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탄생과 죽음을 순차적으로 경험한다. 누구도 예외는 없다. 절대권력을 가진 진시왕도 죽었다. 겁주자고 하는 말이 아니다. 노인! 이 절차는 오래 살면 누구나 겪는다. 그러나 이 시기는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관건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사진을 통해 인간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모토로 포토테라피스트가 된 지 여러해가 지났다. 중년여성, 여대생을 비롯하여 그들에게 자신감 회복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일을 해왔다. 자신감 회복이란 말은 원래 사람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나 그 자신감을 잃은 것이다. 회복하기만 하면 된다. 간단하다. 나는 그것을 한다.

이번에는 시니어들이다. 급속도로 노인문제가 급물살처럼 몰려들고 있다. 국가적 문제다. 내가 그것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12주과정으로 스스로 사진을 찍는 방법과 사진을 전문가가 찍어 주는 일을 한다. 그 과정에서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인지시켜 준다. 삐딱한 마음도 부드럽고 아름답게 바꿔준다. 나는 많은 경험을 통해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물론 논문을 통해서도 표현했다. 여대생, 중년여성, 그리고 요요현상에 관해서도 결실을 보았다. 이제는 여성 시니어들에게 젊음을 찾아주고자 한다.

창가로 들어오는 봄 햇살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무슨 생각에 잠긴 것일까?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진가로서 사진의 영향력에 대한 연구를 하며, 때로는 고독과 싸웠고 때로는 희열 속에서 열정을 불살랐던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플랭카드를 준비해 놓고 여성 시니어 수강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빈 자리가 넓어 보인다. 빈 공간이라기 보다는 채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 

김건하 선생님과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하고 있다. 겸손하게 고개를 숙인 분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치매관련 명의 나덕렬박사님이시다. 그의 열정과 열린 마음이 사진치료의 긍정성을 인정하시어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신 덕분에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남구 치매지원센터에서 나덕렬박사의 위상은 k-pop 스타보다 한 수 위다. 그의 팬클럽은 항상 인산이해를 이룰 정도다. 나는 수강생들에게 부탁했다. 나도 교주처럼 봐달라고. 그것이 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나는 이들에게 얼마나 행복을 줄 수 있을까? 웃음과 관심과 집중이라는 이름의 그들을 사랑할 것이다. 그들은 노인 같지 않은 노인이다. 나는 12주 동안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줄 것이다. 모든 것이 아름답다고 느낄때까지... 난 자신있다. 개봉박두!

참고적으로 이 작품들은 인물사진 작가인 박종숙씨의 작품이다. 그녀는 여성작가답게 모성이 담긴 따스한 인물사진을 표현하기로 유명하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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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을 넘긴 시니어 모델들의 나이는 청춘이 부러워할 만큼의 열정을 지니고 있는 정신적 20세.
                             

 

늙는다는 것은

젊음에서 못 찾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가 갖은 매력이다.

거기에는 많은 추억이 있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기억하기 싫은 것이든...


주름이 특징이다.
이왕이면 웃으면서 생긴 주름이었으면 한다.

사진기에도 주름상자가 있는 것이 있다.

그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들어 있다.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다양한 외모를 만들어낸다.

얼굴의 주름도 마찬가지다. 보는 이를 즐겁게 하기도 하고

슬프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늙은 것은 외형이지만 내면은 항상 청춘이다.

마음까지 늙어지면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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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의 멋진 분들을 만나고 왔다.
강의 첫 마디.
"저는 준비된 강사입니다." 이렇게 강하게 어필했다.
비웃는 듯한 분위기였다.
다시 얘기했다.
"저는 중년여성의 포트레이트로 대학원에서 석사논문을 쓰면서 이날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약간의 신뢰감이 감돌았지만 약했다.

그래서 강의를 이렇게 시작했다.
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여러분 눈, 코, 귀, 입 중에 없는 분 계십니까? 다 있으면 행복한 겁니다."
라고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약간의 공감을 했다.

그래서 한마디 더 덧붙였다.
얼굴과 이미지란 강의였기에...
"여러분 이 두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사진을 찍히고 싶습니까?"
웃음이 터져 나왔다.
나는 자위했다.
'이러믄 성공한거지 뭐!'


그 다음에 강의가 끝났을 때
동영상으로 그때의 분위기를 촬영했다.
열광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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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백하자면
내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

다음에는 준비 잘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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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lma 2009.11.19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기들이 하루의 주인공인 유정이가 뭔가 기냥 웃기다고 합니다. ㅋㅋㅋ


나이들면 아이와 같다란 말이 있다.
65세가 출전한 모델들의 평균연령이다. 70살이 훌쩍 넘겨버린 분도 계시다.
멋지게 맞춰입은 양복이나 한복 그리고 드레스가 그들을 더욱 멋지게 만든다.
무대위에서 자연스럽게 워킹을 하고
즐거운 놀이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들을 보았다.



휘날레를 멋지게 진행하는 그들은
멋진 인생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음악에 맞춰 흔들어대는 몸짓은
마음 안에서 젊음을 끄집어 내고 있었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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