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사진에 유독 꽃이 많이 찍힌 이유가 뭘까? 아름다웠던 젊음에 대한 갈망과 꽃이 가진 순수성을 닮고자 하는 마음은 아닐까. 내 맘대로 하나 더 추가한다면 멀리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을 택한 것은 아닐까하는 결론을 내본다

 

                                                                                                                                                                                                                                        

할미꽃이다. 그럼 꽃을 찍었으니 이 작가들도 노인일까? 우연의 일치지만 맞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었는데도 느낌은 다르다. 한 사진은 앉아서 찍었고, 또 한 사진은 엎드려서 찍었다. 노출도 다르고 렌즈의 화각도 다르다. 좌측 사진은 다소곳이 순종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할미꽃과 초가집, 심도를 낮추어 초가집을 희미하게 표현했지만 두 피사체 간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게 한다. 따스한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구성인데도 우측의 사진은 뭔가 도발적인 느낌을 준다. 할미꽃이 초가집 앞에서 취하는 포즈에 따라서 다르다. 둘 다 고개를 숙였는데도 순응과 도전이라는 반대적인 느낌을 준다. 두 작가는 같은 장면을 보고 다르게 찍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다정한 동료에서 엄한 경쟁자의 눈빛을 하고서 말이다. 그들에게 할미꽃은 놀이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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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작가 백승휴 2013.05.08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의 특징은 인간의 수명처럼 유한하다는 것이다. 올해 핀 꽃이 내년에 다시 피지 않는다. 단 한번의 몸부림으로 세상과 소통을 하다 떠난다. 인간이 가진 유한성처럼 꽃의 한정된 삶이 더욱 그를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인간의 윤회사상은 어김없이 다음회에 꽃을 피운다. 인간의 확신할 수 없는, 단시 바람에 불가한 그 논리가 꽃에게는 정확하게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꽃이 가진 외모의 다양성처럼 그 향기도 각기 다르다. 그래서 꽃이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여러가지 면에서 사람을 닮아서 사람들이 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노인들이 유독 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윤회가 꽃처럼 확실하게 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도 있으리란 생각을 해본다.


이제 ‘나도 브랜드다’ 
중앙대 포토에세이 3기 모집

중앙대 포토에세이 2기 유신웅 작품

[송현주 기자]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에서 포토에세이 3기를 모집하고 있다.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은 사진기술과 트랜드를 익힐 수 있는 사진전문가 과정으로, 사진가들에게는 교육의 메카로 통한다.

그 중 포토에세이 과정은 단순하게 사진에 글을 쓰는 것을 넘어 사진과 글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의 이름으로 살 수 있게 하는 마케팅 글쓰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과정 중간에 진행되는 1박 2일 워크숍 ‘나는 작가다’를 통해 사진과 글에 대한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기본적인 사진 기술과 다양한 글쓰기 훈련, 블로그 개설과 5권의 필독서 리뷰를 거쳐 최종적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 기획서까지 경험할 수 있는 게 바로 중앙대 포토에세이 과정만의 특징이다.

특히 최근 ‘나는 브랜드다’를 출간하고 개인브랜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식소통 조연심 작가와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가 공동주임을 맡아 운영하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조교의 블로그 특강 및 운영지원으로 디지털 라이터(Digital Writer)로의 시작이 손쉽다는 것도 강점이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제공:아트백)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press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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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lma 2012.01.30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벌써 3기가 모집을 하는 군요...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합니다. 함께 꿈꿀 수 있는 미래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2. 도도한강냉이 2012.02.01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산지석...^^
    한걸음 한걸음 꾸준히 걷는 것이 뛰어가다 숨막히는 것보다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3기엔 어떤 분들과 함께할지 사뭇 궁금하네요...^^


본 작품은 교장선생님, 장학관의 경력을 갖고 계신 김현중선생님이 수업중에 찍어주신 소중한 작품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처럼, 모델과의 소통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리듬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사람에게 시도란 실질적인 배움도 없다. 카메라를 든 사람이 처음으로 모델을 지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 가는 낯선 공간처럼, 여간 어색한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설렘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의도한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흥미를 느끼며 빠져들게 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 사진을 내가 맘에 들어하는 것은 렌즈의 각도이며 위치이다. 아래에서 윗로 촬영하므로서 자휘자에게 아우라가 생겼고 작은 키가 커보이는 효과를 가졌다. 이것이 카메라의 효과이며 방법이다. 더불어 모델들의 움직임 즉 역동성이 극대화되었다. 아마도 모델의 눈높이에서 촬영했더라면 이 사진에서처럼 남녀모델의 현란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을 것이다.

촬영의 이야기는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멋진 사진은 모델과 그에게 씌워진 코디네이션의 효과와 모델을 움직이게하는 촬영자의 소통능력에 의하여 결과물은 달라진다. 이것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상황 하나 하나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더불어 철저한 준비가 얼마나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도 인식하게 된다. 사진은 사실성, 기록성, 전달성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동영상은 흐름을 읽음으로서 현실적인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특성이 있다면 사진은 단 한컷에 의하여 상황이 설명되고 이해된다. 그것이 사진의 매력이자 촬영의 묘미이다.

동우회의 촬영처럼, 한 사람의 진행자에 의해 여러사람들이 수동적으로 사진을 찍는다. 그것은 진행상황의 과정속에서 자신이 순간포착을 통해 원하는 컷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의도에 의하여 촬영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더욱 더 강력한 창조적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이 사진촬영의 진미라 할 수 있다. 캔디드처럼 몰래 그 사람의 자연스러운 것을 잡아내는 것도 사진의 한 장르이나 사진가가 상황을 재해석하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것은 작가로서의 진정성을 입증해준다.

이제 카메라를 든 당신은 작가다. 명함을 내밀때 사진작가 아무개라고 말하라. 그것은 나를 사진작가로 인정을 하고 불러달라는 것이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꽃이라 부를때 꽃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작가로 인정하면 서서히 그 책임을 느끼고 본인의 내면으로 부터 달라지기 시작하며 그의 사진의 세계가 달라지게 된다. 묘한 일이나 그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인생을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수많은 상황에서 나의 생각으로 프레이밍하는 과정이다. 미켈란젤로는 돌덩어리를 보고 그 안에 천사를 깍고 깍아서 천사를 살려내려는 의지로 작업을 했다고 한다. 사진가도 세상에서 멋진 풍광을 선택하여 생명체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피그말리온을 아는가? 그리스 신화에 자신이 만든 여신상을 사랑한 나머지 여신 아프로디테가 그 여신상을 여인으로 만들어 줬다는 이야기다. 무엇이든 그곳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그 작품 하나 하나를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모습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길이다.

그것은 바로 치유라는 의미로 자신에게 보답한다. 그것이 바라 포토테라피의 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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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순성 2011.10.31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충분히 교주의 위치에 있습니다. ㅎ

    저를 포함한 광신도가 상당히 많아요.

    교주님!! 꾸벅~~ ㅋ


중앙대 포토에세이 과정, 관점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에서
인트로로 활용한 이미지이다.

그냥 인터넷에서 스티브잡스를 치자 빌게이츠가 따라왔다. 두 사진을 보면서 나는 생각에 잠겼다.


사물을 인식하고 의미를 분석하는 데는 이분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나는 물었다. 두 사람의 이미지를 보면서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답변은 이러했다. 칼라와 흑백, 손이 나온 사진과 그렇지 않은 사진, 웃는 사진과 부릅 뜬 사진, 산 자와 죽은 자, 백그라운드가 흰색과 푸른색의 차이, 목적지향과 관계지향적이라는 이야기까지  많은 생각들이 자유롭게 풀어냈다.

 "관리하는 자와 관리하지 않는 자" 로 나는 말했다. 이렇게 강의는 시작되었다.
빌게이츠는 변명할 지 모른다. 나도 모르게 돌아다닌 사진이리고. 그러나 스티브잡스의 이미지는 
자신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이미지를 의도한 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준비된 자, 스티브 잡스의 이미지에서 파생되는 메시지를 말하자면 그 이미지는 목적지향적이다. 예리한 눈빛, 독수리의 그것을 닮았다. 먹이를 정확하게 포착하여 잡아내고야 마는 근성을 닮았다.
메브리코의 예민함은 허술함이 없는 준비이다. 손가락의 엄지와 검지의 터치감은 그 섬세함을 말하며, 
수염의 흰색과 검은 색은 동양과 서양의 이분법적인 의미이다. 
그가 동양철학에 심취했던 과거가 보인다. 그 이분법의 또 하나는 블랙의상의 어둠과 백그라운드의 밝음이 묘사되고 있다. 그의 성격을 말한다. 딱 부러지는, 때로는 예리한 판단력이 그들 성장시켰고 때로는 불같은 성격이 화를 불러 일으켰음을 예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에서도 이분법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하나를 말한다.  한 사람과 한 송이의 꽃. 하나라는 동일단어와 사람과 사물의 대비.


역동성과 정체를 말한다.


길은 길인데 황량한 길과 사람 냄새가 풀풀나는 정감있는 길.



수줍어하는 소녀와 자신을 내보이기 위한 개방적인 젊은 이의 모습이 있다.
보이기를 꺼리는 자와 보여주기 위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풀이다. 어떠한 역경이 닦쳐오더라도 담쟁이 넝쿨처럼 높은 벽도 걸어서 넘고야마는 의지와 벽 밑에 조용히 앉아 있는 소심한  풀이 있다.


이미지와 텍스트.  웃는 노랑과 슬픈노랑?


같은 기간동안 사람의 생각은 제각각으로 사물을 읽어냈다.
약속이라도 한듯, 사진을 찍은이의 성격이 고스란히 스며들어있다. 사물은 소통을 원하고 카메라의 렌즈는 그것을 맞이한다. 그들의 약속은 항상 예정된 수순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렇게 관점능력에 대한 강좌를 마무리 지으며
이미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예고했다.  다음시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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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순성 2011.10.17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 강의 잘 들었습니다.
    너무 멋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자신을 얻게 하는 사진가~~

    펜이 되었군요, ^^

2011년 10월 어느 가을날,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에서 워크샵의 떠났다.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은 계절의 탓도 있겠지만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림자의 길이와 빛깔에 따라서 시간을 짐작할 수 있다.
서서히 강건너 골자기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첫 강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바라본 강변은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도록 만들었다.

마지막에 놓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비슷한 위치에서 촬영한 사진이지만, 분위기가 다른 것을 느낄 것이다.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했고,  브레인 스토밍속에 빡쎈 하루를 보냈다.


강의가 시작되었다.
정답이 없는, 정답을 말하지 않는 강의라 칭한다.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고, 모든 사물에 포함된 메시지를 파악하는 것은 제각각이며 그것을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과의 동행" 은 내 삶을 이야기한 것이다. 사진과 함께 했고 그 안에서 희로애락이 생성되었다. 길(road)에게 사진을 묻다. 나는 한 없이 물었다. 대답없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 아무 말도 없었다. 모든 것의 주체자는 바로 나요, 나라는 존재가치는 무한대임을 말하고 싶다. 강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 자신에게 묻는 어휘들로 들어차 있다. 그러나 훌륭한 학생들은 서서히 스스로의  길을 찾아내고 있었다. 감동적.


뒤편 강정은 조교의 손길이 부산하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항상 워크샵을 하다보면 많은 것을 해낸다. 아마도 자신과의 싸움이며 그 과정에서 희열을 느낄 것으로 생각된다. 젊음은 한없이 시도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아내기에 좋은 단어다. 우연히도 여자들만 골라서 프레임되었다. 아마도 이 사진도 내가 태어나기 한참전부터 찍힐 것으로 예견하고 있었을 것이다.


논리적.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논리가 풍부한 스님학생.
강의에서 배우고 동료들에게 배울 수 있는 멋진 구성이란 생각을 해본다. 1기의 신선감과 열정에 이어, 2기는 안정속에 뜨거움이 불살아나고 있다. 리더는 웃기지 않는다. 그냥 그들이 웃고 있을 뿐이다.


아름다운 여인이 방문했다.
1기 선배이자 봄 워크샵에서 1등을 차지한 센스쟁이다. 사람은 항상 서로가 서로를 기대면서 사람냄새를 맡으며 살아가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방법일 것이다. 바쁜 일정속에서 머리를 흔날리며 방문해 주신 원장님께 감사를 표한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바이벌. 고도 긴장상태에서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여간 간땡이가 크지 않으면 엄두도 못낼 일이다. 10초동안 키워드를 보고 30초동안 스토리를 구성하는 스팩터클한 서바이벌이다. 거뜬히 잘 해낸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음! 하면 된네.
 


명강사의 포스, 교장선생님, 장학사를 거쳐 장학관까지 교육계에서 안해본 것이 없는 진짜 선생님.
고단한 삶에서 이제는 나의 삶으로의 전환을 꽤하고 있다. 그것이 차곡차곡 만들어 질 것으로 본다. 화이팅입니다.


인생곡선을 들고 있는 사람은 셋이다.
그러나 둘은 보이나 한명은 그 속으로 사라졌다. 사연없는 무덤없다고 하더니만 인생굴곡이 신기하도록 빡센 날들을 걸어온 사람들만 추려놓은 듯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웃음지을 수 있는 그대는 행운아!

나도 앞으로 나가 이 그림을 그리며 눈시울을 적시고 싶었으나 시키는 사람도 없고, 들으려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귀퉁이에서 아이패드만 치고 있는데 딴 짓한다고 갑자기 해석을 시키는 바람에 기겁을 하고 잠 다 달아나는 해프닝을 벌였다. 조연심교수는 나와 친한 아군이면서 째째한 적군이다. 적군중에서도 그 속샘을 알 수 없는 빼트콩같은 적군이다. 빼트콩알지? 낮에는 농부, 밤에서 게릴라.


전성기를 말하라고 하니깐 어리둥절한 심여사님.
여기서 보니 엄청 귀엽다. 아무튼 즐겁게 살았는데 왜 테클이냐고 기분나빠한 것은 아닌지 궁금한다. 인생은 자신의 잣대로 맞추면서 즐거우면 행복이고, 슬플때도 그럴 수 있다고 자위하면 되는 거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거다.

심여사님, 원래 중년여성은 그런거지요.


이 부부는 포토에세이가 정신상담소와도 같다.
한 방향을 바라보는 그들의 엇갈린 생각들이 합일점을 찾은 순간이다. 이제 남편을 때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등, 부인의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남편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급변하는 아내의 불같은 성격에 반신반의하는 표정이었다. 사실 나도 맞고 사는 입장에서 여자들이 이제는 때린데 또 때리는 그런 비열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몇일전 머리채를 흔들어 머리 정수리에 머리가 많이 빠진 흔적이 역력했다. 믿거나 말거나....


이런 기념촬영은 나의 독차지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강양에게 바톤이 넘어갔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액션을 그대로 배낀, 그러니깐 저작권이 침해된 그런 상황이다. 나보다도 그녀의 스타일을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아마 이제는 카메라를 내려 놓아야 할 모양이다.


그곳에는 다빈치코드가 새겨져 있었다.
자세히 훓어보니 한참 전부터 우리가 올것을 예고하고 있는 내용이 있었다. 전생에서 내가 많이 사용했던 문자인지 익숙하고 그것을 해독하는데는 힘들지 않았다. 여기에 온 사람들은 행운이 가득할 거라는 말도 덧붙여 있었다. 열번이상오면 70노인이 애를 낳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었다.


바야흐로 시간은 흘렀다.
밤새 이야기꽃을 피운 뒤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한강변에 물안개가 곡예를 하고 있었다.

벌건 눈으로 아침을 맞는 기분은
밤새워 공부하며 미래의 꿈을 키웠던 젊을 날을
느끼게 했다.
지금의 나를 보면서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인스타랩의 바코드에 나와있는데
불운이 찾아온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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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도한강냉이 2011.10.10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답이 없는, 정답을 말하지 않는..
    듣다보면 자신만의 정답을 찾게 되는 그런 강의지요...^^
    하- 함께해서 너무 좋았어요. 나이~스!!!!!ㅋㅋㅋ
    멋쟁이 백작가님♬

  2. 조연심 2011.10.12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점점 에세이 실력이 늘고 계시네요^^ 멋지십니다.

  3. 안계환 2011.10.13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람들과 그들의 사진들의 조화
    거기에 더 멋진 백작가의 멘트까지...
    브랜드를 위한 블로그가 무엇인지를
    여기와 보니 잘 알겠네요...

  4. 김순성 2011.10.17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전성기는 언제입니까?'

    언제였지?

    언제일까!

    내 아내, 심여사!!! 화이팅!!!

중앙대 포토에세이과정 사진강좌.


이미지와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로 입을 열었다.
이미지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단어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해석하고 설득하는 과정속에서 살아간다. 그것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도 익숙해진다.
인간의 뇌는 어리석을 정도로 성실하며 정리정돈과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상황에서도 잘 적응해 간다.  

이미지는 우뇌이다.

우뇌의 활성화는 창의적 사고와  치매예방까지도 가능하다. 생각의 틀을 자유로운 공간으로 끌어내어 대화를 끌어간다. 포토에세이과정은 우뇌와 좌뇌를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서 감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미지로 나의 생각을 풀었놨다.
나는 스스로를 지식빈곤자로 지칭하고 스스로를 담금질을 하고 있다.
마냥 즐거움에 미쳐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만족감만으로도 진정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학문의 시도를 통해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그것이 포토테라피이다. 


두 이미지가 다른 점을 말하면 끝이 없다.
그 안에서 숨은 그림찾기처럼 하나 하나 찾아나가는 맛은 달콤한 초콜릿을 핥어 먹는 기분처럼 푹 빠져들게 한다. 
생각은 자유이며, 무한공간 속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다.



먼저 스마트폰을 꺼내라.
그리고 QR코드로 찍어라. 그러면 백승휴를 만나게 될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이 당신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와 소통을 하라. 나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이렇듯, 강의는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관계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호주머니 속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서 찍으려는 의욕이 보여야한다.
그래야 관계가 충실해지고 탄탄해진다.


다빈치코드처럼, 자연속에도 코드가 항상 숨겨져 있고 사람의 외형에도 그것은 존재한다.
사람의 걸어온 과거는 얼굴과 몸전체에 남아있고 그들의 오랜 습관처럼 그의 정체성을 찾아준다. 이상하고 신기하리만큼 보는 눈은 똑같다. 그것은 그에게서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때문이다.


다빈치코드처럼 온몸에 텍스트로 코드화 되어 있다. 그 사람이 반장으로 뽑혔다. 사실 이 만남은 탄생전부터 예약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내가 풀이하는 BAEK 코드이다. 믿거나 말거나. 다시 확인하자면 반장을 향해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미지속에서는 메시지가 항상 담겨있다. 예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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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 긴 여운,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포토에세이 과정이 종강을 했다. 중앙대학교 입학처장으로 계신 이찬규 국문학과 교수님의 특강을 마지막으로 10주간의 알토란 같은 시간을 마감했다. 아쉬움을 남기면 2기 모집에 들어갔다.

 

마음을 담은 카드는 나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그대들을 사랑하리라.


이미지의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수적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은 본 과정은 진행하는 입장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열정으로 시작했던 과정이 모두에게 열정의 꽃을 한아름씩 선사하고 제 1기 포토에세이호가 종착지에 도착했다. 배움을 실천하고 현재에 충실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이다.


사진가에게 텍스트가 어떤 의미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했던 사진가로서의 강의는 준비과정부터 본인에게 큰 깨달음을 안겨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참 행복했다. 그들과 어울려 독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10주간의 이야기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남아있을 지독한 냄새가 온몸을 휘감을 것이다. 

반장 이용각님, 총무 우지인님을 비롯한 17명의 전사들에게 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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