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 발짓. 이걸 언어라 해야 하나? 그렇다. 언어다. 언어는 소통이다. 상대와 소통하기 위해 것은 언어다. 말이나 글이 규격화된 언어라면 그 외에는 비언어이다. 그 중 몸짓언어가 있다. 바디 랭귀지(body language). 비언어는 규칙으로 재단할 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우연히 찍은 사진이 강의 교안에 필요한 이미지가 되곤 한다. 세상은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를 준다. 내 삶에는 이런 럭키한 일들이 가끔 생긴다. 난 이런 사람이다

에디오피아의 어느 교회에서다. 교회와 사무실이 떨어져 있었다. 사무장과 페이트 공사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깔맞춤이 눈에 띄어 카메라를 들이댔다. 흔쾌히 수락한 그는 다양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다. 남성적인 포즈를 취하다가 조금 익숙해지자 장난이라도 치듯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두개의 사진은 포즈(바디랭기지)가 언어임을 보여준다. 남성적 & 여성적 포즈. 남성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었지만 S라인을 한 오른쪽 사진은 다분히 여성적인 느낌을 준다. 애견들의 사진을 찍으며 경험한 거지만 동물도 다르지 않았다. 

그런 언어는 단지 사람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암수를 구별할 수 있겠는가? 성별을 구별하는 방법은 사람과 다르지 않다. 사람의 포즈는 찍는 사람과 소통을 통하여 완성되지만 강아지들은 그들 스스로가 성별을 보여주더라. 1자로 서서 비스듬하게 기운 모습을 한 강아지가 숫놈이요, 고개를 가슴방향의 반대로 꺽어 반대편을 바라보는 강아지가 암놈이더라. 딱 보면 보이지 않는가? 이제부터 동물들도 성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자는 헤어스타일로 구별한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숫사자의 포스는 암사자와 비교된다. 이또한 바디랭귀지의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언어는 상대가 보여주는 의도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의 의도와 해석처럼 말이다. 

포즈가 언어인 걸 보여주지.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