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컷?  이건 b컷도 아니다. 제자들을 지도하다가 미리 찍은 것들이다. b컷은 모아서 전시도 하지만 이 사진들은 그럴 수도 없다. 나에게 중요한 사진들이다. 시범일지라도 가볍게 보일 순 없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실전이다. 사진 속엔 그때의 상황이 가감없이 나타나 있다. 내 열정의 흔적이다. 먼지쌓인 외장하드 속에서 발견한 사진이다. 추억이다.

포트레이트 사진은 내면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끄집어내는 것이다. 모델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으로 완성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 스타일이 있다. 정적인 동작은 표정에 집중한다. 동적인 동작은 독창성에 중점을 둔다. 둘다 시선끌기를 목적으로 한다. 뛰거나 소리지르거나 시선을 어디에 둘건지를 고민한다. 찍는 모델도 즐겁다. 촬영 자체에 몰입이다. 이런 생각들이 사진 속에 담긴다. 열정을 바라보는 것이다. 고로, 공통어는 <열정>이다. 백승휴식 열정의 발산이다.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 전문가과정 워크숍, 2014년을 기억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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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을 배우는 가장 쉬운 방법

세상이 바뀌고 있다. 종이책에서 ebook으로 독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자책이 앞서고 있는 추세다. 이유는  편리함과 동영상까지도 연동되어 현대인들의 니즈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제작기간 6년, 25명의 작가가 자신의 작품촬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한 ebook이 탄생했다. 제작의도는 인물사진에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  

<혼자서도 뚝딱, 인물사진 레시피>가 출간되었다. 출간과 동시에 RIDI BOOKS에서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입성.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책 속에는 수준 높은 작품과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촬영에 대한 다이오그램까지 공개하여 쉽게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시중에는 자연광에서 찍을 수 있는 방법들은 많지만 인공조명을 활용하여 촬영한 방법을 수록한 책은 드물다. 

세상은 넓고 배울 건 많다. 새로운 분야를 접하는 건 여간 설레는 일이 아니다. 전국민 사진작가인 요즘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 풍경사진을 찍으며 팔도유람을 한다. 그러나 인물사진은 사람을 대한다는 것에 두려움부터 앞선다. 이제 희망이 있다. 즐겁게 배우고 인물사진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이다. <혼자서도 뚝딱, 인물사진 레시피>에 당당한 작가들은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의 수료한 작가들이다. 전문적으로 인물사진에 대한 배움과 그 능력을 바탕으로 사회소외계층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길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하는 바이다.  

중앙대 평생교육원(서울), 02)820-6540-1. http://mecca.cau.ac.kr/html/course.php?mid=A03_02&cmid=A03_02&crsID=5   

인물사진을 배우는 가장 쉬운 방법.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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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인물사진컨텐츠 전문가 과정은 1년에 두번 워크숍을 진행한다. 모델, 메이크업 아티스트, 사진가 그룹이 협업을 통하여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국제대학 모델학과, 수빈아카데미,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의 멤버들이 모였다. 워크샵은 철저하게 현장에서 스스로 작업을 완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기위해 여러번의 준비모임을 거쳐 철저하게 반복학습을 거친다. 모델과의 소통, 메이크업과 헤어을 비롯한 코디네이션이 비주얼하게 완성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사진가는 학습했던 조명을 체험하고, 꾸며진 모델에게 포즈라는 언어를 통하여 자기표현을 하게된다. 반복되는 체험은 먼지가 쌓여 그 두께를 더하듯 그 흔적은 많은 이야기를 담게 된다. 그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이렇게 워크샵은 이뤄진다.

모델과의 소통은 인물사진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진을 보여주는 이유는 자신이 고쳐야할 이유를 제시해주는 것이자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다. 사진의 객관성이 모델 스스로를 교육시키는 것이며, 스스로 판단하며 다음 단계를 정립해가는 수순을 밟느다. 사진 촬영전에 서로가 익숙해져야 하기에, 서로에 대한 예의도 중요하다. 모델이 나이가 어리다고해서 반말을 한다던가 일방적인 지시로 일관해서는 안된다. 서로에게 신뢰가 필요하다.

언제나 그렇지만, 워크샵 촬영장은 분주하다. 서로 돕고, 각자의 촬영에 몰입하는 과정이 아름답게 보인다. 컨셉을 잡고, 원하는 스타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현장에서 서로의 호흡이 우선이긴 하지만 준비하고 찍으며 나중에 보완하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일을 풀어 나간다.

모델은 변신한다. 그 모습에 자신도 놀란다. 그 과정에는 기획자의 컨셉만들기가 있었고, 사진가는 그것을 극대화하기위한 나름의 몸부림이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부흥하기위한 모델의 몸짓언어가 추가적으로 합세하면서 명작이 완성되는 것이다. 나는 모델학과는 과거 10년여간의 지도 경력을 가지고 있다. 모델학과의 학생들은 모델을 지망한다. 목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이다. 그래서 그들에겐 체험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느냐가 미래를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자신을 즐김의 놀이 공간으로 인도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싶다.

뭔가를 배운다는 것은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니다. 그 보다 이 배운 것으로 무얼할 건가를 떠올리는 것은 더 즐겁다. 이번 워크샵은 사전에 많은 만남을 거쳐 모델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리고 사진가들이 하나가 된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 인생의 선배이자 부모같은 사람들과의 공동 작업은 신뢰를 준다. 모델은 포즈를 통하여 자신을 뽐내고,  모델의 그런 모습을 떠올리며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매만져 주는 과정 또한 흥미로운 일이다. 마지막으로 모델과 하나가 되어 멋진 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최대의 기쁨이다. 창작이다. 몰입이다. 즐거움을 완성해내는 것이다. 사진가인 나는 사진이라는 컨텐츠가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음에 또한 행복하다. 

참여했던 다수는 오늘 모든 것이 완성되지 않는다. 단지 그런 체험들이 하나씩 쌓여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될 지니라.


2015년 봄,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워크숍. '즐거움을 찍다'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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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선아 2015.05.27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까지 읽으면서 다시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점점 더 교수님의 신선핫 열정에 저도 동참이 되고 몰입이 되네요 멋지세요

출발은 언제나 설렌다. 때로는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설렘과 두려움은 처음 시작할때 느낄 수 있은 감정이다. 중앙대학교 인물사진 컨텐츠전문가 과정은 몰입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의미한다. 특히 나에게는 그렇다. 학생에게도 좋은 결과를 위해 몰입은 필수적이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우왕자왕하며 산다. 물론 본 과정이 그걸 극복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 과정명의 컨텐츠라는 단어에 과정명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의미가 담긴 만큼 사진을 컨텐츠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활용하애 할 것이다. 인물사진으로 뭘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 과제다. 

사진이 있고, 인물사진이 있다고 생각한다. 과학의 발달이 사진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고, 다양한 사진의 장르가 있지만 그만큼 인물사진이 중요하단 뜻이다. 사람이 사람을 찍으며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유희란 찍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풍경 속에 표정있고, 표정에도 풍경같은 여운이 담긴다. 인물사진은 사람에 대한 관심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이런 이유에서 중앙대에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다.

3월 둘쨋주 화요일 오후,  이곳에서는 역사적인 일이 이뤄졌다. 누군가는 이 인물사진을 통하여 위대한 자신을 만날 수도 있고, 사진으로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칠판에 학생들에게 제안하고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커리큘럼, 이건 한 학기의 계획이고, 바뀔 수 있음을 말했다. 각각이 살아온 방식이 다르고, 그들의 가능성을 믿기 때문에 다양한 지도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시험을 치르고 들어오는 과정이 아니기에 다양한 수준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인간은 동정의 양면처럼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장점은 활성화하고, 단점은 개발해야 하는게 교육이 아니던가.  

이제 1년이라는 시간이 주워졌다. 그 기간 동안, 원하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 선배들과의 멘토멘티관계, 워크샵, 계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2014년도에 이뤄졌다. 비슷하지만 다른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더 나은, 더 즐거운, 더 빡쎈. 기대의 설렘이 놀라움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개봉박두!


2015년,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 전문가과정 19기의 출발.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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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시간, 인간은 시간 속에 존재한다? 이유야 뭐든 시간 속에서 많은 일들이 삶의 주변에서 벌어진다. 삶은 결과 못지 않게 과정이 중요하며, 이 모든 것은 기록된다. 그 기록의 도구는 사진이라는 시각적 언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에게 2014년은 어느 해 못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중앙대학교 인물사진컨텐츠 전문가과정에서 많은 시도들이 이뤄졌고, 그 시도가 적지않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에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즐거운 감상이 되시길 ... 

본 영상은 디자인과 기록의 달인, 정연호 작가가 제작한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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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사진에 나온 광고와 수료생들의 작품이 게시된 글을 정리해 본다. 오랜 시간이 흐르지도 않았는데도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인물사진은 풍경과는 묘한 느낌을 갖는다. 사진가들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사진이 인물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 정도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란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나 여간 매력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1년이란 시간동안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었음 한다. 



우연처럼 광고이미지에 들어가 작가는 60이 넘은 사람들이다. 역시 열정만 있으면 나이와 관계없이 멋진 작품을 촬영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좍측은 구관서작가이고, 우측은 설명자작가이 작품임을 밝힌다.




교감하고 느끼고 찍다, 인물 촬영

 

촬영 기술을 소개하는 강의와 책은 수두룩하다. 하지만 인물사진에 있어서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 과정의 백승휴 교수가 소개하는 특별한 인물사진 촬영 방법.

 

에디터 | 김재영  디자인│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 과정 주임교수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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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는 시대다.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찍는 사진은 누가 뭐래도 인물일 것이다. 대학의 사진학과에서도 포트레이트(Portrait) 과정이 따로 개설되어 있을 만큼, 인물 사진의 범위는 넓으며 그 비중도 꽤 크다. 하지만 적절한 조명과 환경만으로는 매력적인 피사체인 ‘사람’을 온전히 사진으로 담아내기에 다소 부족함이 있다. 단순하고 천편일률적인 형식의 인물사진으로 감동을 전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짧은 시간동안 카메라 앞에 있는 한 사람을 이해하고 그와 교감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끄집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조명, 구도 등 사진촬영의 기술적인 것을 배우기보다 훨씬 어렵기에 책, 강의 등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여기, 누군가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또한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진짜’ 인물사진 촬영법이 있다. 중앙대 지식산업교육원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 과정 주임교수 백승휴 사진가는 이 과정을 세 가지 테마로 나눴다. 그리고 사진 속 인물과 그를 촬영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가 있는 인물사진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01 인물사진 속에는 ‘그’가 있다.

인물사진에는 사진 속 인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사진을 촬영한 이의 모습도 함께 투영되어 있다. 교감이 이루어지는 ‘순간’의 포착인 것이다. 백승휴 사진가의 지도 아래 자신만의 인물사진 촬영법을 익힌 이들이 있다. 그들의 사진을 통해 인물사진 촬영에서 놓쳐선 안 될 포인트를 짚어보았다. 

 

 1.소품을 활용해 이야기를 구성하라


김세린 작.


몇 가지의 소품과 아이가 모델이 되어 촬영된 사진이다. 사진 속 아이의 엄마가 직접 촬영하였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엄마에게 아이는 전부다. 모든 관심은 아이에게로 향한다. 아이의 손짓, 몸짓뿐만 아니라 아이의 말 한마디까지도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 “엄마, 나는 기타치고 싶어요.” 아이의 말 한마디에 엄마는 그의 꿈을 그렸다. 아이의 단순한 바람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사진에서 중앙에 피사체를 두는 것은 미학적인 관점에서 추천하지 않는 구도이다. 그러나 이 사진에서는 과감하게 주인공을 사진의 중앙에 배치했다. 그리고 얼굴과 몸 전체에 부드러운 빛이 집중되도록 조명을 사용했다. 아이를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었으리라. 아이의 뒤로는 아우라가 피어오르는 듯한 배경지를 사용하였다. 이 또한 아이가 세상의 중심에 서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투영된 것. 인물과 소품이 함께하는 사진에서는 소품의 색, 형태, 위치 또한 매우 중요하다. 사진 속 이야기를 이끄는 중요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앉아 있는 의자는 원래 단조로운 의자였다. 하지만 사진이 다소 밋밋해질 수 있는 것을 고려해 얼룩무늬를 덮었다. 그리고 기타를 치고 싶어 하는 아이의 바람을 담아 의상을 선택하였으며 아빠의 기타를 소품으로 사용했다. 

사진은 영향력이다. 이 순간의 사진 한 장으로 인해 아이는 성장한 후에도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경험은 아이의 삶에 당당함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2. 인물사진 속 조명의 힘


김현석 작.


사진 속 또 다른 사각의 프레임들과 여러 인물들이 함께한 사진이다. 사각의 프레임은 사진가에게 익숙한 형태이다. 이 단순한 프레임은 때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드는 매개가 되기도 한다. 반복되는 일상, 관계와 관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등의 의미로 말이다. 이 사진을 촬영한 이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사진가였다. 고객을 만나고 그들과의 관계를 작품으로 풀어내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다. 여러 명의 포즈와 표정이 모두 다르다. 누군가는 소품을 들고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각자가 지닌 ‘다름’을 보여주면서 같은 톤의 의상을 통해 ‘인간’이라는 동질감을 그리고 있다. 하이키의 조명을 사용하며 과다 노출을 주어 경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좌측광을 인물들의 위쪽에서 비추고 필 라이트(Fill Light)와의 조명비를 낮춘(조명의 밝기 차이를 줄여 명암 대비를 줄이는 방법) 다음, 흰색의 배경에 더욱 밝은 조명을 비춰 인물에게로 시선을 끌어내고 있다. 조명의 적절한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비슷한 톤으로 각자의 촬영을 마친 후, 포토샵 편집을 거쳐 하나의 프레임으로 완성했다. 

 

3.자연광과 인공광의 만남, 색다른 인물사진


장미애 작.


풍경사진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새로운 기법을 통해 색다른 인물사진으로 재탄생하였다. 창작의 기본 원칙은 ‘Difference(다름)’이다. 촬영자는 풍경 속에서 존재를 찾으려 했다. 자연 속에 존재하는 ‘나’를 찾고자 했던 것이다. 그렇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곳의 풍경을 카메라로 담았고 사진 속 그 위치에 인물의 얼굴을 합성해 작업하였다. 풍경에 인물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풍경 속 그 순간의 빛의 방향과 질감을 기억하여 그에 알맞도록 인물을 따로 촬영하였다. 빛을 잘 사용해야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자연광과 인공광이 이질적인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인물사진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다. 이야기를 담는 것이 중요한 인물사진은 이로써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 내면의 과감함을 담다


채은미 작.


과감한 의상의 음악인을 담은 사진이다. 역동적인 포즈와 표정을 더욱 화려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 촬영자는 왜 로우키의 조명을 사용했을까? 조용한 여성 촬영자는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을 역동성을 사진 속 인물로 드러냈다.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아티스트를 모델로 선택하고 현란한 의상과 몸짓으로 자신 안의 숨겨진 역동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스스로가 지닌 고유의 분위기를 로우키의 조명으로 표현한 것이다. 

모델에게 비춰진 조명으로 인해 배경에 강한 그림자가 생겼다. 이러한 강력한 빛은 피사체의 성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사진 좌측의 밑에서 비춰지는 빛이 그림자의 위치를 위로 향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빛이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것은 사진에 역동성을 부여한다. 결국 타인을 담아내는 인물사진은 나를 드러내는 과정인 셈이다.

 

 

02 인물사진, 삶의 계기를 만들다

사람과의 교감이 중요한 인물사진은 때론 단순했던 삶에 특별한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사진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물을 촬영한다고 모두 다 같은 인물사진이 아니다. 단순히 사람을 찍는 인물사진이지만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메이크업 인물사진, 무대 위 인물사진,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프로필 사진, 자연스러운 인터뷰 사진 그리고 장수사진(영정사진)까지 인물사진에 포함된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인물사진은 촬영자에게 사진을 찍어야만 하는 어떤 계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마지막 가는 길에 걸어 놓는 영정사진. 하지만 더 이상 영정사진은 무겁고 부정적인 사진이 아니다. 영정사진이라는 말 대신, ‘장수사진’이라는 말로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장수사진을 촬영해주며 봉사를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찍는 이, 찍히는 이 모두가 즐거운 일이 되었다. 

장수사진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이 아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대하는 태도가 결과물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로운 그들과 촬영 전 서로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교감이 이루어지면 생기 넘치는 메이크업으로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장수사진의 경우, 촬영이 이루어진 후의 리터칭은 필수이다. 얼굴의 부분 부분을 세심하게 수정하여 표정에 생기를 더한다.

 

 

“인물사진은 그의 내면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 중 인터뷰 사진은 그의 몸짓을 읽어내며 목소리까지 담아서 전달해야 한다. 사진은 삶의 흔적까지 보여준다. 촬영하는 과정에 진정한 그를 만났으며 동시에 사진이란 매체에 매력을 느꼈다.” 수업에 참여했던 이가 전하는 인터뷰사진 촬영에서 느꼈던 감동이다. 자연스러운 인터뷰 사진은 글과 함께 구성되는 사진이기에 더욱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 

대부분의 인터뷰 사진은 주인공이 있는 현장에서 촬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도 있고 촬영에 적절한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의 빛이다. 별도로 준비한 조명과 현장의 자연광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현장감을 살리면서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다.

 

03 인물사진, 서로를 통해 배우다

더욱 좋은 인물사진을 만들기 위해서 배움은 나누어야 한다. 백승휴 사진가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멘토링 과정을 통해 이를 실현시켰다. 장거리도 그들을 막을 순 없었다. 먼 거리를 오가며 멘토와 멘티가 교류했던 미니 멘토링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인물사진을 촬영하며 더욱 끈끈하게 맺어졌다. 

 

 

멘토링 과정은 멘토가 멘티에게 주는 행위에서 그치지 않는다.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앞서가는 선배는 자신이 걸어온 과정을 뒤 따르는 후배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이 전달의 과정은 가르침뿐만 아니라 배움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간 걸어온 길, 즉 습득하고 경험했던 인물사진 촬영에서의 ‘교감’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또 다른 배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행위 속에서 배운다. 어떤 가르침도 그 과정이 일방적일 수만은 없다. 가르치며 배우는 이 과정 자체로 인물사진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교감’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인물사진콘텐츠전문가 과정 신입생 모집

수강기간 2015.03.10 (매주 화요일 13:20~18:40, 1년 34주 과정) 

신청기간 2015.02.28~ (선착순 모집)

가격 2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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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과정이 경쾌한 동영상의 리듬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작품 앞에서 미소 짓는 그들을 보았다. 1년이란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쳤을 것이다. 사진 찍기는 생각을 화폭에 담아내는 일이며, 과정에서 다시 한번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행위는 치유를 낳는다. 나의 지론이다. 특히 사진처럼 결실이 보여지는 것은 더욱 강한 성취감을 얻게 된다. 학생에게 수료는 마침이라기 보다는 시작이라는 식상한 말투를 되뇌일 수 밖에 없음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어서 그렇다. 나에게도 1년은 수많은 이야기 속에 즐거운 시간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최고로 열정적이라고 말했던 첫 수업시간, 끝까지 열정을 보여준 설명자 작가! 춤사위의 찰나를 잡아내는데 아무나 할 수 없는 능력을 과시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작품, 양영지! 한 인간의 내면에 담긴 양면의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계기 프로젝트의 일부이자, 노인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작가들이다. 8주간의 교육과 '웃을 일을 만드는 사진찍기'의 결과물이다. 그 앞에서 자신들의 결실 앞에 미소 짓고 있다. 보는 나도 뿌듯하다. 

성공한 ceo! 그가 걸어왔던 방식대로 현장에서 직접 해야 하는 것이란 지론을 실행함. 체험하는 과정에서 깊이있는 작품이 완성되었다. 구관서작가!

심리상담가 이재현 작가! 단체사진에 집중했다. 심리적 관계를 작품을 통해 표현하며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끄집어냈다.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이걸 고민하고 있었다. 몇개월 동안, 지금까지 찾지 못했던 '존재를 찾아서'라는 주제에 집중했던 이호작가! "반장님 고생 많으셨어요."

별명이 개작가가 되었다. 반려견과 인간의 끈끈한 정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작업을 한 최영숙작가.

선배이자 후배들에게 든든한 멘토역할을 했던 황의진 작가! 작품의 퀄러티에 내공이 합해지면서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다.

본 과정 18기의 총무역할을 확실히 해냈던 정연호작가. 메카니즘과 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이 사진에 표현되었다. 내재된 가능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더 깊어질 것이다.

'마루'라는 그룹의 사진을 찍었다. 우연히도 그들의 음반제작에 도움을 주게 되었다는... 채은미작가.

익숙함에서 낯섦을 발견해 내면 철학적 사유를 고집했던 곽영미작가. 모델들의 표정 속에는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낯선 시선이 역력하다.

사람에 대한 관심, 지인들을 모델로 세우며 프레임 속의 프레임안에 관계에 대한 의미를 녹여냈다. 김현석 작가. 군제대하자마자 한달 늦게 합류했으나 멋진 작품으로 마무리를 해줌에 감사를..

과정 중에 결혼까지, 2대 사진가가족이된 최수정작가. 당당한 모습이 사진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나를 찾아서, 갈구했던 존재를 찾아내는 과정을 사진에 담아낸 장미애 작가.

정동운 작가, 시간과 시각에 대한 논리를 통하여 일상을 말하는 작품을 풀어냈다. 사진 심리와 철학적인 사유가 뛰어난 작가다.


다음사진들은 모델로의 뿌듯함을 느끼고 있는 사진과 관람객으로 축하를 해주는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이다.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18기 전시장의 작가들과 현장 스케치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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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명자 2015.01.29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수님 감사합니다..1년동안 은근히 속상하게 해드린 불량한 학생이었지요..ㅋㅋ
    이제 정신차려 알아듣기 시작하였는데 끝이나고 말았네요..
    아쉬운 마음 정리하고. ..

  2. 김현실 2015.01.29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 합니다

  3. 조철원 2015.01.29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전시회 그리고 훌륭한 작품들 이였습니다

  4. 전승우 2015.02.01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들이 모델로 활동하시는것이 더 어울릴듯 합니다.
    모두들 멋지고 이쁘시네요...
    작품 잘 보고 갑니다.

드디어 작품이 걸렸다. 2015년 1월 28일부터 일주일간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과정의 수료전이 열리다. 작품을 거는 것까지가 교육의 완성이다. 요즘은 돈이면 다된다. 거는 거, 간단하게 걸어주고 간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이 자신의 작품을 걸면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까지가 일련의 교육과정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작품을 걸면서 마지막 수업을 스스로 받아야 한다. 끝까지 자신을 돌아봐야하는 과정말이다. 집요하게 지속적으로 매달려야 하는 이유는 그것만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배우고 구상하고 찍고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 바로 사진의 매력이다.

쌩뚱맞은 작품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이 직접 8주간의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노인들을 교육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었다. 교육적 과정에서 분명 학생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깨달음을 가졌을 것이다. 교육은 현장에서 그것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작품이 바닥에서 걸리기를 기다리는 것과 벽에 걸려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그 포스가 전혀 다르다. 또한 작품은 혼자일때는 그 안에 구성을 신경쓰지만 함께 걸리면 또한 전체적인 구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 개인과 전체, 혼자가는 것은 쉽고 빠르나 여럿이 가는 것은 어렵고 느리다. 그리나 합창처럼 함께 하면 또 다른 맛이 있다. 화음이 주는 음은 독창을 따를 수 없다. 물론 멀리가며면 함께 해야 한다. 전시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참여하고 함께 하는 것까지가 교육의 완성이다. 나를 신뢰하고 끝까지 따라 준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의 18기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중앙대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 18기 전시를 준비하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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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웃는다.

나를 내어주고 

모두를 끌어안은 그들이 

이제는 오롯이 자신의 축제를 위해 달린다. 

senior, 그들은 웃는다. 

그들, 충분히 웃어도 좋다. 

한편의 시처럼, 짧막한 글 속에 담긴 여운이 길다. 중앙대학교 인물사진 컨텐츠과정의 사진가, 구관서 이재현 채은미가 참여하여 8주간의 사진교육의 결과물을 전시하며 작은 엽서에 적은 글귀이다. 이 작은 프로젝트에는 몇명의 움직임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 날, 촬영을 임하며 양영지를 비롯한 김정은, 염재희, 이진아 등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수고가 담겨있다. 

백그라운드는 그레이톤으로 했다. 그들의 색깔을 온전히 살려내기 위한 배려였다. 울긋불긋한 의상과 가발, 아이들처럼 서로 웃으며 난리다. 어색한 미소를 머금고 장난스럼 가발을 쓰더니만 서로를 보며 깔깔거린다. 누군가 이런말을 던졌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웃냐?".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웃어야 웃을 일이 생긴다는 의미, 우리는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다. 웃음이란 웃어야 웃을 일이 생긴다. 웃을 일이란  좋은 일, 즐거운 일, 우끼는 일, 어이 없는 일 등 그외에도 많다.

격에 맞지 않으면 장난스럽다는 말로 그 상황을 덮으려 한다. 그들은 장난스럽다며 말을 하면서도 서서히 어린 시절로 돌아가려 한다. 회춘이다.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웃는다. 그들은 지금 몇십년의 세월을 잡아낸다. 지금 소년과 소녀의 모습으로 그들 속의 인자는 그렇게 숨을 쉰다. 에너지의 기운이 달라진다. 아이의 모습이다. 아니, 아이다. 사진을 보는 순간, 이들은 아이가 된다. 사진은 시공을 초월하여 상상과 회상의 날개를 달아준다. 멍석이 깔려야 춤을 준다. 자리가 없으면 뻘쯤하다. 계기 프로젝트, 노인교육은 그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한바탕 걸쭉하게 놀아보라는 마당을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진은 단순한 찍고 찍힘을 넘어서 그들에게 꿈을 제공한다. 꿈,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더 큰 꿈이 어디 있으랴?

2015년 1월 28일, 인사동 동덕아트센터에서 전시를 시작한다. 아이처럼 웃으며 아이가 된 그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푸근함을 느낄 것이다. 

강남노인복지회관, 그들은 웃는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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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중요하다. 실력으로만 버티려면 세상이 험하고도 냉정하다. 빽이라는 게 가끔은 편리함을 준다. 그런데 사람들은 멀리서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 빽이 따로 없다. 사람이 모이면 힘이되고 그게 빽이다. 그 빽은 동기부여와 위안을 준다.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 과정으로 이름이 바뀐지가 5년이 되었다. 그 기간은 서로가 지혜를 나눈 기간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이런 과정들은 수료하고 나면 스스로의 길을 가도록 내버려두면 된다. 5년을 지켜봤다. 배운 것을 잘 활용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예전과 같이 똑같이 삶을 사는 사람도 있었다. 아니, 대부분이 후자다. 

2014년 7월 1일 청주 스튜디오 탐방에 내려간 김에 선후배 만남을 제안했다. 10일전에 14기 선배들에게 미션을 줬고, 일사천리로 일은 이뤄졌다. 물론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라 당황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일단 현장에서 얼굴을 봐야 결론이 나는 일이라서 옥화 휴양림에서 자연의 공기를 마시며 만났다. 결과는 대성공! 이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니즈가 적중했다는 것이다. 뭘 해야 한다기보다도 만남에 대한 절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14기 반장 박호준작가, 이번 행사의 집행위원장 박종숙작가, 그리고 총무역에 남창희작가가 온몸으로 준비한 덕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얻었으면 한다. 그러나 직접 몸으로 움직이면 더 재미있다.

함께 산행을 하고, 족구도 했다.  내가 속한 팀이 졌다. 벌금으로 걷은 20만원을 행사 집행부측에 기부했다. 이런 돈은 써도 안 아깝다. 함께 한다는 것과 몸에서 땀이 흐르는 것은 스킨쉽 중에 최고다.

요즘, 나의 패션 칼라는 푸른색이다. 붉은 색에서 바뀐 것이다. 이 날만큼은 열정을 내 안에서 끄집어내기위해  빨강을 입었다. 오랜 만에 만난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설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사람이 좋은가 보다. 나는 말했다. '이제 시작이다. 이런 만남은 잘 어우러지기가 쉽지 않다. 선후배가 함께 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통의 관심사만으로도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그냥 하면 된다. 언제부터 알고 지냈나?  이 사람들의 인연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 태어나기 전에 벌써 이 만남은 예정된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확신한다.

족구장에서 기념촬영, 전체 모이고 또 기념촬영을 했다. 아마도 4-50명은 모였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 말이 딱 어울린다.

나는 동문회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냥 선후배의 만남이다. 서로의 생각이 모이면, 아주 재미난 일들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중앙대 인물사진 컨텐츠 전문가과정, 선후배 만남.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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