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여자다.
어찌해도 여자다. 자신의 아름다운 변신앞에서는 흥분할 수 밖에 없는 존재다. 이 말에 반론을 제가할 수 있는 강심장은 없을 것이다. 두 여인을 변신시킨 그 증거물을 가지고 화장하는 여자 공연장으로 출동했다. 지식소통전문가 조연심대표의 진행중에 나는 무대위에 올랐다. 조명발은 언제 받아도 설렌다.



목소리가 카랑카랑한 것이 애교가 없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대답이 걸작이다. 내 남자에게만 하면 되는거 아니예요? 띵! 한방 먹었다. 그런 심플한 정답은 처음이다.
우월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정돈된 섹시미를 보여주는 작업이었다. 카메라도 없는 무대에서 카메라를 의식이라도 한 듯 마이크를 잡고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 나의 모습은 어딘지 어색하다. 나는 양면성이 강하다. 카메라를 들면 사자, 카메라를 놓으면 토끼?다.


그녀의 딸이 출연했다.
울면서 엄마와의 소통을 주도했다. 무대의 빛이 옆사람의 얼굴이 훤하게 비춰지는 안좋은 조건에서 나의 두볼에 주책없이 눈물이 흘렀다. 누구를 생각하며 울었던가? 기억은 안난다. 아마도 인간사 다 그런거란 뜻에서 나 자신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며 흘렸으리라. 마이크의 첫마디에 '독한 여자'라고 입을 뗐다. 그렇게 딸이 울러재끼면서 이야기하는데 그녀는 표정이 없었다. 아마 속으로 울었겠지. 그 울음이 더 강력한 거거든.


두 장의 사진이 필요없는 사진이다.
좌측의 사진은 대기자인지, 순서가 지난건지는 이 사진으로는 분간하기 힘들다.
무대에서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가 내가 배우로서 출연한 듯하다. 내가 배우였다면 어떤 캐릭터의 배우였을까? 아마도 남녀상렬지사 이딴거는 안 맞고, 혼자서 독백하며 세상사를 말하는 장면이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다.

드림컨설팅] SBS TV 오현경 주연, 미쓰 아줌마 PPL 채선당 "미스변신 프로젝트"
이번의 참여는 포토테라피스트로서 나의 역할을 백프로 풀어헤친 아주 재미난 일이었다. 내가 그들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찾아준 일이 그들에게 어떠한 계기와 어떤 순간에 스스로에게 자위할 수 있는 자극물이 될지는 그들에게 맡겨야 할 터이다. 부디 행복하여라. 여인아!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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