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싸나이들! 그들을 만났다. ibk 저축은행 강의에서 만났던 그들. 이번 여행은 고독을 즐기려 했다. 2박3일, 첫날은 혼술도 했다. 둘째날이 되자 서서히 본능처럼 사람의 향기가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점심은 강의요청한 선생님과 돼지국밥에 커피수다. 저녁은 부산 싸나이들을 불러내기에 이르렀다. 작심 이틀도 안되는 채신머리하고는. 짐은 부산 서면에 풀고, 저녁은 기장으로 갔다. 바닷가에서 횟감으로 소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순서를 막 섞고 퀴즈를 냈다. 부부를 찾으라! 연령대, 옆에 앉은 긴머리카락도 단서가 되었다. 저녁을 마무리할 즈음 두여인이 합류했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부산 싸나이들이 결혼은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에선 최선을, 집에서 아내의 내조를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아내들 왈, "늦어도 집에는 꼭 들어와요." 엥? 이건 뭐지? 내 귀를 의심하게 된다. 말술이라도 마실듯한 그들에게 이런 비밀이 있다니. 일방적인 것은 없다는 진리를 확인하게 된다. 예쁜 아내와 멋진 부산 싸나이의 조합이라.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 기장 바닷가에서 기울였던 소주잔을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 어묵도요.

식당 여주인이 거침없이 찍은 사진이다. 연사로 찍었는지 4컷이나 되었다. 건배까지도 기념하는 부산 싸나이들! 의리로 술을 마시는 싸람들! 굿이다.

ibk 부산 저축은행, 그 사람들을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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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인기 2018.05.19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만의 만남을 이렇게 멋지게 써주신 백승휴교수님..
    왜 포토테라피스트라고 하시는지 알겠습니다.
    교수님과 IBK저축은행과의 인연은 축복인것 같습니다.^^

이런 걸 강의 투어라고 한다. 약식이긴 하지만 거리가 멀면 하루이틀 일찍가서 그곳을 즐긴다. 부산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비주얼 씽킹 연구회에 <리터러시 강의>를 하러 간 것이다. 호민애 선생님을 만났고, 그 만남은 초중고등학교 선생님 직무연수 동영상(백승휴의 포토테라피)을 찍으면서 알게 되었다. 그 강의는 파주에서 있었고, 부산에서 올라 온 이봉경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이런 연결고리란 재미난 말잇기와 같다. 수업전 선생님들을 찍었다. 그들이 아름다운 이유를 말하려 한다.

사람을 찍는 것은 관심의 표현이다. 그것도 대단한 관심의 표현이다.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찍으면 된다. 인물사진 뿐만 아니라 풍경이나 사물을 찍는 방법도 똑같다. 나는 강의에서 좀처럼 메커니즘을 말하지 않는다. 바라보는 방법만을 이야기한다. 모두 초등학교 선생님들이다. Visual Thinking 연구회란 모임에선 새로운 교육방식에 대한 연구를 한다.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마련하려는 그 마음이 참말로 예쁘다. 아름다운 행위. 나는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을 닮은 선생님들, 그들과의 만남은 행운이었다. 대한민국의 교육을 끌어갈 선생님들이다. 처음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그 말을 믿고 싶다. 


내 강의의 수순이다. 찍은 사진을 들고 기념촬영을 한다. 기념촬영하기 전의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가했다. 그들은 내가 찍어준 사진이 흡족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을 만나는 과정에서 필요한 사진이다. 자주 볼 사진들이다. 퀴즈 두개만 내본다. 가운데 노랑 옷을 입은 아이의 엄마는 누구? 결혼을 하지 않은 선생님이 있다. 그 분은 누구인지 관제엽서에 적어 보내길 바란다. 힌트를 준다면 두 정답의 선생님이 붙어있다. 

Visual Thinking 연구회, 부산에서 그들을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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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 전에 셔터를 누른다. 그게 나다. 절차를 신경 안쓰는 듯하지만 그걸 즐긴다. 서울문화홍보원 취임식에 즈음하여 멤버들의 사진을 찍었다. 그곳에서 내 역할은 이미지 디렉터이다. 그들에게 걸맞는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었다. 예쁜 사진보다 전체가 어우러진 사진을 생각했다. 서로 다른 조각이 모아져 괜찮은 모자이크처럼.

이재관 인생기록사의 영상이다. 거친 말투도 자연스러운 장면이 되었다. 날것들의 세상이다. Raw이다. 사진에서 raw는 가능성이다. 자유롭게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 서울문화홍보원의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서로의 전문분야를 신뢰한다

그 사람을 찍는다는 건 그 사람의 삶 전체를 찍는 것이다. 얼굴찍기는 매력을 찾는 숨바꼭질이다. 숨겨진 그를 찾는 것이다. 사진을 찍고 찍히는 과정이란 그를 진지하게 만나는 것이다. 물음에 답하는 것이다. 사진은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보여주는 것이자 바라보는 것이다. 둘은 사진찍는 과정에서 하나가 된다. 즐거운 수다이자 발찍한 상상이다. 

나다. 나 다운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눈빛이 좋다. 무엇을 찾을 땐, 특히 사진을 찍을 때 몰입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런 진지함이 좋다.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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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마을 가까운 곳에서 혼사가 이뤄졌다. 세상이 달라졌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반쪽 찾기>가 가능하다. 배우자 뿐만 아니라 결혼식장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제는 컨셉의 시대이다. 결혼식장을 <국제결혼만>, <재혼만>, <연상녀와의 결혼만> 이라고 고객제안을 한다면 어떨까? 고객이 없을 거란 예상은 '땡!'이다. 메리스 에이프럴은 스몰웨딩홀이다. 특이한 건 결혼식장의 분위기가 <꽃으로 변신>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컨셉도 꽃으로 커버가 된다. 플로리스트 김영현대표가 기획과 실행을 한다. <그들만의 리그>이어서 좋다. '딱 맞는 사람'들이 모여 <흡족한 결혼>이란 행사를 치룰 수 있다. 해본 사람들의 말이다. 



꽃신, 영국의상이 눈에 들어온다. 공갈젓을 입에 문 영국 남자아이를 보며, 꽃신을 신은 어른스런 여자 아이를 주목하게 된다. 계단을 내려오는 한복입은 모녀의 모습도 좋다. 신사의 나라 영국, 예의 나라 대한민국의 만남이다. 똑바른 2세의 탄생이 기대된다.


메리스 에이프럴의 현장. 뭔가 재미난 일이 벌어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분주하기도 술렁이기도 한 이 분위기는 시골 잔치집같다. 그들만의 공간, 널널한 시간이 주어지는 스몰웨딩. 판을 찍어내듯 정신없이 떠밀려 진행되는 일반 결혼식이 아니다. 누구나 그러고 싶지만 환경은 용서되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슬프지만 그렇다. 신랑신부가 춤을 추고, 노래하는 시간 속에서 모두는 축제에 합류한다. '두둥실 두리 둥실'이다. 메리스 에이프럴은 주인을 닮아 곳곳이 깔끔하다. 축복을 선포하는 결혼식장은 특히 대표가 돈보다 고객과의 의리를 지켜야 한다. 메리스 에이프럴의 김영현 대표는 꽃놀이에 빠져있는 사람이다. 돈은 안중에도 없다. 사람들이 꽃을 보고 좋아하면 그녀는 그냥 좋아라 한다.   <그날 그시간>을 꼼꼼히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결혼식장이 필요하다면 그녀를 찾아가라. 상담만 받아도 그녀의 ebook(https://ridibooks.com/v2/Detail?id=3056000002&_s=search&_q=김영현)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의리녀 김영현!

<국제결혼>, 스몰웨딩의 명가. 메리스 에이프럴!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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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아낙들은 냉이든 쑥이든 뜯으러 들로 나간다. 사진에 나온 3인이 그런 줄 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무엇을 찾는 것이나 냉이나 쑥을 뜯는 것이나 다르지 않다. 모두 봄마중 의식이다. 천막을 걷으니 하얀 민들레가 고개를 내밀고 베시시 웃는다. 이게 봄인가 싶다.

나의 사진찍기는 이렇다. 색깔, 질감, 형태가 주를 이룬다. 감정을 생성하기 위한 수순이다. 회상, 기억, 상상 등 다양한 생각들과 함께 감정이 밀려온다. 이번 출사 사진들은 드넓은 늘녘보다는 부분을 찍어 봄을 향한 나의 마음을  드러냈다. 벽면의 흔적, 발그스레 핀 꽃, 지난해 피었다가 진 꽃이 아직까지 그 곳에 머무는 장면, 영숙이네? 대문 안 풍경, 바닥에서 바라본 장독대,  그리고 지평막걸리 양조장 주변을 얼쩡거리는 카메라 든 남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지평하면 떠오를 것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때 먹었던 순대국집이 제일이더라. 지평막걸리를 한사발 앞에 놓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다가 껄껄껄 웃어대던 소리가 귓전에 아직도 머물고 있다. 즐거움은 기억 속에서 메아리치고 더욱 행복감을 준다.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웃음만 남기도 돌아오는 숨박꼭질같은 삶이여. 아흐, 아롱다리!

봄이 오는 지평막걸리의 지평에서. by 포토테파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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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만남에 대해 말하려 한다. 신기하지만 가끔 이런 일이 있기도 하다. 뭐, 더 심한 일들도 있을 거다. 인생사, 여기 저기서 막 일들이 생기는 거니깐. 그런데 그런 신기한 일이 나에게 생겼다. 한 사람을 만나는 걸 그의 삶 전부와 만난다고 하지만 거기다 또 다른 둘을 연결하는 계기라니... 무슨 말이냐구? 내가 사람을 연결해 줬다는 것이다. 그것도 우연히. 모처럼 만나서 그 시절을 이야기하고 그들끼리의 일이 또 만들어질거니 말이다. 연결고리는 더욱 그 엉킴에 따라 새로운 그림을 완성해간다. 무슨 조화인가. 뭔가 보이지 않는 기운은 분명 있는 것 같다.

유명 연예인은 아니다. 평범하게 자신의 일에 빠져 살아가는 일중독자들일 뿐이다. 쉽게 중독증세를 말하는 나는 내가 그러니깐 당당하게 말하는 거다. 개빌라는 짓고 있는 박준영대표, 그리고 상품기획디자인을 하는 최낙삼대표이다. 나는 그날 두 사람을 따로 순차적으로 만나는 약속을 했었다. 물론 둘이 예전에 알고 있다란 건 생각하지 못했다. 앞서 만난 낙삼이를 약속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한 준영이가 알아본 거다. 낙삼이의 이름이 특이해서 안 거란다. 응봉동 중학동창생! 참말로, 둘을 각각 만나려다가 둘을 연결시켜주고 말았다. 나를 곁에 두고 둘이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진 후에야 대화를 나눌 정도였다. 나는 완전 뒷전이 되버린거지. 오랜 칭구를 만나 화들짝이라, 좋다. 

동창생의 웃는 모습들이다. 스튜디오에서 또는 현장에서 장비 세팅을 하고 촬영한 시차가 있는 사진이다. 이 사진의 공통점을 아는가? 물어도 대답없으니 내가 먼저 답한다. 눈빛이다. 강렬한 눈빛, 이 눈빛은 사진을 찍는 현장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다. 삶을 반영한 것이다. 혹독함 속에서 자신의 일을 완성하 사람들이다. 눈빛이 촉촉한 듯 보이지만 집요하고 될때가지 하는, 그리고 안되면 되게하는 독하고 선한 눈빛을 가졌다. 독하고 선하다는 말은 반대말 같지만 동의어이다. 이유는 독하게 살아서 세상에 희망을 주겠다는 그 눈빛 말이다. 아무튼 이 둘이 만나 오랜만에 만들어낼 이야기와 일들을 기대해 본다. 

만남, 그 이후를 기대한다. 박준영과 최낙삼.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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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하는 일을 알고 있다. SNS가 그걸 가능하게 한다. 내가 그 곳을 가지 않아도 그들의 일거수일수족이 드러난다. 약속하고 찾아가니 행사에 앞서 식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러 사람들이 나온다. 직업정신이 카메라를 꺼내들고 그들을 컨트롤하기 시작한다. <자연 그대로>의 김형순 대표가 차린 연잎밥상이었다. 요리를 배우고, SNS 사용법을 배우는 사람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배우는 걸 즐기는 아름다운 사람들!

쇼설마케팅의 최고 강사 유영진, 경빈마마 윤광미, 자연 그대로대표 김형순! 이 세분은 나의 지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에 꼽사리를 끼게 돠어 행복하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 농부가 즐거운 세상이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이다.

경빈마마 쇼설밥상이 <자연 그대로>에서 차려지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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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얼마나 환영하고 축하를 해야 상대가 만족할까? 진정성의 문제도 있지만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 많을 수록 좋다. 웃음소리가 커도 좋다. 이게 사람사는 맛이다. 환영과 축하 또한 품앗이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성있게 보여줬는가에 따라서 다시 받을 수 있다. 불편한 진실이다. 어느날 밤, 나는 그들의 진정한 몸짓을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은 ME 부부였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좋은 사람들!

김영희 비앙카 원장수녀님과 이우출 에로니모 사목회장님, 그리고 유재원 요안나 자매의 ME주말 피정! 축하드립니다. 모든 것에 감사를 드리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신앙과 내면의 충만함이란 절차가 필요하고, 축하처럼 진정성이 필요함을 느낀 하루였다. 이 모두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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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 이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들! 데일 카네기 강사들을 말하려 한다. 사람은 접촉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 관계라 하지 않고 접촉이란 단어를 쓴다. 직접적, 현장감, 직면 등의 의미를 통하여 바로 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강사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노골적으로 행사하여 원하는 결과를 즉석 또는 점진적으로 도출하는 일을 한다. 특히 데일 카네기 강사들은 더욱 그렇다.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던 데일 카네기, 그 본사에 조명을 설치하고 그들을 만났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다가도 자기차례가 오면 돌변하기 시작했다. 덩달아 나도 흥분하며 수없이 셔터를 눌렀다. 그 사진을 바라보며 그 날의 현장을 기억한다. 

"나는 세상을 그럭저럭 살아가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앞으로도 그저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왜냐고? 내가 그 이유를 말해주겠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열정적으로 행동하면 열정적이 된다.>

<그럭저럭>은 어영부영, 대충 하는 걸 말한다. 난 일을 똑소리나게 깔끔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설프게 하진 않는다. 끝장을 본다. 시작했으면 매듭을 짓고, 일을 주도적으로 처리한다. 내가 중심이 되고자 한다. 강사들의 사진은 내가 고른 것이다. 작가의 시선으로 강사만의 색을 담은 것이다.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진 에너지의 질과 양이 있는데 상대를 만나면 작업을 시작하며 영향력을 행사한다. 데일 카네기 강사들은 훈련된 좋은 기운이다. 데일 카네기 과정을 통해서 내면에 깔려 있는 그 진득한 에너지를 끄집어 낸 것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찍은 사람에게서 느꼈던 괜찮은 에너지원, 데일 카네기를 권한다. 사람을 먼저 믿어주고, 추천해준 데일 카네기에 감사를 표한다. 그는 홍헌영이다.

데일 카네기 강사 프로필을 찍으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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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이 있는 게 아녀. 지 아무리 잘 하려해도 안돼. 어떤 때는 막 해도 잘 되고, 모를 일이야." 고추장 장인 강순옥 여사의 말이다. 놀랍지만 장인이 한 말이다. 영업비밀을 공개한 셈이다. 장인의 실력도 자연의 이치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다. 장인이란 그 이치를 깨달은 사람으로 장인을 재규정한다. 곰진 사투리 '툭툭' 던지며 체험단을 쥐락펴락하는 강순옥 장인내공이 놀랍다. 점심은 장인의 집밥이다. 장인의 자심감에 놀라고, 맛에 또 한번 놀란다. 감동이다. 


왠 풍악이냐? 달달한 사탕을 입에 문 아이같다. 점심을 먹고 흥에 겨워 추는 춤이다. 체험 도중 받아든 선물도 한몫한다. 반찬이 전부 숙성된 음식, 여기저기서 '이모, 여기 밥한공기 추가요.'.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진 점심밥상에 막걸리가 제격이라. 낮술에 얼큰한 사람들은 이구동성 '인생 뭐 있냐' 한바탕 놀아보세다.

눈높이에서 보면 안 보이다. 하늘에서 봐야 <순창 항아리>가 보인다. 집집마다 빽빽하게 항아리로 채워진 진풍경! 드론이란 과학이 보여준 혜택! 벌들이 꿀을 나르는 듯한 모양이라. 좀 잘났다고 우겨도 거기서 거기. 하늘에서 바라본 시선은 우리를 겸손하게 살라한다. 

강순옥 장인과 한나절을 놀았다. 두번째 방문한 나에겐 <거기서 거기>란 예상을 넘어선다. 구성이 그때 그때 달랐다. 그 주인공은 순창군청 주태진 담당관이다. "맛은 몸으로 기억한다. 머리로는 안된다." 그의 말이다. 휴일도 반납하며 순창 전통 살리기에 여념이 없다. 그는 순창쟁이다. 전통을 지키려는 순창인의 의지이다. 서울시 자매결연으로 찾아온 학생들에게 <그 맛을 몸으로 기억>하도록 한단다. 회귀본능처럼 나이가 들면 어린 시절의 그 맛을 몸이 기억한다. 인간의 하루는 즐거운 감정을 위해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순창 첫날은 이렇게 저문다. 반복해서 떠올려도 질리지 않는 하루였다.

<고추장 짙게 바르고, 순창 고추장이 립스틱이 되는 그 날까지> by 포토테라피 연구회.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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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인기 2018.04.09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한번 가본 순창고추장 마을..
    한번 맛보고 작은 장아찌항아리 몇개를
    사온 기억이 생생합니다.
    꼭 한번 더 가고싶은 곳입니다.
    고추장 짙게 바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