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로 시작된 강의? 2014년 8월 21일, 인사동의 웅진 싱크빅에서 40 라운드와 W 살롱의 회원들이 함께 참여한 오픈강좌가 있었다. 강의 제목에 포한된 '수다'라는 단어가 쌩뚱맞아 보이지만 그 수다가 사람들의 삶에 적지 않은 위안과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어떤 연구에는 중년여성에게 수다란 정보의 공유이며 공감의 의미가 있음을 논하고 있었다. 

SNS의 활성화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일들이 실시간에 공개된다. 비밀이 제외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적응되어가고 있다. 강의에서 처음 만난, 이제는 페북 친구가 된 이병철씨의 말이다. "저에게 오늘 백승휴 작가님의 강의는 유쾌하고도 또 감동적이었습니다. 사진 잘 찍는 방법이나 테크닉을 넘어, 사진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공감하고..더 나아가 아픈 상처와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다니..개인적으로 사진을 취미삼아 좋아했지만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요즘 좀 외로웠었는데 오늘 강의때문에 위로가 되었고..작가님 책 제목(외로울땐 카메라를 들어라)처럼 주말엔 카메라 들고 한번 나가봐야 겠어요...". 그는 사진의 의미를 되새김질하고, 강의 중에 나오는 말과 이미지들 속에서 위안을 삼았다 했다. 사진을 취미를 넘어 더 전문적으로 학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나의 사진과 관련된 수다는 성공적이었다고 봐도 될 듯하다. 더불어, 강정은, 신영석, 그리고 정광준씨는 페북에서 사진과 글을 통해 또 다른 친구들에게 어제의 일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참여자들 모두는 각각의 의미를 담고 돌아갔으리란 생각을 한다. 사진은 종이를 너머 그 안의 의미를 되새기기 시작하면, 그들의 뇌리 속에서는 뭔가를 구상하게 되어 있다. 사진은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강의 10분전, 습관이 되어버린 교안 수정하기가 진행되고 있다. 몇일을 걸려 만들어낸 교안을 강의 시작 전에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그곳에 손을 대게 한다. 이런 행위가 누구에게서 평가받고 싶지는 않다. 단지 최선을 다하고 픈 나의  의지일 뿐이다.

한 동안 인터넷에서 사람들에게 홍보되었던 강의 광고 디자인이다. 프레임 안의 사진은 나의 팔뚝이다. 언젠가 모임에서 스포츠웨어를 입고 참석하기를 제안했던 그곳에서 찍혔던 사진이다.

사진을 취미를 넘어 전문가적 자질을 갖춘 페친의 정광준씨이다. 

아마, 찰나였을 것이다. 이것을 정광준씨는 담았다. 그도 당황스러웠던지 사진이 흔들려 있다. 즉흥적인 행위가 그에게는 급박스럽긴 했지만 이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신선함을 준다. 


신영석 대표의 사진이다. 사진은 지향하는 것을 찍는다. 그가 지향하는 것은 웃고 있는 학생들이 아니라, 리챌이라는 그가 관여한  행사의 한 현상을 찍은 사진에 대한 지향이었던 것이다. 누구나 그가 지향하는 것을 찍기 때문에 그 안에는 그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그를 읽어 낼 수 있음이 바로 이런 의미를 갖는다.

2시간의 강의는 끝났다. 40 라운드의 의장으로, 오픈강좌를 제안하고 진행하는 집행자로 나름의 책임과 무게감을 갖는다. 그러나 그 일이 끝나면 성취감이 피어 오른다. 인간은 누구나 계획하고 그것을 진행하고 결론을 낸다. 지금 개운함보다 그 과정에서의 힘겨움이 나에게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현재를 즐기는 나,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기에 삶이 행복하다. 나에게 강의는 수다이자, 공감을 받는 공간이다. '사진미학, 수다한판', 사진의 의미이어야 하고, 그것을 도구로 사람들은 즐거운 만남과 공감의 의미를 가져야 한다.


사진미학, 수다한판의 강의를 마치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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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캠퍼스리유즈챌린지 - 빈병 재사용 인식 확산'

우리는 재활용에 익숙하다. 플라스틱 용기를 모아서 녹인 다음 다시 새 플라스틱 용기를 만드는 것을 재활용이라 한다. 그러나 이번 용기순환협회에서 제안하는 재사용이란 것은 말 그대로 소독해서 다시 쓰는 것이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 병에는 원래 병 값까지 소비자가 지불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런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하는 것이라고 리챌 총괄기획운영을 맡고 있는 신영석 본부장과 강정은 팀장은 말했다.


홍보요원으로 대학생들을 선발했다. 젊음이란 상징어를 REUSE란 텍스트와 비유하고 있다. 젊은 피, 아침에 일어나면 쌩쌩해지는 날쌘돌이가 되는 젊은이들의 패기와 닮아 있기 때문이리라. 그들의 당당한 얼굴들, 빈병에 리본을 달고 전진하는 모습들, 점프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스럽게 하는 움직임들, 그리고 'We use REUSE!'라는 펫말과 어울리는 젊음이 그것이다. 사진은 그 의미를 대신하고 있다. 젊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재사용이란 의미는 적극적 삶에 대한 제안이다. 잘 되길 바란다.


'2014 캠퍼스리유즈챌린지 - 빈병 재사용 인식 확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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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브랜드다’ 
중앙대 포토에세이 3기 모집

중앙대 포토에세이 2기 유신웅 작품

[송현주 기자]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에서 포토에세이 3기를 모집하고 있다.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은 사진기술과 트랜드를 익힐 수 있는 사진전문가 과정으로, 사진가들에게는 교육의 메카로 통한다.

그 중 포토에세이 과정은 단순하게 사진에 글을 쓰는 것을 넘어 사진과 글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의 이름으로 살 수 있게 하는 마케팅 글쓰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과정 중간에 진행되는 1박 2일 워크숍 ‘나는 작가다’를 통해 사진과 글에 대한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기본적인 사진 기술과 다양한 글쓰기 훈련, 블로그 개설과 5권의 필독서 리뷰를 거쳐 최종적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 기획서까지 경험할 수 있는 게 바로 중앙대 포토에세이 과정만의 특징이다.

특히 최근 ‘나는 브랜드다’를 출간하고 개인브랜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식소통 조연심 작가와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가 공동주임을 맡아 운영하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조교의 블로그 특강 및 운영지원으로 디지털 라이터(Digital Writer)로의 시작이 손쉽다는 것도 강점이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제공:아트백)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press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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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lma 2012.01.30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벌써 3기가 모집을 하는 군요...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합니다. 함께 꿈꿀 수 있는 미래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2. 도도한강냉이 2012.02.01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산지석...^^
    한걸음 한걸음 꾸준히 걷는 것이 뛰어가다 숨막히는 것보다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3기엔 어떤 분들과 함께할지 사뭇 궁금하네요...^^

2011년 10월 어느 가을날,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에서 워크샵의 떠났다.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은 계절의 탓도 있겠지만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림자의 길이와 빛깔에 따라서 시간을 짐작할 수 있다.
서서히 강건너 골자기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첫 강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바라본 강변은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도록 만들었다.

마지막에 놓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비슷한 위치에서 촬영한 사진이지만, 분위기가 다른 것을 느낄 것이다.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했고,  브레인 스토밍속에 빡쎈 하루를 보냈다.


강의가 시작되었다.
정답이 없는, 정답을 말하지 않는 강의라 칭한다.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고, 모든 사물에 포함된 메시지를 파악하는 것은 제각각이며 그것을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과의 동행" 은 내 삶을 이야기한 것이다. 사진과 함께 했고 그 안에서 희로애락이 생성되었다. 길(road)에게 사진을 묻다. 나는 한 없이 물었다. 대답없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 아무 말도 없었다. 모든 것의 주체자는 바로 나요, 나라는 존재가치는 무한대임을 말하고 싶다. 강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 자신에게 묻는 어휘들로 들어차 있다. 그러나 훌륭한 학생들은 서서히 스스로의  길을 찾아내고 있었다. 감동적.


뒤편 강정은 조교의 손길이 부산하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항상 워크샵을 하다보면 많은 것을 해낸다. 아마도 자신과의 싸움이며 그 과정에서 희열을 느낄 것으로 생각된다. 젊음은 한없이 시도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아내기에 좋은 단어다. 우연히도 여자들만 골라서 프레임되었다. 아마도 이 사진도 내가 태어나기 한참전부터 찍힐 것으로 예견하고 있었을 것이다.


논리적.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논리가 풍부한 스님학생.
강의에서 배우고 동료들에게 배울 수 있는 멋진 구성이란 생각을 해본다. 1기의 신선감과 열정에 이어, 2기는 안정속에 뜨거움이 불살아나고 있다. 리더는 웃기지 않는다. 그냥 그들이 웃고 있을 뿐이다.


아름다운 여인이 방문했다.
1기 선배이자 봄 워크샵에서 1등을 차지한 센스쟁이다. 사람은 항상 서로가 서로를 기대면서 사람냄새를 맡으며 살아가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방법일 것이다. 바쁜 일정속에서 머리를 흔날리며 방문해 주신 원장님께 감사를 표한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바이벌. 고도 긴장상태에서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여간 간땡이가 크지 않으면 엄두도 못낼 일이다. 10초동안 키워드를 보고 30초동안 스토리를 구성하는 스팩터클한 서바이벌이다. 거뜬히 잘 해낸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음! 하면 된네.
 


명강사의 포스, 교장선생님, 장학사를 거쳐 장학관까지 교육계에서 안해본 것이 없는 진짜 선생님.
고단한 삶에서 이제는 나의 삶으로의 전환을 꽤하고 있다. 그것이 차곡차곡 만들어 질 것으로 본다. 화이팅입니다.


인생곡선을 들고 있는 사람은 셋이다.
그러나 둘은 보이나 한명은 그 속으로 사라졌다. 사연없는 무덤없다고 하더니만 인생굴곡이 신기하도록 빡센 날들을 걸어온 사람들만 추려놓은 듯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웃음지을 수 있는 그대는 행운아!

나도 앞으로 나가 이 그림을 그리며 눈시울을 적시고 싶었으나 시키는 사람도 없고, 들으려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귀퉁이에서 아이패드만 치고 있는데 딴 짓한다고 갑자기 해석을 시키는 바람에 기겁을 하고 잠 다 달아나는 해프닝을 벌였다. 조연심교수는 나와 친한 아군이면서 째째한 적군이다. 적군중에서도 그 속샘을 알 수 없는 빼트콩같은 적군이다. 빼트콩알지? 낮에는 농부, 밤에서 게릴라.


전성기를 말하라고 하니깐 어리둥절한 심여사님.
여기서 보니 엄청 귀엽다. 아무튼 즐겁게 살았는데 왜 테클이냐고 기분나빠한 것은 아닌지 궁금한다. 인생은 자신의 잣대로 맞추면서 즐거우면 행복이고, 슬플때도 그럴 수 있다고 자위하면 되는 거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거다.

심여사님, 원래 중년여성은 그런거지요.


이 부부는 포토에세이가 정신상담소와도 같다.
한 방향을 바라보는 그들의 엇갈린 생각들이 합일점을 찾은 순간이다. 이제 남편을 때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등, 부인의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남편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급변하는 아내의 불같은 성격에 반신반의하는 표정이었다. 사실 나도 맞고 사는 입장에서 여자들이 이제는 때린데 또 때리는 그런 비열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몇일전 머리채를 흔들어 머리 정수리에 머리가 많이 빠진 흔적이 역력했다. 믿거나 말거나....


이런 기념촬영은 나의 독차지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강양에게 바톤이 넘어갔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액션을 그대로 배낀, 그러니깐 저작권이 침해된 그런 상황이다. 나보다도 그녀의 스타일을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아마 이제는 카메라를 내려 놓아야 할 모양이다.


그곳에는 다빈치코드가 새겨져 있었다.
자세히 훓어보니 한참 전부터 우리가 올것을 예고하고 있는 내용이 있었다. 전생에서 내가 많이 사용했던 문자인지 익숙하고 그것을 해독하는데는 힘들지 않았다. 여기에 온 사람들은 행운이 가득할 거라는 말도 덧붙여 있었다. 열번이상오면 70노인이 애를 낳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었다.


바야흐로 시간은 흘렀다.
밤새 이야기꽃을 피운 뒤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한강변에 물안개가 곡예를 하고 있었다.

벌건 눈으로 아침을 맞는 기분은
밤새워 공부하며 미래의 꿈을 키웠던 젊을 날을
느끼게 했다.
지금의 나를 보면서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인스타랩의 바코드에 나와있는데
불운이 찾아온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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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도한강냉이 2011.10.10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답이 없는, 정답을 말하지 않는..
    듣다보면 자신만의 정답을 찾게 되는 그런 강의지요...^^
    하- 함께해서 너무 좋았어요. 나이~스!!!!!ㅋㅋㅋ
    멋쟁이 백작가님♬

  2. 조연심 2011.10.12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점점 에세이 실력이 늘고 계시네요^^ 멋지십니다.

  3. 안계환 2011.10.13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람들과 그들의 사진들의 조화
    거기에 더 멋진 백작가의 멘트까지...
    브랜드를 위한 블로그가 무엇인지를
    여기와 보니 잘 알겠네요...

  4. 김순성 2011.10.17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전성기는 언제입니까?'

    언제였지?

    언제일까!

    내 아내, 심여사!!! 화이팅!!!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 사진강좌.


이미지와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로 입을 열었다.
이미지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단어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해석하고 설득하는 과정속에서 살아간다. 그것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도 익숙해진다.
인간의 뇌는 어리석을 정도로 성실하며 정리정돈과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상황에서도 잘 적응해 간다.  

이미지는 우뇌이다.

우뇌의 활성화는 창의적 사고와  치매예방까지도 가능하다. 생각의 틀을 자유로운 공간으로 끌어내어 대화를 끌어간다. 포토에세이과정은 우뇌와 좌뇌를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서 감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미지로 나의 생각을 풀었놨다.
나는 스스로를 지식빈곤자로 지칭하고 스스로를 담금질을 하고 있다.
마냥 즐거움에 미쳐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만족감만으로도 진정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학문의 시도를 통해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그것이 포토테라피이다. 


두 이미지가 다른 점을 말하면 끝이 없다.
그 안에서 숨은 그림찾기처럼 하나 하나 찾아나가는 맛은 달콤한 초콜릿을 핥어 먹는 기분처럼 푹 빠져들게 한다. 
생각은 자유이며, 무한공간 속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다.



먼저 스마트폰을 꺼내라.
그리고 QR코드로 찍어라. 그러면 백승휴를 만나게 될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이 당신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와 소통을 하라. 나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이렇듯, 강의는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관계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호주머니 속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서 찍으려는 의욕이 보여야한다.
그래야 관계가 충실해지고 탄탄해진다.


다빈치코드처럼, 자연속에도 코드가 항상 숨겨져 있고 사람의 외형에도 그것은 존재한다.
사람의 걸어온 과거는 얼굴과 몸전체에 남아있고 그들의 오랜 습관처럼 그의 정체성을 찾아준다. 이상하고 신기하리만큼 보는 눈은 똑같다. 그것은 그에게서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때문이다.


다빈치코드처럼 온몸에 텍스트로 코드화 되어 있다. 그 사람이 반장으로 뽑혔다. 사실 이 만남은 탄생전부터 예약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내가 풀이하는 BAEK 코드이다. 믿거나 말거나. 다시 확인하자면 반장을 향해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미지속에서는 메시지가 항상 담겨있다. 예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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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지하게 두 아이를 앞에 앉혀 놓고 아버지로서 학생으로서의 도리에 대해 일장연설을 했다.
다른 때 같으면  히득대면서 웃어대며 딴 짓하던 아이들이 드림캠프를 댕겨오더니 바뀌었다. 아버지의 말에 진실성을 이해하는 눈치였다. 그게 진실이던 아니던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누구나 인정하지만 보는 것은 믿는 것이다.

다른 아이들은 자연속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찾았는데 내 딸은 내얼굴에서 자신을 찾았다. 영특한 것! 내 얼굴의 오묘함을 어찌알았을까? 두뇌까지도 유전이 된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이가 드림캠프 관계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나의 멜에 보내왔다.

"안녕하세요. 저 백진이에요.

1박 2일동안 좋은 경험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처음에는 어디오는줄도 모르고 왔어요.

처음에는 어리둥절 했고, 평소에도 학원 다니는데 여기까지오면서 또 공부를 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막상 어른들께서 저희를 위해 강의를 하시는걸 듣고,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흥미도 느꼈고, 배울점도 많았어요.

처음에 나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평소에 나에대해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적은것도 별로 없으면서, 고민을 꽤 많이 했어요. 앞으로 평소에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봐야겠드라고요.

그리고 아빠가 얼굴에 대해서 강의를 할때 아빠의 진지한 면을 보게 되었고, 평소에 표정같은걸 잘 지어야되겠고,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는걸 느꼈어요.

그 다음에 노진화 선생님(?!)의 브렌드에 관한 설명도 인상 깊었어요. 어렵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다음에 바베큐 파티 후에 우지인 선생님께서 티아라의 "롤리폴리" 춤을 간단히 알려주셔서 재밌었어요.

그 후에 나를 표현하는 사진 서바이벌 오디션 때, 일단 아빠를 찍긴했지만 막상 할말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발표한건데 의외로 사람들이 좋게 봐주셔서 고마웠었어요.

그 다음에 3T 드림보드 만들기. 이게 솔직히 제일 재밌었어요. 아직 꿈이 안정해져서 별로 한건 없지만 앞으로 꿈을 빨리 정해서 점점 실천해나가야겠다고 느꼈어요. 많은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이 열심히 잘하고 대단하더라고요.

저는 이번 캠프를 통해 남들보다 더 노력을 많이 해서 부족한 점을 채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공부가 싫어도 제 나이때는 해야된다는걸 알았고요. 모든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느꼈어요. 덕분에 1박 2일 동안 좋은 경험했구요. 앞으로 좋은 마음 가짐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교육이 사람을 바꿨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지만 현실로 체험하지 않은 사람은 그 감동의 느낌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이 광경을 어찌 돈으로 환산할 수 있겠는가? 참고적으로 우리 딸은 반항적인 사춘기에서 온순하고 독서하는 사춘기로 순항중에 있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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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2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 드림캠프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그 이유는 내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중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학원 하나 더 보내고, 외국 유학을 보내고, 경제적으로 많은 것들을 주고, 편안함을 찾아가는 길을 가르쳐주는 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거기에서 나는  의미를 찾는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포토테라피스트인 내가 얼굴의 의미와 사진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강의했다. 나는 백진과 백인혁의 아버지이며, 40 라운드 자녀들의 아저씨이다.

 
아이들의 무표정, 그러나 사진을 찍어온 것을 보면서 강의의 효과에 대해 자위했다. 강의는 길잡이이며 살아가면서 실제적으로 경험을 해야 의미가 있다.




김재희,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미소가 매력적이다. 엄마를 닮았다. 똑같다. 피는 못속이는 모양이다. 얼굴을 덮은 안경사이로 상대에 대한 깊은 배려가 녹아있다. 사진은 나무처럼  건강에 대한 바람이 있었고. 그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말하고자 했다. 아빠인 김경호대표도  생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딸이 찍은 나이테를 통해 김경호대표는 짧은 시간 명강의를 해냈다.


김연주, 수락한의원 김선제원장의 둘째 딸이다. 이 집은 딸이 셋이다.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향이랄까? 사진에서도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세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아이돌 콘서트를 좋아하며 자신만의 꿈에 대해 당당하게 말하는 연주의 모습에서 재미난 미래의 삶이 보였다.


김연화. 김연주의 언니다. 세상과의 소통, 그리고 문을 통해서 많은 것들과의 만남, 어떻게 생각하면 이 문은 세상의 시작과 끝을 나타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연화의 내재되어 있는 것들이 상징적인 문의 경로를 통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김지민, 손현미작가의 큰 아들이다. 고등학생의 등치를 가진 멋진 사나이. 좀 놀았다했다. 고뇌했던 과거의 잘자취가 온몸에 묻어 있었다. 농구공을 살짝드러낸 그는 세상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다. 넓은 세상, 많은 생각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다. 하고싶은 것을 위해서 이제부터는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했다.


김현웅. 김지민의 친구같은 동생이다. 아티스트적인 기질이 보인다. 섬세하고 세련된 그리고 끼로 뭉쳐진 그의 몸에는 세상을 예리하게 바라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물속에 비친 자신을 찍으며 내가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을 찾고자 했다. 장기자랑 시간에 추었던 춤은 다른 아이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부모의 예술가적인 피를 받아들인 듯하다. 온통.


백인혁, 과학자의 꿈을 잠시 접었다. 돈이 안된다고 고민하고 있는 눈치다. 앞으로 과학자가 돈을 만지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 내가 아는 인혁이는 상당히 도덕적이다. 작품을 찍으며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말하고 있었다. 양갈래로 갈라진 모양은 자신의 고민하는 현재를 표현했다. 아빠인 내가 몰랐던 꿈, 생각, 그리고 내면의 세계를 잠시나마 엿볼수 있었던 캠프였다. 그래서 나는 이번 드림캠프가 의미가 크다.


나의 딸, 백진. 나를 닮았다고 한다. 이제는 아빠의 모습이 자신의 얼굴에 담겨있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제 슬기로워진 것이다. 그러나 앞트임과 뒷트임 그리고 코를 높이면서 자신의 현재 외모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그 심경을 보드에 적어놓을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자신을 표현하라는 미션에서 아빠인 나를 찍었다.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아빠의 모습을 닮고 싶다고 했다. 기분 좋았다. 드림캠프의 목적 달성, 끝!


심상원, 노진화대표의 아들이다. 산만하게 보인다. 나는 그의 모습에서 천재적인 기질을 발견했다. 천재의 특성은 모든 것에 민감한 것이다. 새롭게 재해석하는 자세가 그를 항상 가만두지 않는다. 자신을 독특하게 생긴 시계에 비유했다. 창조적인 것과 톱니 바퀴처럼 세상을 움직이고 없어서는 안된 사람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백인혁과 동갑인 상원이는 조용한 분위기를 주도하며 시끌벅쩍한 드림캠프로 만들었다고 조연심대표는 말했다.


심하은. 노진화대표의 딸이다.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학생이다. 자신의 꿈이 확고하고 그것을 단계적으로 추진해가는 욕심쟁이 우후후다. 사진에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다면적인 모습을 여러 사람들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다리찢기로 몸매를 달련하고 음식으로 몸관리를 하며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며 공부하는 본받을 만한 모범생이다.


최지호. 조연심작가의 둘째딸이다.
등치가 엄마보다 크다. 그래도 엄마에게 존댓말을 한다. 왠만하면 요즘애들 부모와 말트는 아이들이 많은데 지호는 예외다. 미술적인 감각이 뛰어나고 그림그리는 실력이 수준급이다. 현재 글과 그림으로 책을 낼 예정이라고 한다. 마를린 먼로의 작품속에서 인간의 다면성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법으로 사진을 찍어 자신을 표현했다.
그림의 다양한 색감이 자주 블로그에 올라오는 그녀의 미술작품을 닮았다.


일등을 차지한 이강연. 생각정리의 달인 이용각님의 아들이다.
아빠를 닮아서인지 보통이 아니다.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말하는 스타일이 자리가 잡혀있었다. 이대로만 크면 대성할 것이 틀림없다. 그는 작품에서 연리지, 나무가 붙어 있는 것을 표현, 처럼 서로가 손을 잡고 이 세상을 포용하겠다는 의도와 힘겨운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고 있다.


늦은 시간까지 수업에 임하고 난뒤 기념촬영을 했다. 당당하고, 대견하며 미래를 짊어지고 갈 멋진 아이들의 자화상을 찍으며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봤다. 갑자기 울컥하는 느낌도 받았다, 하마트면 아이들앞에서 눈물을 닦을 뻔 했다.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


생각을 사진으로 표현하다. 청소년 꿈찾기 드림캠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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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으로 살아간다.
나도 그렇게 산다. 열심히 산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신을 꿈을 위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했다. 아니 그들에게 꿈을 찾아주고 싶었다. 그래서 드림캠프를 기획했다. 조연심 대표를 비롯한 40라운드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아리들이 스스로를 표현하고,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프로다운 모습을 멋지게 보여준 조연심대표에게 감사를 표한다. 11시까지의 강행군이었다. 힘든 기색도 없이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대견스러웠다.


피스니스 우지인씨의 댄스 시범으로 아이들과 부모가 한데 뭉쳐서 춤을 추었다.
노력하는 모습, 서로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저녁식사후 즐거운 시간은 색다른 맛이 있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안 떨리는 사람은 없다.
물론 고도의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높은 곳은 떨림의 구역이다.  표정에서 긴장감이 감돈다. 아주 많이. 그러나 사람마다 나타나는 표정은 다르다. 6명이 선수로 착출되었다. 부자지간, 형제지간 그리고 친구가 한다니깐 함께 해준 멋진 친구사이도 있었다. 결과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그 성취감을 맛봤을 것이다.


장기자랑도 했다.
자신의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보는 사람들은 격려를 아끼지않았다.
멋진 일이다.


참가자 가족들이다.
가족이란 소중한 것이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이다. 이 날이 그랬다.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다. 부모가 해준 멋진 워크샵으로 오래 오래 기억하길 바랄 뿐이다.


일정은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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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어른들의 놀이터다.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너무 놀아댔나? 하하하.

나의 어린시절은 공부걱정, 미래걱정없이 논두렁 밭두렁 산마루며 바닷가를 뛰어 다니며 그냥  즐겼는데.
요즘 아이들은 뭔가에 쫓기고 있다. 원인은 부모의 욕심과 강력한 경쟁자들의 행동양식이다. 그것이 아이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 많은 놀잇거리가 생겼고 부모의 배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아이들이 얼굴이 나의 어린시절보다는 덜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그래서 대안을 마련했다. 어른들만 브랜드며,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을 방생하지않았나 싶은 죄스러움에서 조연심작가를 비롯한 안계환 강정은 백승휴 우지인 등 40라운드의 멤버들이 기여를 다짐했다. 아무튼 개봉박두이며 결과에 대한 기대가 만땅이다. 나는 강사로도, 부모로도 참석을 한다. 요청하면 다른 집아이의 멘토도 되어볼 생각이다.

 

 

사실 어른들도 느끼지 힘든 광경이다. 얼마나 이러며 살고 있는가? 인생의 목표가 행복이라고 말하지만. 물론 이렇게 자유롭게 뛰어 노는 것만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자유, 그 자유를 위해서 너무 많은 것들에 묶여 사는 것은 아닌지? 세잎클로버의 행복을 짓밟으며 네잎클로버의 행운을 찾는 격은 아닌지...



이미지 참 좋다. 디자인은 김경호 대표가 운영하는 로드스카이에서 한 모양이다. 어쩐지 세련되었다. 눈에 확들어온다.   누가 시작했던지가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왜 하느냐도 중요하다.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들의 정체성을 찾아주고 꿈을 만들수 있는 원동력을 만나게 하는 그런 것을 위해서 한다.


1018 청소년을 위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드림캠프! 

   2011년 7월 22일 ~ 23일 (1박2일) @청평 인스타랩(www.instalab.co.kr/)

■ 대상
   40라운드(http://40round.com) 정회원의 또릿또릿한 자녀 10세~18세 선착순 10명

■ 목적
  [방학은 자신을 성찰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

-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
- 이미지 전성시대, 나를 표현하는 사진 찍는 노하우
-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 나와 진솔한 소통을 통해 미래의 나의 꿈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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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식소통 조연심 2011.07.28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작가님에게 알려줄 진실이 있습니다. 위 디자인은 강정은 양이 한 것입니다. 로드스카이의 이미지사이트에서 사진을 다운받아서,,, 물론 로드스카이사장님이신 김경호 대표님께 사전에 허락받은 거지요... ^^ 여하간 강정은 양의 디자인과 사진 고르는 감각이 날로 늘고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떠난다는 것은 설레임이다.
다시 돌아올 기약으로 떠나기에 즐겁다. 돌아오지 않는 강을 건넌다면 가슴이 저미어 올 것이다. MT를 어떤 이는 모텔의 약자라 했다. 물론 우스겟 소리이다. 그러나 우리가 다녀온 MT와 비슷한 면이 있다.
모델에서 남녀의 뜨거운 사랑처럼, 육체와 정신이 뒤섞여 하나가 됨을 의미한다. 우리도 그랬다. 청평의 인스타렙에서 하룻밤 사이에 여럿이 하나가 되어 돌아왔다. 뜨거운 열정의 뭉침.

중앙대 포토에세이 과정은 사진을 찍어서 글과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것 또한 MT이다. 사진과 글이 뒤엉켜서 일심동체가 되는 과정이다. 우리에게 MT는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공감되지 않는가?


메인 강의는 조연심교수와 백승휴가 글과 사진으로 진행되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이 청평인지라 그곳의 소리를 사진으로 찍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종의 배틀이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사진으로 담고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이었다. 그 상황 속에서 자신을 정리하는 시간이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전반적인 진행에 강정은과 김정기님이 함께 했다.

그럼 출품작에 대한 작가의 변을 털어 놓기로 하겠다.
 



                                                                                                     조장현작.


버들 강아지다. 작가는 강아지에서 의미를 찾아내어 개의 소리라 했다.
와전된 부분이 있으나 하나의 이미지속에서 촬영자가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 고민했던 자국이 묻어나 있다.
연녹색에 노랑 꽃을 피운 피사체. 솜털처럼 실루엣을 하고 있는 그 자태에서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저 멀리 개울가에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청평의 봄을 알리고 있다.

                                                                                              박종숙작.

촉촉한 대지에 봄비가 새싹의 꿈틀거림을 재촉하고 있다.
아침이슬이 내려 앉은 것처럼 눈꽃을  피웠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북한강의 물줄기가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물먹은 잎사귀가 기지개를 쭈욱 펴는 소리가 들린다. 피트니스 우지인 선생의 구령에 맞춰 새 생명체가 꿈틀거린다. 청평의 봄은 여기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윤영신작.

의자는 기다림이요, 휴식의 오브제이다.
자욱한 안개속 산등선이가 그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마주앉아 카푸치노 한 잔에 연인의 눈동자가 선하다. 음악소리가 연인의 설렘을 말하듯 잔잔하게 울려퍼지고 있다. 젊음이 있고, 그곳에 사랑이 피어나는 청평. 그곳에는 항상 음악소리가 들린다. 도심의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와는 다른 그 무엇이 있다. 지금도 그 음악이 나의 귓가에서 멤돈다.
 

                                                                               최귀덕작.

척박한 돌무더기 사이로 생명력 강한 쑥이 자라나고 있다. 작가는 말한다. 쑥이 쑤욱하고 나왔다고, 그 소리가 봄을 알리는 청평의 소리라고. 귀여운 억지다. 그러나 작가는 아마도 그 쑥의 의미에 자신을 비유하고 싶었을 것이다. 강인하고 향기 강한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그 마음.


                                                                                                   김언화작.

신발은 기표이고, 기의는 발자국이다.
우리가 걸어 온 길이다. 그 과정은 추억으로 묻혀진다. 청평은 흥미로운 곳이기에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달음질하여 다가오는 발자국소리가 들린다. 모여 든 사람들의 관심사는 물론 포토에세이 강의를 듣기 위해서 이다. 그 발자국소리는 전장에 나가는 군인의 전투화 소리요, 구령에 맞춰 행진하는 초등학교 운동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발자국소리는 청평으로 몰려오는 사람들의 즐거운 소리이다.

                                                                                                     브랜드 김정기작.

사진은 이미지를 찍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진에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사진으로 소리를 찍은 것이다  경쾌한 목소리가 강 건너 산기슭을 돌고 돌아 메아리로 돌아온다. 청평은 항상 깔깔거리는 아이의 음성과 연인의 사랑스런 속삭임 그리고 가족의 행복을 부르는 소리로 채워진다.

                                                                                                     박응태작.

강은 바다와 다르다.
거친 파도와 다른 그 무엇이 있다. 강가는 평화스러움을 상징한다. 얼마나 평화스러운가?
마지막 전봇대가 보인다. 이제부터는 자연과 더불어 느리게 걷기를 하는 곳이다. 자연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도록 만든 곳이다. 문명의 혜택은 있으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곳. 이곳이 청평이다. 강물속의 물고기가 떼지어 돌아다니며 흥겨움을 노래하고 있다. 고요속에  들리는 그 소리는 우리들의 마음으로만 들을 수 있다. 그 소리가 진정한 청평의 소리다.
 

                                                                                                      오화영작.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다.
사진은 기억으로 가는 진입로이다. 인터넷에 정보를 검색하듯, 사진 한 장이 그곳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인도한다. 추억은 긍정적이다. 힘겨운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즐거움으로 둔갑하고 만다.
작가는 말한다. 남기고 싶다고. 인스타렙을 사진으로 찍어서 기억속에 저장하고, 그날의 분위기를 우산으로 말하고 싶다고 했다. 봄비속의 그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여인의 청자켓은 청평의 푸르름을 말하고 있다. 지금 찰칵거리며 찍은 지금이 바로 과거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 찰칵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언제라도 그 기억을 문을 열어준다. 찰칵, 찰칵 그 소리는 청평을 기억하기 위한 작가의  몸부림소리이자 청평의 소리이기도 하다.

                                                                                          우지인작.

규칙과 원리가 있다. 원리를 탓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규칙에는 항상 의문이 따른다.
이 사진에 3분할법이 적용되었다. 3분할법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틸트했다. 
기울어진 사진으로 작가는 고정의 틀을 깨고자 시도했다. 깬다는 것은 소리가 난다. 마치 유리창을 깨트린 개구장이들의 '쨍그랑'소리처럼. 청평이 안고 있는 그 틀을 깨는 소리는 각자의 자유다. 아무튼 소리가 난다. 그 들리는데로 가 청평의 소리로 알면 된다.

작가는 3분할법까지도 깰 수 있다. 그것만이 스타일을 가진 작가의 독창성이다.


                                                                                                  유동인작.

풍경소리. 고요한 풍경소리!
맞다. 적절하다. 작가는 말했다. 움직임이 없는, 제 몫을 못하는 이유는 너무 고요해서 그렇다 했다. 
나는 아침에 풍경소리를 들었다. 상쾌한 아침을 맡이하며 바라보았을 때 나를 부르고 있었다.
 쨍강, 쨍그랑! 사진에는 들리지 않았던 그소리가 아침에서야 들렸다. 그 소리는 미래형이었다. 서두리지 않고 언제라도 그 소리를 들려주는 청평의 소리는 여유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한영작.

청평에는 사랑이 있다.
연인의 음성, 그 소리가 청평의 소리다.
안개 자욱한, 봄비내리는 길가에서 deep kiss는 어떨까? 그들의 입김에서 느껴지는 보드라운 촉감. 사랑하는 소리가 청평의 소리이며, 청평의 촉감은 연인의 키스속에 담겨진 그 질감이다.


                                                                                                    김복연작

사진은 프레임으로 시작하여 그로  끝난다.
프레임이란 틀이다. 창틀, 안경테, 문짝 모든 것이 프레임이라 말한다. 작가의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그 안에 또 다른 프레임이 존재하고 있다.
고정의 관념을 표현하고 있다. 창문을 향해서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을 아늑함이다. 일요일 아침 교회당의 종소리가 들리는 평화스러운 공간. 그곳이 청평이다.


                                                                                                조하나작.

소란스럽다. 흥겹다.
술렁이고 있다. 툭툭 던지는 농담소리에 왁자지껄거리는 젊은 시절이 삼양라면의 추억속으로 들어간다. 공중에 떠있는 나무젓가락과 손가락이  여럿임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 창가에 보이는 녹음은 청평의 푸를 '청'자요, 아랫쪽에 찍어 낸 프레임의 안정적인 구도는 평화스러운 청평의 모습이다. 굳이 청평의 소리를 말하라면 그것은 '왁자지껄'이다.

                                                                                                    주선장작.

이미지에서 뭔가를  끄집어 내려면 뚫어지게 쳐다봐야 한다.
어떤 물체를 바라보면서 알아차리고 회상에 잠기는데는 절차가 필요하다. 물론 그 절차는 생각을 속도보다도 빠르다. 뭔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감각, 뭔지를 알아차리는 지각, 그리고 그것때문에 연관된 생각을 떠올려내는 인식의 과정이 있다.
희미한 물체처럼 정확지 않은 지각은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사진이 그렇다.
작가는 말했다. 어둠 저 너머에 있는 산속의 이야기, 모터보트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사연, 그리고 오른쪽에 반쪽 난 건물의 의미. 이런 여러가지가 담겨있는 사진이다 라고.

오른쪽의 건물은 아마도 번지점프인 듯하다.
그럼 청평의소리는 다양하게 들린다. 번지점프에서 떨어지는 사람의 비명소리, 모터보트소리와 보트속 연인의 깔깔거리는 소리가 있다. 강건너 산속에는 새들의 함창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것이 청평의 다양한 소리이다.



                                                                                                        이용각작.

작가는 말했다.
길너머에 누군가가 오고 있을 것이라고.
아마도 굽은 길너머 산을 지나면 봄이 오고 있을 것이다. 어느 시인의 싯귀절처럼.

한참을 바라보노라니 모두의 고향 앞산이고 누구나 걸었던 길이다.

학교에서 돌아 오는 아이가 부르는 '엄마!'. 우체부 자전거의 삐걱거리는 패달소리가 들린다.
자! 기울여보라.

                                                                                                     최민호작.

한 가지만 말하라.
그것이 소통의 첫번째 규칙이다.  화가의 생각이 많은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혼돈을 줄 뿐이다. 작가의 설명에는 백화점처럼 놓인 청평의 모든 것이 한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평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우리처럼 MT온 학생들이 축구하며 지르는 함성소리가 들린다. 뻥뻥거리며 상대편을 향에 차올린 공소리가 공기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그것이 젊음이 함께 하는 청평의 소리다.

                                                                                                                                하진옥작.

단순한 듯 보이나, 의미부여  여하에 따라 작품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나는 이를 작품이라 한다. 왜냐하면 배틀에서 1등을 먹었기때문이다. 수줍은 중년여성의 작품이다. 그녀는 삶의 고뇌속에서 만들어진 지혜로움으로 청평을 표현했다.

청평의 근본적인 의미를 생각해야 했다. 맑을 淸에 평평할 平이다. 맑음이 있는 평화스러운 평원. 내 생각이다.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중앙을 가로지른 굵은 선을 수평을 나타내며, 수평구도는 안정감을 만든다. 맺혀진 물방울은 맑음 그 자체이다. 그 물방울 속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 청평의 풍광이 보인다. 그러나 하얀색깔로 표현되었다. 그것은 비움의 겸손을 말한다. 비움은 채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청평, 그곳은 비움과 채움이 공존하는 곳이라 지식소통 조연심교수는 말했다. 그 말이 내포하고 있는 심원한 철학이 담긴 사진이다. 
작가는 말했다. 청평의 소리는 노래가사처럼 손대면 톡하고 터질것만 같다고. 그렇다. 조건부 미래진행형이다. 손을 댓다는 조건속에 미래에 울려퍼질 청평의 영롱한 소리이다. 단순한 울림이 아닌 우리의 가슴속에 항상 간직할 그 소리인 것이다.

나는 요즘 인문학에 관심이 많다. 그것은 근본을 무시한 모든 사상은 사상누각과도 같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 나타난 철학적인 의미는 많은 생각을 남겼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 많은 흔적을 남겼다.
청평의 인스타렙은 비움과 채움이 공존하며 나에게 겸손하라 말하고 있었다. 그 깨달음으로 돌아왔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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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도한강냉이 2011.04.09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해요.. 제가 2기라고 드려서...ㅋㅋㅋ 트랙백 낼름 걸고 갑니다.
    너무 즐거운 1박2일이었어요..
    다음주가 또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 설레임...ㅋㅋ^^
    저도 낼껄요!!!!!!!!!!!!!!!!!!!!!!!!
    이런게 재해석을 해주시다니..>_ <

  2. 박응태 2011.04.11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을 두번이나 걸었는데 안보이네여?

  3. 바디바디 유코치 2011.04.11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에 모든것이 다 담겨 있네요.
    제 작품에는 그런 뜻이 담겨 있었네요. ㅎㅎㅎ
    너무 좋습니다. 하나의 이미지를 보고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생각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표현하는 자가 성공하는 세상에서
    강력한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