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방송국 작가였다. 2011년 'MBC 회춘 프로젝트, 100일간의 기적'이라는 프로에 출연하면서 알게된 '간작가'의 소개였다. '소비자 고발' 예전에 고발, 고소사건에 연류된 안좋은 기억에서 '고발'이라는 단어를 기피한다. 관계지향적인 나의 성향상 소개로 오는 사람들을 내치지 못하는 단점. 간단한 취지를 듣고선 수락했다. 

사실, 이 사진도 문제는 있다. 가발광고들을 보라. 가발을 쓴 사진은 웃고 있고, 안 쓴 알대머리는 무표정하다. 물론 시술을 한 후의 만족감을 나타내는 표정이지만. 메이크업과 조명의 유무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표정에 따라서 오른쪽 사진이 긍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용인 즉 이러했다. 양악수술을 하고 있는데 턱선이 강하고 불만족스러운 사람들에게 메이크업과 사진으로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추가적으로 성형외과의 광고에 나오는 이미지가 포토샵같은 후작업을 한 것인지 유무를 확인해 달라는 것이었다. 포토샵의 유무는 성형외과의 광고에 관한 것이기에 내가 관여하는 것은 바르지 않고, 나는 단지 이미지디렉터인 사진가로서 얼굴형을 메이크업과 사진촬영으로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전제에 대해서만 진행하기로 했다.

 굴, 거울을 통하지 않고서는 스스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구세주가 자신을 보라고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타인과 소통하는 도구로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물론 말끔한 얼굴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때문에 긍정적인 소통이 가능한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성형까지도 불사하는 것이라 본다. 외적 컴플렉스에 의해 자신감이 없는 사람에게 괜찮다고 위안을 준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메이크업으로 커버를 하더라도 자신이 민감한 부분이 사라져보이지 않는다. 성형, 문제는 과도한 것이지 무조건 반대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는 포토테라피스트이다. 내가 임상실험을 했던 것 중에 '자아인식'은 강력했다.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찾아주며 기존의 그릇된 인식을 바꿔주는 것으로 사람의 행동과 생각이 달라진다. 또 한가지 사람에게 표정은 순간성형과도 같다. 입꼬리 하나 올리고 내린 것이 그 사람의 이미지를 얼마나 바꿔 놓는지에 대해서 알고 나면 나 자신의 이미지는 긍정적인 표정에 의해서 많이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표정은 마음 안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항상 긍정의 생각을 하고 살아가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올지니....
 

의상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얼굴의 턱선이 각이 있고 넓어 보이는 사람은 가슴선이 훤히 드러난 의상을 입으면 일정 부분 해소된다. 이 모델을 보면 알 수 있다. 웃지 않는 좌측의 얼굴이 훨씬 작아보이지 않는가? 절대 포토샵의 영향이 아님을 말한다.

이 사진은 작가의 극단적인 표현방식을 활용하여 모델의 이미지를 바꾼 사진이다. 작가의 의도가 깃든 작품이란 말이다. 어떤가? 완전히 다른 모습 아닌가? 모델이나 연기지망생들도 인위적인 외적 변화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먼저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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