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은 그렇다. 종업원들의 눈빛을 보면 그 곳의 맛이 점쳐 진다. 눈빛이 정겨운지 가식적인지에 따라서. 정겹게 맞이하면 기분이 좋을 것이고, 기분 좋으면 맛도 좋아진다. 순천 <참조은 시골집>은 둘을 만족시킨다. 정겨운 분위기도 그렇지만 맛도 최상이다. 과식을 부르는 집! 손발이 척척 맞는 직원들 뒤엔 조향순대표 내외가 있다. '먹어본다' 먹는 것 뒤엔 <보다>란 말이 따른다. 보여지는 것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먹기 전에 눈으로 먹는 것이다. 자, 음식 한번 맛 <보자>!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 옷, 직원들이 눈에 띈다. 맛은 기본이고, 식탁에 오른 음식들의 데커레이션 또한 예술이라.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맛과 멋, 그리고 건강까지 생각하는 오지랖. 약선(약이 되는 음식)에 빠졌던 지난날들이 음식의 현재를 보여준다. 요리 전문가 조향순, <참조은 시골집> 음식이 그렇다. 쉴틈없이 생각하고 바로 행동에 옮기는 조대표의 하루는 짧다. 순천의 음식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바다, 강, 산과 들이 모두가 밭이라. <산과 들, 그리고 바닷바람>. 지역의 제철음식과 숙성된 건강식이 고객을 만난다. <참조은 시골집>은 조향순의 생각이 깃든 음식만이 존재한다. 음식에 생각을 곁들이면 가치가 더해진다. 

조향순의 <참조은 시골집> 생각이 담긴 음식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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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길중 2018.04.22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람을 알려면 친구들을 보면 되고
    그 집 음식을 알려면 먹어 본 손님들의 평으로
    알 수 있듯이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의 표현이
    오히려 조대표님 진심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이 결국 알아줄때까지 응원드립니다.~~

    •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2018.04.22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식이든 뭘 만드는 행위를 러프하게 창작이라고 하지요. 어째튼 만드는 과정에서 희열을 맛봤기에 알아주면 좋고, 안 알아줘도 그 댓가는 톡톡히 받았다는 생각입니다. 양과 질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참조은 시골집>은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있는 곳이지요. 함 가서 드셔보시면 제 말을 이해하실 겁니다.

식당을 말할때 고민하곤 한다. '장소냐 사람이냐'의 문제 때문이다. <참조은 시골집>은 고민의 여지 없이 그냥 '조향순'이다. 조향순이란 이름을 풀어보자. 순수한 열정으로 향을 불어 넣어 음식을 만드는 녀자! 이렇게 풀면 우기는 건 아닐 것이다. 조미료와 마음이 둘다 천연이다. 순천만 가까운 곳을 지날 때, 어디선가 그윽한 향이 나거든 바로 들어가 보라. 그곳이 얼마나 좋은지 '참조은' 집, 그것도 시골집이다. 모던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야무진 외모의 조향순 대표가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사진을 찍으며 책을 소품으로 택했다. 그녀는 공부하는 식당 주인이다. 맛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 전통음식을 모던한 분위기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먹어보니 모두가 좋아하는 그 맛이라. 사실 선택과 집중이라지만 누구나 감동하는 맛은 그만의 고뇌했던 세월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누구나 한다지만 아무나 못하는 ...

음식은 맛을 보기 전에 먼저 눈으로 먹는다. '먹어보라'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보기 좋은 떡기 먹기도 좋고. 촬영하려니 척척 메뉴가 줄을 선다. 속전 속결 직원들의 몸짓이 장난이 아니다. 넓은 접시에 풍성하게 얹은 음식이 시선을 끈다. 둘러 볼 겨를도 없이 막 먹어 치운다. 게걸스럽게 먹어도 용서되는 분위기다. 점잖게 먹을 수 없는 음식 포스가 고상한 자태를 앗아가 버린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직원들의 눈빛이 친근하다. 모두가 주인같다. 조향순 대표는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직원들이라고 소개한다. 가족이란 느낌이 든다. 허약체질,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었던 남편에게 임상실험을 거친 건강식을 순천에서 나온 것들로 밥상을 차린다. 순천은 축복의 땅이다. 풍성한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산과 들, 그리고 드넓은 바다가 있다. 음식이 사람의 몸 속에서 스스로 역할을 해낸다. 즐겁게 먹으니 삶이 즐거워진다. 벽에 그려진 큰 소나무가 편히 쉬고 가라 한다.

순천 <참조은 시골집>의 조향순대표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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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난 건 오래 전일이다. 상명대 사진대학원이었다.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사진에 대한 열정을 누구보다도 많았던 그! 어느날 SNS에서 농부가 된 그를 보게 되었다. 귀농이었다. 고향으로 돌아가 사진에 쏟았던 열정으로 농사를 시작한 것이다. 어느날 택배가 왔다. 자신이 수확한 결실들은 보내왔던 것이다. 상품을 포장한 이미지나 맛이 예술이었다. 농장을 하늘에서 찍은 영상이다.

*농장에서 나온 상품들은 이렇다. 오디생과, 즙, 건조오디.  복북자 생과, 즙. 블랙커런트 생과, 분말. 아로니아 생과, 즙, 분말이다.

선운사가 있는 고창. 어느 곳보다도 눈이 많이 온다는 곳을 눈내린 그날 찾아간 것은 행운이었다. 사과, 아로니아, 그리고 땅콩 볶은 거랑 다양한 간식을 대접받았다. 완연한 농부포스와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내외가 나를 맞아 주었다. 사람들은 농부의 마음을 잘 모른다. 정성을 다해 만든 작물들이 마케팅에 밀린다. 나는 그를 안다. 농부 고평규는 과도한 경쟁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할 뿐이다. 그가 해낸 일들은 신뢰가 간다. 굿베리팜에서 나온 것들도 마찬가지다. 눈내린 아로니아 농장을 바라보는 그는 현재를 보지 않는다. 농촌의 미래를 생각하는 중이란 걸 난 안다. 내가 그를 알기에 이런 말을 꺼내는 것이다. 이런 농부들이 더 행복한 세상을 꿈꿔본다. 그는 이미 행복해 있었지만.

지식인 농부 고평규, 굿베리팜에서 농촌의 미래를 생각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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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명함을 받으니 <바보>란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들여다보니 '바다보배'란 의미였다. 역설적 표현이 노이즈 마케팅처럼 보인다. 묵묵히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뭇사람들은 바보라 부르곤 한다. 그래도 좋다. 대표의 의지로 보인다. 넓은 바다, 수많은 어종 중에서 멸치를 택한 이유는 뭘까? 플랑크톤을 첫번째 먹고 자라는 게 멸치란다. 칼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좋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단다. 멸치는 작은 거인이다. 작다고 무시하면 클난다.

원종찬 대표는 깔끔한 성격. 바닥에 내려 놓고 사진을 찍으니 촬영 세트로 안내한다. 바닥과 멸치의 대비를 통해서 멸치 고유의 질감을 표현하려는 의도였다. 자연광이 멸치를 비추니 그 질감이 더욱 생동감 있게 보인다. 남해에서 잡아 올린 멸치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한 공정과 가공절차가 까다롭다고 했다. 주방육수는 큰 멸치, 반찬으로는 작은 멸치가 역할을 한다. 우리의 것이 좋은 것이란 말 뒤에는 그 장점을 유지하려는 어부와 상인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리라. 

http://www.badabomul.com 사이트에 들어가니 무염멸치란 단어가 눈에 띈다. 소금물에 절이지 않으면 색깔이나 몸통이 온전치 않으나 원종찬 대표만의 노하우가 그걸 가능케 했으리라. 입안에 넣고 우물거리니 뒷맛이 여느 멸치와 다르다. 플랑크톤의 질감이 느껴지는 거란다. 습식건식냉동고에는 멸치를 비롯한 건어물들이 빼곡하다. 직원들에게 부탁했다. 사장님이 안으로 들어갔을때 밖에서 잠그지 말라고. 알았다는 다짐을 받고 돌아왔다. 진지한 눈빛 안엔 장난끼 가득한 소년이 보였다. 도전하고 될때까지 하는 저력을 가진 작은 키의 거인이었다. 

바보(바다보물) 멸치, 원종찬 대표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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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신뢰). 믿고 의지한다는 의미다. 신뢰 받기위해 사람들은 뭐든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상, 특히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사진이나 글로 자신을 어필하여 믿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이런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가. 뭐라 딱히 말할 수 없다. 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방법이 너무 많아서다. 만나면 그냥 끌리는 사람이 있다. 그는 세무사이고, 이름은 전민규란 사람이다. 신뢰받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를 만나면 답이 보인다.

그는 진지하다. 반응하는 몸짓이 그렇고, 바라보는 눈빛이 그렇다. 참되다. 의상은 패셔너블하며, 머리결은 항상 준비중이다. 어찌 첫느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있을까? 인물사진가인 내 눈빛 또한 단순하진 않다. 두드리고 또 두드린다. 몇년간 지켜 본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을 대할 땐 온몸으로 대한다. 눈빛을 떼지 않는다. 몰입한다. 상대에게 모두를 건다. 허투루 넘기지 않고 하나 하나 챙긴다. 그의 진지함을 설명하는데 아마 책 한권은 필요할 거다. 

그는 의욕적이다. 욕심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일과 가정, 모두 최선을 다한다. 세무관련 경력 또한 따질 수 없는 경지이지만 그걸 논하지 않는다. <한번 거래하면 끝까지 간다.>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무한 경쟁 속에서 신뢰가 만들어낸 결실이다. 독일병정처럼 그의 행동은 예견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을 위한 시간은 준비한다. 세상 속에 자신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할 건 다한다. 그의 삶은 <집요함>이 아니라 <진지함>이다. 그 진지함이 신뢰를 부른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고객은 첫만남에도 마음의 끈을 풀기 시작한다. 세금, 그를 만나면 답이 보인다. 

<#강남세무사> 전민규 세무사를 부르면 '신뢰'라 답한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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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은 닮는다. 특히 얼굴은 그가 살아온 흔적이며 살아온 환경이 드러난다. 환경이 바로 자연이다. 둘은 닮을 수 밖에 없고, 인간은 자연을 거스를 수도 없다. <자연과 자연스럽게 함께 하면 삶이 자연스러워진다.> 먹는 것 또한 그렇다. 태어난 곳에서 자란 우리 것이 우리 몸에 제일 좋다. 인천 구월동 산들마을에서 시래기와 동거하는 이가 있다. 누굴까?

그는 김인성이란 사람이다. 얼굴은 보면 안다. 여자라면 "욕쟁이 할머니"정도는 될 거다. 고집스럽게 원칙을 지키며 살고 있다. 자기와의 약속이다. 타인과의 약속은 조금은 거스를 수 있다. 자신과의 약속은 안된다. 그의 얼굴에 적혀있다. 틀림없이 지키며 살아왔다고. 

그에게 시래기를 물으니 아내가 안다고 그런다. 분위기에 익숙해지자 시래기 뿐만 아니라 식당의 모든 음식에 대한 비밀을 털어 놓는다. 비밀은 다름아닌 직접 한다는 것이다. 본인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는 고행의 길이다. 그럼에도 믿을 수 없는 건 개업할때 직원이 지금까지 함께 한다는 것이다. 시래기를 안고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썩소'이다. 고단한 삶이 얼굴에 묻어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읽혀진다. 


음식들이 신선하다. 비주얼자체가 믿음이 간다. 메뉴는 한정식같은데 부담없는 가격이다. 모든 음식에는 시래기가 함께 한다. 시래기의 좋은 점은 인터넷에서 읽기 바란다. 나는 문헌을 안 믿는다. 임상실험을 거친것만 말한다. 전날 많이 먹었는데 아침이 상쾌하다.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정력에도 좋은 거 같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나는 느낀 것만 적고 있다. 강원도 시래기 직송, 식당에서 직접 만든 도토리 묵까지 합하면 이건 틀림없는 건강식이다. <김인성대표는 고집스런 얼굴같지만 피부는 곱고, 눈에는 빛이 난다.> 이건 진시왕이 찾았던 불로초가 틀림없다. 인천 산들식당을 찾아가라. 몸이 무겁거나 건강이 걱정스러우면 빨리가라. 그리고 김인성 대표를 만나라. 삶이 힐링될 것이다. 강하게 추천한다.

산들식당, 시래기 장인 김인성을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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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평묵 2018.02.11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들식당
    김인성대표님
    멋져요

  2. 유치욱사마의 2018.02.11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갈때 반드시 가겟습니다 멋져요

  3. 이주형 2018.02.11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래기가 뭔지 아직도 모르는 분이라면 이곳 산들식당에서 그 정답을 찾게될 것입니다. 김인성대표님의 고집스러움에 숨어있는 건강함을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4. 이랑 2018.02.11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래기의 건강함은 다들 아시겠죠
    멋지네요
    맛있는음식은 다 이유가 있네요

  5. 윤길중 2018.02.12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려질수 있는 것에 대해 가치를 찾고 보물로 바꾸신 대표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너무도 대단하십니다. 대박 기원드립니다.

  6. 아담 2018.02.12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사진에서 장인의 고집이 느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두번째 사진에서 편안한 모습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
    음식사진이 너무도 맛있어 보이네요~~

  7. ㄷㄷㄷ 2018.02.12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시래기 엄청 좋아하는데 ㅜㅜㅜㅜ 자취하면서 한번도 못먹었어요 ㅜㅜㅜ흑,, 맛있겟당 ㅜㅜ

  8. 한유정 2018.02.12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이 정갈하니 맛있어보이네요
    시래기 전문 음식점이 많지 않던데
    가봐야겠어요

  9. 닥터스킨 2018.02.12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래기장인, 멋지네요. 향도 맛도 건강에도 좋은 시래기, 먹고 싶네요. 사진도 너무 멋지요~

  10. 클린햇 2018.02.12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레기 먹고 싶어요 ~~~

  11. 마곡하늘 김과장 2018.02.12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저녁은 시래기국으로 정해야 되겠네요.

  12. 유쾌하게 2018.02.12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인의 시래기~ 믿음이 가네요

  13. 최정욱 2018.02.21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내기 장인의 포스가 분명하군요~~~

  14. 아이라라김주아 2018.02.24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시레기 참 좋아하는데 맛보러 가봐야겠어요~^^



조곤조건 말을 건낸다. 듣다보면 빨려든다. 논리성 뿐 아니라 훈련의 결과이다. 계획된 말이다. 습득되면 자신도 모르게 나온다. 나는 사진인문학 강의도 한다. 오랜 경험이 <내 방식>을 만든 것이다. 체계적 배움에 대한 목마름도 있다. 욕구다! 데일 카네기 본사에서 카네기 마스터 홍헌영씨와의 만남. 나는 사진 마스터, 마스터끼리의 대담이라. 말을 '툭툭' 던지면 '톡톡' 사진을 찍는다. 딱히 대화는 필요없다.



음반을 보여준다. 그 정도 위치면 사람들은 자기책 한권정도는 쓴다. 대학시절 기타치던 베짱이? 음악광이었던 그는 자신의 음반을 낸 것이다. 디퍼런트! 음치박치인 나에겐 부러움의 대상다. 강의 중 노래 한자락은 권력이다. 건조한 분위기엔 오아시스이다. 그는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물으면 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중심은 그다. 그의 장점을 물으니 핵심가치 중에서 균형을 중시하고 중용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삼국지의 조자룡을 비유한다. 카네기안에서 전체를 아우르는 그런 사람. 바램인지 실제인지는 흐린다. 



넓은 창가, 아담한 방이 욕심이 난다.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와 대화를 나눴던 그 곳이 나온다. 데일 카네기, 익숙한 이름이다. 지인 중엔 이 과정을 수료한 사람들도 많다. 인간 중심, 교육의 목적은 사람이라고. <백승휴식 강의>는 사진으로 자신에게 다가가기이다. 데일 카네기 강의 또한 <자아 발견>이라고 그는 말한다. 

사람을 말하다보니 그가 하는 일이 궁금해 진다. 데일 카네기와 그가 하는 일은? 데일 카네기의 비즈니스는 ceo과정과 btob(기업 컨설팅)이다. 그의 역할은 기업컨설팅 업무 총괄과 강사훈련, 그리고 강의 품질 관리이다. 그는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으로 보인다. 그의 경력은 10년, 우리나라에는 데일 카네기의 시작은 92년. 원래 데일 카네기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강사등급은 템덤강사, 솔로 강사. 시니어 강사. 마스터 트레이너 강사. 카네기 마스터 순이라고 한다. 그는 최고 등급인 카네기 마스터이다. 그가 말하는 동안 뒤에서 둥글게 아우라가 피어오른다. 중용을 지킬 줄 아는 사람, 세상의 중심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아는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다. 


데일 카네기의 파워맨, 홍헌영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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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를 잘 아는 사람은 누굴까? 농부! 그럴 듯 하지만 아니다. 내가 나를 잘 모르듯, 농부도 자신을 모른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잘 아는 것이다. 그들의 주변인이며 현재 농사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농부의 아들이고 농촌을 떠나 있다. 이것이 객관적 시선의 조건이다. 

어느날, 농부가 나에게 다가왔다. 이미지 디렉터이며 교육자인 나에게 말이다. 남양주시를 비롯하여 화성시 농업기술센터가 그 곳이다. 내가 <농촌과 농부>를 어찌할 수 있단 말인가? 나의 아버지가 가르쳐준 지혜다. <물꼬를 트려면 논으로 가야 한다!>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 나는야, 농부를 만나러 간다!

시든 꽃은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다. <무>로 여긴다. 바라봄의 차원에선 모두가 <있음> 이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일을 마친 후 휴식이라. 논바닥에 자빠진 게 아니다. 삶을 말해주고 있다. 석양이 비춰진 그 자태가 아름답다. 황홀지경이다. 연꽃을 사랑하는 농부이야기를 하려는데 뜸을 들인 이유는 <농부의 삶>이란 게 기다림 이기 때문이다. 숙성말이다. 

차기설 농부를 만났다. 강의장에서 그의 명함을 받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연애>란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연을 사랑하는 남자, 농부 차기설! 연을 사랑한다는 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농부의 자존감>이란 나의 강의가 필요없는 사람이었다. 사진은 <연밥>이다. 연잎 안에 쌓인 밥이 자태를 드러내자, 눈보다 입이 먼저 행동을 개시했다. 연잎을 열자 김이 모락모락, 밥위에 얹은 견과류들이 유혹하기 시작했다.간이 밴 밥맛이 고향의 맛이라. 순식간에 '뚝딱'. 나의 생각은 벌써 서울의 전통음식점이 떠올랐다. 도시와 농촌의 연결.

즐비한 상장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냥 받은 건 없다고 했다. 방송을 비롯한 인터뷰 촬영을 많이 했다던 그가 금방 촬영을 마치자 놀란 눈치였다.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했다. 귀농 13년전보다 년봉은 줄었지만 삶의 질과 방식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차기설 농부! 그는 다른 삶을 꿈꾸고 있었다. 연농사를 겨울에도 연장하는 방법을 가공으로 보았단다. 쇼핑몰, 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과의 소통을 통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제품개발, 마케팅의 한계를 언급하며 <만족과 감사하는 삶>을 말했다. 

최선을 다하는 농부의 모습이 좋았고, 새로운 먹거리, 그리고 건강식에 대한 그의 계획은 미래 지향적이었다. 먹거리는 믿음이다. 그의 눈빛에선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아직도 젓가락이 아닌 손으로 집어 먹었던 <차기설표 연밥>이 아른거린다. 연잎 끓인 물로 밥물이나 차로 항상 마신단다. 끊임없는 열정의 근원지가 아닐까 싶다. 인터넷에 <행복한 농부>나 <차기설>만 쳐도 바로 그를 만날 수 있다. 좋은 세상이다. 오늘은 연밥을 먹고, 연잎차를 마시며 삶의 여유를 느끼려 한다.

화성농부 차기설, 우리맘연애이야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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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27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전문가란 무엇인가? 그를 역사의 동선에 올린다? 사람의 흔적을 더듬는다? 어찌, 글이 물음으로 시작인가. 인간의 삶이 물음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플로리스트 김영현, 그에 대해 글을 쓴다. 누가? 내가! 직장 그만두고 새롭게 뭘 시작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고 했단다. 그 짓이 꽃으로 뭘 하는 것이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허우적> <흥얼거리는> 사이에서 방황, 왠만한 삶이 그렇다. 사진을 찍고 글을 덧붙이는 일은 빠트린 것을 살짝 보완하는 것이다. 연필로 쓰고 지우개로 지우는 것이다. 그녀에게 꽃은 취미이자 특기이다. 그녀는 한가지만 한다. 이것 저것 하다간 똘만이 취급당하기 일쑤다. 한 인간의 삶을 조명한다? 드디어 완성. ebook <꽃의 유혹, 플로리스트 김영현> 이다. 그 아름다운 젊음을 영원히 기록하여 보관하려는 것이다.

*ebook의 일부이다. 결혼식장의 사진은 이재현,  구자범 작가의 작품이다. 멋지다.

그녀와 난 닮았다. 세상을 프레임 속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닮았다. 난 렌즈 속의 프레임을, 그녀는 꽃프레임을 사용한다. 그녀의 놀이터 '메리스 에이프럴'의 컨셉들, 외모의 원형과 작가가 바라본 시선, 느낌과 의미들, 그녀의 생각을 담았다. 그녀는 '꽃'계의 에디슨이다. 다양한 시도가 일상이 된 하루, 아무도 모르는 실패들로 허탈하게 웃는다. 책상과 식탁은 다르다. 스몰웨딩의 현장에서 그녀는 카멜레온이다. 새롭게 다가오는 시험대에서 당당하려 애쓴다. 내가 찍은 건 그의 멋짐 보다는 엉성하지만 끝없는 도전이다. 포토테라피 백승휴는 한 인간을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에서 힐링 중이다. 

내용중 떠오르는 페이지가 있다.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걸보고 뭔가 그리워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꽃의 유혹, 플로리스트 김영현> ebook에 대하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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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만의 동선으로 살아간다. 만남이란 그 동선이 겹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시어머니도 모른다. 동선이 아무리 겹쳐도 스치는 일이 대부분이다. 낯선 곳에서 익숙한 사람을 자주 만나는 건 내 외모때문일 거다. 여행지에서 예상치 못했던 사람을 만나는 건 행운이다. 난 행운아다.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을 만난 건 어떤 기운의 일치이다. 천영택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찍는 것에 익숙한 두 사람, 찍히는데 힘들어 한다. 만남을 기념하는 사진찍기.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만남. 공항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애월근처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는데 누군가 나를 부른다. 천영택 사진작가다. 서울에서도 못보던 인물을 여행지에서 만나다니 이런 운명의 장난이다. 옷을 매만지며 어색한 미소를 흘린다.

삶의 모습이랄까. 사진만 봐도 미소짓게 만드는 웃음이다. 영향력이 강해보인다. 사진에 대한 열정, 완성을 위한 집요함까지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는 느낌이 온다. 붉은 의상이 환한 얼굴과 겹쳐져 잘 어울린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어색해 한다. 나도 그렇다. 찍는 사람들은 찍히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당연하지만 나의 카메라는 막가파이다.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런 표정에 한 컷! 어색한 표정과 맑은 눈빛, 마음에 든다. 몇번 만나진 않았지만 SNS를 통해 인사를 나누는 사이인지라 편하다. 세상 참 좋다. http://radiogagas.co.kr 그의 포트폴리오를 보며 그의 생각을 훔쳐본다. 정성과 열정이 보인다. 프로필사진이 전문이란 그의 말에 장인의 그것이 다가온다. 사진은 보이는 것 속에 보이지 않는 걸 집어 넣는 작업이 아니던가. 무던히도 그걸 담으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헤어진 뒤 여운이 길다.

여행지에서 만난 <천영택작가>, 서로의 예정된 만남.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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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영택 2018.01.19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오랜동안 안본사이란게 무색할정도 였네요~
    페북으로 자주뵈어서일까 몇일전에 뵌 분?? ㅎ
    참~~ 이런 일도 다 있구나~ 했어요...ㅎ
    설레여서 그맘 오래 갖고 싶었네요...

    같은 생각 이여서 더 고맙습니다~^^

    •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2018.01.24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가웠습니다. 사실, 여행이란 가족끼리 가는 것이 어색할 정도로 함께 하기가 쉽지 않고 사진인들끼리 다녔지요. 사진찍다가 먼곳을 바라보며 차한잔하고 이야기며 글쓰기 그리고 사진 정리하기 등 노닥거리는 시간에 만나 진지한 사진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