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서 지내기에도 모자란 시간


[홍수민 기자] 해외에서 생활하다가 방학을 이용해 국내로 돌아온 유학생들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는다. 타향에서의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사진을 보면서 달래기 위함이라.

사진작가 백승휴는 "가족은 항상 곁에서 공기처럼 존재한다.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태반인데 나는 사진을 통해 그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한다.

백 작가는 "가족사진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준다. 가족사진에는 그들만의 희로애락이 묻어나야 한다. 그래야만 사진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전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보면서 힘을 얻기 위해선 사진이 살아있어야 한다. 금방이라도 웃음소리가 들리고 누군가가 달려와 안아줄 것만 같은 마력이 있어야 한다.

실제로 가족들끼리 별로 친하지 않아도 백승휴의 사진을 찍을 때에는 억지로라도 웃고 껴안아야 한다. 무게중심이 가득 담겨있는 권위적인 콘셉트는 그의 스타일이 아니다.

백 작가는 "시간은 어김없이 과거의 추억을 만들어준다. 그 아름다운 기억을 만드는 일은 사진가가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소중한 부분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존재 이유이며 그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바로 가족이다. 가족과 함께 웃고 떠드는 사이 행복은 소리 없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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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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