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가 그린 그림중,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나란히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두 사람은 유명한 철학자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사제지간이라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보통 스승에게서 배우고 그의 논리를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플라톤의 이상주의에 반기를 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지향주의의 논리를 펼쳤다. 아마도 제자가 스승의 논리를 고수했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려지지 않은 묻혀버린 철학자였을 것이다. 

 

 사진에서 조명하나 다르게 쓴다고 해서 유명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자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원칙을 알아야한다는 말을 하고자 이렇게 두서없이 서두를 꺼낸다.



 두 작품 모두 나의 작품이고, 국제전에 입선된 작품이다. 좌측의 사진은 정통 라이트를 구사한 것이고, 오른쪽의 사진은 기존의 틀에서 약간 벗어난 작품이다. 그러나 점수는 우측의 작품이 더 높았다는 사실이다. 창의적으로 작품을 구사하는 것은 작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진가는 상황과 촬영 환경에 개별적으로 접근해 어떤 조명을 사용할지 결정하게 된다. 클래식한 결혼사진이나 인물사진을 보면 아주 정형적이고 뻔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거의 동일한 형식의 안정적인 조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상업적인 인물 조명의 '전통적인' 규칙을 깨려고 노력한다. 

자유로운 사진의 표현을 위해서는 전통포트레이트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알아야 그것을 깰 수 있으며 그 기본의 틀을 벗어나 자유로운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인물 조명 규칙
 사진조명은 대부분은 태양광을 흉내낸 것이다. 우선 주조명(태양과 같은)과 보조 조명(태양을 반사해서 그림자를 만드는 조명)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주조명은 피사체의 옆쪽에 위치하나 눈에 그늘을 지지않게 하기 위해서 45도각도를 유지한다. 보조조명은 카메라 쪽에 두면서 약간의 조명비를 둔다. 조명비에 의해서 로우.하이.미드키의 톤을 갖는다. 조명의 종류를 논하고 그것이 가지는 특징을 설명한다. 조명의 종류는 주조명.보조조명.헤어라이트.백라이트가 있다. 그것을 표현하는 주조명의 패턴에 따라서 램브란트조명.버터플라이조명.스플릿조명 등이 있으며, 밝고 어둠의 비율에 따라서 숏라이트와 브로드라이트로 구분된다. 이것이 인물을 표현하는 정통조명이라고 하면 된다.


 규칙을 깨뜨려라! 에디슨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이 두려우면 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

우선 기본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야외에서 인공조명과 자연조명을 섞어서 활용하면 독특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주조명과 보조조명을 한쪽에 위치시키고 반대쪽에 조명을 짧게 만들면 허구적이고 인공적인 느낌이 된다.
윗에서 조명을 떨어뜨리되, 얼굴을 숙이면 눈에 그림자가 생겨 어두움과 음울함이 생기고 얼굴을 들어 눈동자를 밝혀주면 환하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빛이 눈동자를 어느정도의 밝음을 주느냐에 따라서 환한느낌과 음울한 느낌으로 상황이 교차하게 된다.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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