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냐 장소냐? 블로그 섹션을 추가하면서 생긴 고민이다. 장소와 사람을 따로 나눠서 말할 순 없다. 이게 고민의 발단이다. 장소가 멋진 옷을 입고 있다면 그건 오랜 시간의 숙성이 필요하다. 또는 누군가가 손길이 닿은 것이다. 장소를 꽃으로, 그것도 전문가가 완성한다면 그 모습은? 플로리스트 김영현!. 그가 운영하는 곳(메리스 에이프릴)이 아닌 다른 곳을 꾸민다? 계속 생각하다가 <사람을 말하다>로 결정한다. 우선 사진으로 그의 손길을 감상해 보자.


플로리스트의 풍광이다. 어울림이란 공간과 사람이 하나가 되어 자연스러울 수 있어야 한다. 자연스러움이란 <자연>이 아닐 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의도해야 한다. <자연>이란 단어에 어떤 글자가 뒤에 붙느냐에 따라 완전 달라진다. 플로리스트 김영현 대표는 말한다. "신부가 화려한거 보다는 모던한 걸 선호하기에  그쪽으로 포인트를 맞췄다. 예식홀은 과하지 않게 화사 하면서 귀엽게, 2부홀은 깔끔하면서 모던한 느낌으로 했습니다." 맞다. 맞는 말이다.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의 싱그러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조합이다. 천우신조라, 일에 미친 사람에게는 운도 함께 따른다.


김영현은 현장에서 발로 뛴다. 꽃을 들고 뛴다.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진두 지휘한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곳이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을 시작하면 차갑게 온통 거기에 집중하고, 일이 아닌 일상은 맹할 정도로 차분해 진다. 그녀는 진정한 프로패션널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호텔은 그녀의 손길로 재탄생 된다. 장소의 재구성, 플로리스트 김영현의 생각이 묻어난 것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호텔도 괜찮은 곳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호텔의 결혼식 컨셉 & 플로리스트 김영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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