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게 뭐라고. 블로그에 이렇게 공들이냐고 묻는다. 아니다. 난 공을 들이려고 한다. 작년부터 시작한 <장소와 사람> 때문이다. 글쓰는 재미가 쏠쏠하다. 글쓰는 작가는 아니지만 사진작가의 시선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말을 거는 게 좋다. 그 <장소나 사람>과 깊게 친해지는데 이만한 게 없다. 주변을 말하기도 하지만 이번엔 <과거의 사람>을 말하려 한다. 누구길래 이렇게 서론이 길까?


프로필이 눈감은 사진이다. 눈감은 사진은 실패작이라 했지만 의도해서 찍으면 작품이 된다. 눈을 감은 건 어떤 의도가 있을 거다. 듣기위한 수순이다. 특히 이 회사 사람들에겐 그렇다. 회사를 말하기 전에 그를 말하는 게 순서일 듯하다. 나의 대학동창 곽병운이다. 전자공학과 동기동창. 난 뺀질이로 전공이 아닌 사진을 찍으며 학창시절을 보냈고, 그는 '화이트 호스'라는 그룹의 리더 싱어로 폼 좀 잡았다. 노래, 음성, 음향! 맞다. 그는 시작을 음향관련 회사에 입사하여 지금에 와 있다. 직장은 주)소닉티어이고, 직책은 본부장이다. 그 삶이 지속적이란 것만으로도 그를 신뢰할 수 있다.

AV는 audio & video의 약자이다. 보는 것과 듣는 것에 대한 모든 것. 말이 필요없다. 체험이 답이다. 그들의 명작, <내 집안의 영화관, 프라이빗 시어터>를 체험하면 이야기는 끝난다. 미니영화관으로 들어가기전까진 반신반의. 큰 소리도 시끄럽지 않다. 소리가 인수분해된 기분이다. 보이는 것에 날개를 단다. 뮤지컬의 음향이 32채널의 주)소닉티어 시스템으로 가공된 영상은 그냥 영상이 아니다. '두둥' 시작음만으로도 동공이 열려 망연자실이다. 흥으로 치면 벌떡 일어서서 춤이라도 출 기세다. 

갑자기 '듣보잡'이란 용어가 떠오른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 것이란 의미로 통용된다. AV와 반대되는 말이다. 보거나 들어야 믿는 세상에서  <둘 다> 가지고 있다. 입체 고글을 비롯하여 음향의 모든 걸 섭렵하고 있다. 주)소닉티어에는 천재과학자라할 만큼 삶 전체를 녹인 박승민 대표가 있다. 특히 소리를 말로 표현하는 건 어렵다. 그걸 풀어줄 적임자로 곽병운 본부장이 있다. 기분 좋은 건 외제 돌비 시스템을 대체할 32채널 강자의 등장이다. 듬직하다. 잘 되길 바란다. 아니 잘 되어야 한다.

<영상은 과학이지만 음향은 예술이다.>라고 당당하게 스스로를 말하더라.

몇일 후, 탐방했던 그곳을 다시 대군을 거느리고 공격을 감행한다. 사진강의를 주)소닉티어 체험장에서. 체험이란 경험과 다르다. 현장에서 직접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음향을 바라본다고? 그렇다. 바라보는 것이다. 오감은 바라보는 것이다. 세밀하게 분리된 음향의 풍요 속에서 그 현장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새로운 세계를 바라본다는 감동에 모두는 웃는다.  

소리의 절대강자 주)소닉티어의 곽병운 본부장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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