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데리고 예술의 전당, 델피르와 친구들의 전시를 보러갔다.
눈으로 보고 마음속으로 느끼게 하려 했다. 사실, 그것은 핑게고 내가 보고 싶어서 였다.

한가람미술관앞에서 아이폰을 꺼내들어 대각선구도로 그 포스터 이미지를 찍었다. 대각선이 주는 시선집중과 파워를 스스로 느끼면서 안으로 들어섰다. 나의 발걸음에도 힘이 샘솟았다.

익숙한 사진들이 델피르라는 이미지전달자에 의해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에 감동을 먹었다. 80이 넘은 나이에 그의 열정은 숨가쁘게 나를 충동질했다. 나의 가슴은 나의 빨강팬티만큼이나 뜨겁게 나를 달궜다. 많은 예술가들과의 오픈된 마인드로의 교감, 그것은 긍정의 소통이었다. 편집자, 광고업자, 예술디렉터, 전시회기획자, 영화제작자등 수많은 수식어가 통섭을 말해주고 있었다. 사진 출판의 최대역작이라는 "포토 포슈"에서 보여줬던 의지와 결단력 그리고 추진력에 박수를 보냈다.

 

전시장에 가면 도슨트의 설명은 필수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랬다. 개략적인 설명을 들은 다음 나는 밖으로 나가서 설명해주는 장비를 빌렸다. 아내와 나는 같이 붙어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누구도 우리를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았다. 이어폰이 그냥 우리를 붙여 놨다. 여름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그러면서 서로 느낀점을 소근거리며 이야기하는 대담함도 보였다. 시간은 많이 흘렀으나 작가들의 생각이 바로 전달되고 있었다.
 시공을 초월하여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서로의 생각을 교류시키고 있었다.  전시회의 이미지들은 이미지전달자인 델피르선생이 사진작가인 나에게 자신의 열정을 닮으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아내의 말이다. "유명인의 작품이어서 새롭게 보인다. 아마도 아마추어가 촬영하고 자신의 생각을 아무리 부르짖어도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 그래서 브랜드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바로 나는 내뱉었다. 그래서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에서 인물사진컨텐츠전문가과정을 개설해서 사진가들을 가르치는 것이아니냐고.

아내의 입에서 나온 말, "왠, 광고질이야..."



델피르와 친구들, 그 전시를 만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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