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700, 28-70mm f2.8 lens at 64mm, 1/125sec f/11, ISO160

이 사진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느낄까?

이것이 이미지를 만들면서 생각하는 근본적인 고민이다. 이미지는 시각적인 전달매체이며 소통의 도구임에 틀림없다. 제목은 ‘슬근슬근 톱질이야!’ 이며, 포스터용으로 제작되었다. 사진가의 의도는 톱질하는 가는 길이 마냥 신나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한 모델을 촬영하면서 중요한 것이 있다. 물론 한두 가지가 아니다. 모델, 메이크업과 헤어, 의상, 조명 그리고 카메라의 화각, 이 모든 것들이 촬영하는 컨셉과 맞아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촬영자의 의도가 견고해야 한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모델은 훌륭한 연기자였다. 촬영자의 요구는 그들의 연기력으로 바로 완성되었다. 극중에 사용하는 소도구와 의상, 분장은 이번 촬영을 뒷받침해주었다. 나머지는 촬영자의 생각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며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요점이었다. 정적인 느낌보다는 역동성을 부여했다. 여배우의 머리카락과 목도리의 펄럭임이 움직임을 더해줬다. 배우들의 몸동작하나 하나에 연출을 가했다. 그리고 그들의 신나는 표정이 더해졌다. 조명은 정면 아래에서 비춰줌으로서 시각적인 움직임을 더했다. 백그라운드에 그림자를 넣었다. 사진 속에서 톱질을 하러 가는 사람들의 ‘야흐!’ 소리가 신나는 음악과 함께 들리는 듯하다.

이미지의 완성에다가 제목이라는 텍스트가 가미되면서 작가의 의도가 잘 전달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Storytelling을 만들어라. 연극 "슬근슬근 톱질야!" 촬영기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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