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빈무덤을 보고서야 믿더라>. 없음으로 존재함을 인정한다? 맞다. 창작도 은유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끌어들이곤 한다. 빈접시와 먹고 남은 과자 봉지에서 뭘 봐야 하는가? 그 곳엔 즐거운 시간이 존재한다. 수다, 가볍지만 즐거운 이야기가 귓가에 맴돈다. 베어문 사과의 토막난 벌레, 이미 먹어버린 결과를 말한다. 미쳐버릴 정도로 최악이다. 다 끝나거나, 도중에도 항상 이런 <존재함>은 있다. 

강정집의 빈접시, 과자 봉지와 부스러기가 남아 도는 의미는 다르다. 떡가루만 남기고 싹싹 핥아 먹다시피한 내용물에서 맛에 대한 신뢰와 감동이 보인다. 반면 지저분한 과자 찌꺼기들은 정리정돈에 대한 꾸지람이 예상된다. 어른보다 아이들이 저지른 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사물로 바라보면 남아있는 단지 <또 다른 사물>로 보이다. 인물사진을 찍으며 터득한 내 방식으론 모두가 살아서 숨쉬는, 말을 걸어오는 친구로 보인다. 그것이 스토리 텔링의 시작이다. 

내용을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강정집의 빈접시는 음식촬영을 하며 스텝들이 촬영 도중에 먹은 것이다. 그걸 다시 촬영 소재로 활용한 것이다. 버릴 게 없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과자 봉지는 <office snacking>의 촬영장에서 찍은 것이다. 둘은 촬영 도중 나의 눈에 들어온 매력적인 소재들이다. <office snacking>은 우리나라에 처은 론칭하는 콘텐츠이자 회사이름이다. 회사 직원들의 군입정, 즉 회사 복지차원에서 이뤄질 비즈니스 모델이다. 강정집은 <강정이 넘치는 집>의 황인택사장이, <office snacking>는 정태진 대표가 존재한다. 존재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삶의 흔적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고심하고 노력하고 끊임없이 지속해야할 이야기들이다. 

<없음>이 주는 존재함. 강정과 office snacking.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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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아온다. 아침은 빛으로 완성된다. 빛이 있으라 함에 세상이 탄생 했으니깐. 넓은 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풍요롭다. 청담동 강정집! <강정이 넘치는 집>. 햇빛이 문을 열면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건과류와 과일향이 코끝에서 맴돈다. 아침이건 저녁이면 틈만 나면 찾아가는 곳, 나의 아지트. 나의 습관이 되어 버린 곳이다.

갈때마다 사진을 찍는다. 다양한 메뉴와 새로운 분위기가 매일 다른 얼굴을 내민다.햇빛도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서 달라진다. 사진가의 놀이터로 안성맞춤이다. 한 여름의 따가운 햇살은  짜증을 부르고, 한겨울 창가로 비춰지는 햇살은 스르르 잠을 부른다. 오묘한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직업이기에 빛을 잘 안다. 사실은 조금 아는 것이다. 어떤 얼굴을 내미는 지에 따라 다른 질감으로 다가온다.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햇빛은 아니다. 온화하게 깔리는 인공 조명이 더욱 식욕을 돋군다. 선물 꾸러미가 주방 너머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백가지 맛과 향이 난다는 백향과 에이드가 당당해 보인. 죽기전에 꼭 먹어봐야 하는 재료에도 뽑힌 열대 과일이란다. 매장에서 직접 청을 담구고.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을 없다면 황사장은 너스레를 떤다. 멘트 참 좋다. 황사장도 자신이 만든 메뉴지만 이걸 즐겨 마신단다. 청담동 강정집에선 백향과 에이드 강추다. 오늘도 하루가 열리고, 선물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 감사하게 하루를 선물받는 이 아침!

청담동 강정집의 아침과 백향과 에이드, <강정이 넘치는 집>.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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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지트는 항상 분주하다. 젊음의 역동때문인지 그렇게 느껴진다.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이 안보여 물었다. 현대백화점 <강정이 넘치는 집> 초대전에 갔단다. 짬을 내어 백화점 오픈전에 잠깐 들렀다. 그곳에서도 황사장은 바뻤다. 그는 항상 그렇다. 바쁘고 친절하고 사람들을 기분좋게 한다.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은 말빨이 좋은지 직원들이 잘 따른다. 말빨은 얼마 안간다. 약빨이 오래 가지 않는다. 그 답은 솔선수범에 있었다. 직원보다 먼저 그곳에 있고, 먼저 일을 한다.현대백화점 삼성점, 몇일만에 옆 매장의 줌마들에게 인기였다. 줌마들은 안다. 인생을 살아본 사람들이기에 그렇다.  될 놈, 된 놈 임을 안다. 소리만 안났지 황사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매출도 좋았단다. 인정받는다는 건 쉽진 않다. 진솔함은 어디서나 먹힌다. 결론:청담동 강정집(강정이 넘치는 집) 황사장은 <된 놈이며, 될 놈>이다. 

백화점 포스,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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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설명회가 아니다. <황사장>을 만나기 위한 사람들의 요청이다. 그에게 강의라는 이름으로 '강정 정신'에 대한 요청을 한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긴장한 모습이다. 워낙 많은 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던지라 술술 이야기가 시작된다.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 그는 강정을 말하지 않는다. 정신을 말한다. 그는 대단한 사업가다. 

의연한 모습으로 검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한가지는 말하겠단다. 글로벌 상품으로 우리의 전통음식이 불가능할 게 뭐냔다. 강정을 세계인의 디저트로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어떤 날은 스타벅스앞에서 우두커니 그곳을 바라본단다. 다를 게 뭔가?  왜 우리는 우리것에 대한 자분심을 가져야 하는지도 말한다. 그는 달변가이다. 강의를 듣던 사람들이 엄지척한다. 박수를 보낸다. 그의 꿈이 이뤄진 거나 다름 없단다. 청중들의 얼굴이 붉어진다. 다짐한다. 그의 꿈을 응원한다. 검지손을 든 황사장의 뒤로 서광이 비춰진다. 아우라가 펼쳐진다.

젊은 전통. 그 글자을 보자 힘이 솟는다.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고 포장한다. 역으로 선물을 받는 사람은 포장을 뜯고 음식을 대한다. 맛을 보고 감동할 그 상황을 상상해 본다. 쉐프들을 사랑하는 황사장. 서로는 교감하는 과정에서 술술 일은 잘 풀린다. 잘 될 거다, 아니 잘 되어야 한다. 정신이란 외적 영향이 아니라 내면으로부터 완성된다. 어떤 상황도 스스로 다짐하고 굳건하게 지키면 영원하다. 청년정신, 우리를 지키려는 의지는 <젊은 전통>으로 이어진다. 눈이 오던 어느날, 그를 찾아간다. 백화점 입점으로 바쁘단다. 또 다른 사람들과 전통에 대한 공감을 위한 움직임이다. 비상하는 그날을 위해 화이팅이다.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은 말한다. 강정 정신.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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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몰입과 성취의 과정에서 생기는 희열이 행복의 조건이다. 목적하는 것을 찾아서 완성해가는 과정이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다. 청담동 강정집, <강정이 넘치는 집>에 가면 주방과 넓은 매장을 오가며 분주한 사람이 있다. 황사장은 그를 <천재 쉐프>라고 말한다. 천재에 대해 난 할 말이 있다. 그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그 조건은 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다. 집요하게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두고 한 말이 틀림없다. 황사장과 황쉐프, 청담동 강정집에서 눈여겨 볼 포인트이다.

사진작가들이다. 음식을 보자 카메라를 꺼낸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미식가에게 음식은 맛이지만 사진가에겐 디자인이다. 색깔과 질감과 형태가 끌림의 조건이다. 셔터소리가 노래하는 음성과 콘서트장의 음악 소리를 연상하게 한다. 한참을 찍다가 한입 입에 넣은 후 탄성을 지른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청담동 강정집, <강정이 넘치는 집>에 가면 이마에 끈을 질끈 묶은 사람이 있다. 그는 황쉐프이다. 강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 음식에 대한 집착 이상의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오픈된 주방에서 만들어지는 음식 설명에 여념이 없다. 상품과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가감없이 보여진다. 청년정신이 깃든 이곳에는 젊은 쉐프들과 직원들이 고객에게 항상 친절한 모습이 존재한다. 그 곳의 쉐프는 모두가 천재다. 천재가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사람들이기에 그렇다. 청담동 강정집에 가면 생각이 춤을 춘다. 그런 기운이 넘실거리기 때문이다.

강정집의 최고의 상품인 찬합이다. 여는 맛이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내용, 그리고 맛이 그것이다. 이 상품이 나오는 과정은 모두의 합작품이다. 찬합은 비주얼에 머물지 않는다. 고객의 입장에서 맛과 영양까지 곁들인다. 찬합의 단이 더해지면서 보자기에 싸이면 이만한 고급스러운 선물도 없다. 여럿이 모여앉아 뚜껑을 열면서 보여지는 모양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담동 강정집, 천재쉐프 황쉐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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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말한다. 누군가를 만나는 건 누군가의 모두와 만나는 것이라고. 그의 과거 뿐만 아니라 성향, 그의 생각과 관계하는 것까지를 만나는 것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건 진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거다. <사람을 말하다>란 섹션을 블로그에 만들어 놓고 내가 인물사진가란 사실을 새삼 느낀다. 사람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글을 덧 붙이는 것은 그를 깊이 들여다 보는 것이다. 글을 막 쓰다보면 그의 비밀이 드러난다. 난 요즘 이런 재미를 즐긴다.


강정집 선물 꾸러미이다. 선물은 포장이 중요하다. 포장이 괜찮아야 그걸 열어볼 마음이 생긴다. 은폐와 드러남. 현상학이 이걸 논한다. 물음과 응답처럼 '이게 뭐게?'라는 물음과 갖고 싶은 욕망이 응답이다. 이 둘은 소통을 시작한다.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으로 ebook을 제작할 거다. 누군가의 숨겨진 비밀을 벗기듯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도 몰랐던 그를 드러낼 것이다. 

<강정이 넘치는 집>. 이 글자 안의 '정'이란 글자가 붉은 색이다. 정겨운 삶에 대한 애착이 담겨 있다. 동네를 오가며 눈에 띄었지만 강정이란 정통 과자에 이런 포스가 느껴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놀란다. 어느날, 그 곳에서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청년정신과 맨땅에 헤딩> 스타일에 공감하고 친하기로 마음 먹는다.  

아프리카엘 간다하니, 그 곳 아이들에게 <우리 것>의 맛을 보여주고 싶단다. 여행 가방 한 구석에 '강정'을 넣는다. 강정은 선교사가 만든 학교로 향한다. 학생이 500명, 당황끝에 강정을 교장 선생님에게 강정을 전한다. 우리것에 대한 고집, 황사장이라기 보단 <황고집>이 맞다. 이곳은 나의 가장 가까운 아지트다. 생각하러 그 곳에 간다. 이곳에선 우리 것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싶어진다. 지금도 주방에선 웃음 소리와 칼질하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의 소리, '바삭 바삭'이라. <강정이 넘치는 집>,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려면 강정집으로 오라.

청담동 강정집 황사장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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