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를 바라본 순간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앵두같은 입술,
바람머리가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정겨운 듯 끌어당기는 눈빛,
감싸고 싶은 잘록한 허리라인,
30대 초반의 젊음... 이런 것들은 나의 눈길을 잡아 놓을 수는 없다. 진짜 나에게 필을 꽃히게 한 것은 삶을 사랑하는 선명한 열정과 따스하게 세상을 감싸는 그녀의 마음. 그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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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사진을 흔들림으로
부산한 그날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했다.

현장감은 사진의 정직함에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눈을 감은듯, 행동의 정점이 아닌 과정에서의 어설품, 이야기하는 도중의 컷들이
정신없이 서로를 이야기하는 정서와 걸 맞는다.

눈물 먹은 빵 맛을 회상하는 김태균부부의 울먹임,
오픈마인드가 아내에게는 행복이었으나 희끗거리는 김병수대표의 애환이 묻은 머리색깔,
철없다 바라보는 아내와  와인잔 들고 돌아다니는 김경호대표의 손놀림,
동안 남편 선보이고 안절부절 방미영의 희노애락,
끝까지 함께할 자의 자상한 미소 반 사모님의 촉촉한 눈길,
행복까지 닮아 버린 김태진과 그의 직장 선배,
음흉한 눈빛으로 그날밤을 예고하는 포토테라피스트의 몸부림.

흔들린 사진 사이로 살포시 들여다본
그날 밤의 속사정을 공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외갈매기 신철식대표와 인천앞바다 치맛자락 조연심대표의
짝없는 슬픔을 서로가 부둥켜 앉고  덮어 버리려 하고 있다.

이 날 만큼 분위기 좋은 저녁식사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서로의 짝꿍들에게 후한 점수를 딴 더포티라운드의 운영진들의 기세는 등등하기만 하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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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은 백승휴스튜디오에서
재미난 일이 벌어졌다.

포토테라피스트의 가족사진촬영에 이어
흥분된 가슴을 어루만지기도 전에
복화술사 안재우님의 시연이 있었다.


사진 촬영상의 모토는 즐거워야 한다는 것.
깔깔깔 거리는 웃음소리가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가슴속에서 울려 퍼지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이날 어머니의 칠순잔치를 기념하며
5남매가 결혼하여 낳은 아이들까지 22명이 모여서
화들짝하였다.
이 얼마나 기쁜 순간인가?
남편을 먼저 보내고 힘겨운 삶의 애로와 더불어 살아왔던
한 평생을 이 순간으로 보답 받을 수 있을까?

부족한 2%가 복화술사의 웃음으로
해결되었다.


안재우 복화술사와 그의 동업자 철없는 아주머니..
제주도 올래 말래?


짦고 굵은 시연으로
아이들과 더불어 주인공과 자식들이 다함께 감동을 먹은 듯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와 함성으로 감사함을 대신했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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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한다. 그 의미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은 그 무엇과도 비교대상이 아니다. 물론 본질이자 기본인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지만 말이다. 그 만큼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남과 동시에 함께하는 것이며, 가족을 떠난 삶은 생각할 가치조차도 없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 가족의 개념은 많은 연구와 논의가 있어 왔으며 사회전반적인 연결고리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나에게 가족은 삶의 발자취 속에서 많은 시간 함께 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대변되는 단어이다. 사진이 그들에게 있어서 공동의 추억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이자 상상의 날개를 펴는 도구인 것이다. 거울에 비춰지는 허상의 그림자는 점점 과거 속으로 사라져가지만 사진영상이 주는 사실성과 정지성은 그 내면을 똑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의 매체이다.


여기 가슴 저린 이야기가 있다.

막내딸의 어리광과 아들의 배려가 엄마에게는 고통속의 한줄기 빛이다.

5년간의 이부자리 속 투병을 하던 엄마를 모시고 온 과년한 딸이 부둥켜안고 젖가슴을 만지는 막내 어리광을 보여준다. 병약한 아들을 향한 엄마의 애린 속은 그 누가 공감해 줄 것인가?

명의를 찾아다니다 차 안에서 멀미가 나서 사진 촬영에 힘겹게 앉아 있던 그 엄마. 시간이 지나 그 엄마를 기억할 매개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의 느낌과 훗날 엄마에 대한 기억을 찾아낼 그 사진의 진정성. 진정! 사진이 갖는 의미가 이리도 막중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진을 사랑한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언정 오늘의 이 기억들은 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엄마! 엄마를 외쳐봐도 들릴 듯, 들릴 듯 애처러운 모정이여.

찬바람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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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작가 백승휴 2009.11.18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나의 어머니에게 기분에 따라서 엄마라고도 하고 어머니라고도 합니다.
    사는게 퍽퍽할때는 엄말라고 부르고 별문제없이 살면 어머니라고 목에 힘주며 말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엄마는 엄마지요. 하하하.
    같이 살다가 객지로 나오면서 떨어진지 23년 같이 지낸 시간보다 더 오래 떨어졌는데도 엄마는 항상 그자리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빽인지... 나중에 나중에 이세상에 없을 때는 우리들의 가슴속에서 살아계실 엄마 엄마! 누구에게나 소중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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