를 만들어준다. 참말로 좋은 놈이다. 그것이 바로 카메라다. 사진을 찍는다는 거지. 다섯명의 '기운 센 천하장사, 마징가 Z' 같은 사람들이 모였다. 뭔가 작당을 하는 모양이다. 생긴 것도 다르게 생겼으니 생각도 다르겠지?

이 사람들은 저자들은 불러놓고 인수분해를 한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렌즈의 픽셀로 나눠서 조립하는 일을 하고자했다.

 

 



사람끼리 만나서 작당을 한다는 것은 좋을 수도, 안좋을 수도 있다. 이런식의 이분법적인 사고는 늘 존재한다. 5명의 색다른 만남을 체험했다. 그것은 나에게 아주 흥미로운 일이다. 모두 달랐다. 아니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리고 다르게 표현해야 했다. 그런데 천우신조라고 진짜 달랐다. 그것이 이들의 매력이다. 때로는 비슷한 교집합이 서로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는가하면 극명하게 자신만의 칼라를 가지고 있음이 좋은 기운이 흐를 수밖에 없었다. 자석의 같은 극이 밀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다르니 짝짝 달라 붙는 것이지. 예리한 눈빛, 듬직한 여자,  부드러운 미소, 예쁘게 보이길 원하는 여심, 한없이 잰틀한 나쁜남자로 다섯의 교집합을 만들고 합집합으로 장단을 맟추었다. 나의 카메라는 다른 날보다도 흥분하여 날뛰고 있었다. '여자는 예쁘게 남자는 멋지게'라는 구호를 외치며 그러길 원한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공부잘하는 사람 많고, 예쁜 여자 많다. 성형수술을 해서 비슷비슷한 이미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금새 질려버리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만의 색깔이 없다는 것이다. 개성, 솔솔 풍기는 사람냄새가 정감을 느끼게 한다. 서양인들은 동양인의 신비주의적이며 색다른 느낌을 좋아한다. 동양인은 서구인의 뚜렸한 이목구비를 선호한다. 나도 한때는 노랑머리로 서구적인 외모에 도전했다가 참패를 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다. 그래서 지금은 토속적인 아주마 파마머리를 하고 다닌다.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한다. 나도 만족한다. 된장은 된장이지, 치즈가 아니란 말이다. 항상 남의 떡은 크고 맛있어 보인다. 

인물분석에 들어가자.
좌로부터 시작할테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보길 바란다. 처음에 빨간 낵타이를 고집하며 예리한 눈빛으로 반항하던 정선생! 설득과 회유 그리고 협박을 통해서 블루의 느낌으로 그만의 가지고 있는 색깔을 만들었다. 멋지게, 환한 미소 그리고 친근감이 자신에게도 있다고 부르짓던 그에게 당신의 색은 건조., 예리함, 냉정함, 그리고 그가 제일 싫어하는 독설을 퍼부어대며 촬영에 들어갔다. 그의 눈빛 못지않게 곱지 않은 나의 시선을 그도 느꼈는지 순순히 따라하기를 했다. 처음의 글에서 어필했지만 그도 멋진 남자, 따스한 남자이길 원했을 것이다. 물론 그런 남자 세상에 많다. 아니 다섯명중에서도 있다. 덤벼서 이길 거면 덤벼라. 아니면 코피만 쏟는다. 그것이 나의 전략이자 설득적 논리였다. 이미지에는 고단한 삶이 묻어있다. 첫만남으로 모든 것을 완성되던 삶이 아니다. 만나면 만날 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이미지이다. 그 안에는 해맑은 미소가 있고 친구같은 끌림도 있다. 그러나 나는 다섯명에게 각자의 색깔을 부여하는 의미에서 그는 건조한 예리함을 택했다. 그가 바로 그다. 서운해 할 거 없다. 사람 한번 만나고 말거 아니니깐... 그런데 약간 수정을 했다. 희망캠프라는 명함을 받고서... 


두번째는  미루다가 찍은 사람. 조연심이다. 연심이라는 이름 앞에 '조'자라 안들어가면 우끼는 이름이다. 사실 자주 만나는 사람을 재단하기가 더 힘들다. 점쟁이가 그럴 것이다. 첫느낌으로 때려 잡아야하는데 잘 안 떠오른다. 첫번째의 정선생과 비슷하다. 세련된 외모, 예뻐보이기를 원하는 여자. 그도 여자인지라. 그러나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백날을 성형외과 수술실에 누워있어도 황신혜의 얼굴은 안된다. 잘생긴 얼굴이지 여성적인 가녀림은 없다. 일단 전체적인 골격이 남자다. 큰 다리통을 보면 오래 가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상시에 하는 행동도 보면 조직의 보스처럼 강하고 때로는 포근하게 사람을 감싸앉는 그런 넓음이 그다. 그녀가 아니다. 얼굴, 넓다. 아마도 그녀가 샤프한 이미지에 예리함을 보였다면 안 어울렸을 것이다. 털털한 아주머니의 몸배바지처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보이나 밑에서 윗로 치켜올린 눈매는 매섭다. 그것이 그녀다. 평상시 사람에게 착착 달라붙은 너털웃음이 가위질 하기시작하면 독설에다가 신기가 보인다. 그것이 그녀의 야비할 정도의 양면성이다. 편안하게 다가갔는데 완전히 상대를 홀라당 알몸뚱이를 만들어버린다. 무장해제 포로가 아니라 노예로 만들어버린다. 그정도의 카리스마를 가진것은 클레오파트라이후 처음이다.

가운데에 오종철을 넣었다. 균형을 잡기 위해서였다. 규모있는 외모가 모든 이를 하나로 아우룰 수 있기때문이다. 대표라는 뜻이 아니니 오해안 길 바란다. 얼굴만으로도 무장해제를 시킬 수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장점은 있고 그 장점이 때로는 스스로를 실증느끼게 할 수 있다. 민감성과 둔감성의 문제처럼 좋다던 것을 많이 대하면 실증난다. 맛있던 식당을 자주 가면 질리는 것과 같다. 이처럼 인간이 간사하다. 좋다고 하다가도 싫어지는 인간성, 그것이 사람이다.  연예인 출신, 카메라 앞에서 많이 섰건만 그 연예인이었다는 것이 늘 문제다. 다른 사람보다는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이 늘 그를 짓누른다. 평상시 좋은 표정도 카메라 앞에서는 껍데기적으로 변해간다. 가식, 어딘지 모를 어색함. 많이 촬영을 해도 방심한 사이에 우연히 찍은 사진이 쓸만하고, 그 답다. 그는 아마도 사진촬영만큼은 실전에 약하다. 시험볼때 좋은 점수를 못내는 그런 사람과 같다. 남들이 촬영할때면 팍팍 터지는 개그를 날리던 그가 카메라 앞에서는 아마추어의 표정을 짓고 난리다. 이런 사람이 제일 사진찍기 힘들다. 그러나 좋은 이미지는 일단 우선권이 있다.  약간은 편안함이 있으나 그는 마이크를 잡으면 생각이상 세련된 어휘들이 사람을 휘어잡는다.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엄친아?

예쁜 척하는 얄미운 여자. 그러나 그리 얄밉지는 않다. 말아올린 머리 결이 공주를 연상하고 목에 치렁 치렁 흔들이는 진주 목걸이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헥깔리게 사람을 웃으며 힐끔 힘끔 유혹한다. 이러면서 여러 남자 만났을텐데 애인이 없는걸 보면 무지 욕심 많은가 보다. 아무리 예뻐도 나이를 못이기는 법, 일욕심도 좋지만 일단 점 찍어놓은 남자 있으면 빨리 작업 들어가길 바란다. 일단 눈가에 주름지고 나면 값떨어지진다. 진주에 기스난처럼. 막내라서 그런지 조신하게 있지만 자기또래에서는 왕초일게다. 초등학교 6학년이 후배들 모아놓고 인생상담하다가 중학교에 들어가면 다시 겸손해지는 원리이다. 인생 다 그런거다. 70노인이 양로원에 못간단다. 거기가면 80먹은 동네 누님이 심부름시키고 반말날리고 기분 더러워서 못간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착한 공주의 컨셉으로, 사람들의 내면을 후벼팔 기세의 느낌을 잡았다. 황진이의 느낌으로 사람을 홀려놓고 이빨 빼달라고 할 여자다.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서 춤을 춘다.

맨 우측의 남자. 나쁜 남자가 미소를 날리며 낭만스러은 작태를 하며 자리에 앉는다. '자연스럽게'를 외친다. 그냥 그렇게 찍어 달라고 외친다. 30초만에 그에게서 그를 잡아내는데 성공! 참 쉽죠 잉... 나쁜 남자. 잘생긴 외모 한나라당 대변인처럼 보이는 얼굴? 이건 내가 한 말이 아니라 동료들이 한말임.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나 그에게는 역시 단점처럼 보일 수 있을 터. 잘 생긴 외모에 긴코, 약간 얼굴을 재끼고 웃는 삐뚤어지 입모양이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남을 신경쓰지 않는 듯, 자신의 생각에 잠긴듯, 묵묵히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듯이 보이나 마음의 곁눈질은 세상을 꼼꼼히 바라본다. 머릿 속은 복잡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사람 마음속 어찌 아느냐고 따지지만  누가 보더라도 다 아는 것, 내가 대단한 것은 아니다.  인간의 머리속이 복잡하지 않은 놈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이런 식의 멘트는 누구에게나 먹힌다. 한번 활용해보기 바란다. 방법은 두 눈 부릅뜨고 끝까지 그게 맞다고 우길 자신있으면 하고, 아니면 안하는것이 상책이다. 잘 못하면 쪽팔린다.


아무튼 다섯이 합해졌으니 무서울게 없다. 이들은 오래갈 거다. 항상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부족한 것을 상대에게서 찾으니 말이다. 너도 할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으면 같이 만나서 작당할 필요없다. 서로에게 다른 것이 나에게 자산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만남의 필연 조건이기에 그렇다. 모여서 춤을 추며 노는 거다. 자신의 버리고 그냥 노는 거다. 이들에게는 그것이 어울린다. 남의 춤을 보며 멍때리고 있을 필요없다. 나만의 세상속에서 흥겨우면 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조연심과 오정철의 편안함은 같아 보여도 벼르기의 접근성이 다르고, 정선생의 예리함이 차가움이 아니며, 고피디의 낭만이 한없이 행운아의 삶이 아니었으며 이중에서 나이어리다고 무시했다가는 큰 코 다치는 여자 임작가가 모여서 필치는 춤사위는 소녀시대의 인기와는 다른 보이지 않는 아우라가 보는 이의 기대를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는 보는대로 믿는다. 이들은 이곳에서 멋진 일을 만들어낼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