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변신은 무죄. 아니다. 유죄다. 그들의 변신이 뭇남성들의 마음을 흔드니깐. 사과나무를 흔들어 떨어지게 하면 그건 고발감이 아니던가. 인간의 마음이 변화를 바라는 건 인지상정, 그 원천은 different적 삶을 꿈꾸는 본능에 있다. 얼굴은 감정을 표현하기에 좋다. 또한 몸동작은 더욱 그걸 대변해준다. 타인에게 그의 매력은 서로의 접점과도 같다. 의상, 표정, 백그라운드, 몸동작, 빛을 관장하는 사진가의 마음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또한 매순간 찰나를 잡아내는 순발력도 한 몫을 한다.


변신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화장을 하는 거다. 그건 색을 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근본에는 빛이 있다. 빛의 축소와 확대 등 다양한 역할에 의하여 매력적인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은폐와 노출의 이중주이다. 무대에 선 모델처럼 전문가의 손길은 여자들의 마음을 더욱 들뜨게 한다. 일상에서 인식되었던 자신보다도 '완죤 다른' 것을 원할 땐 더욱 그렇다.

모델은 수트 디자이너 김경희 대표다. 사람들은 그를 여우라고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는 순수하다. 그녀의 표정 속의 내면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우란 상황에 따른 자기변신에 익숙한 사람을 말한다. 그녀는 상황에 따른 변신이 갑작스럽지 않다. 예견이라도 할 수 있는 암시를 준다. 그걸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여자의 변신은 유죄라지만, 그녀의 변신은 진정 화려한 변신이며 무죄이다. 

*본 촬영은 백그라운드를 단순화시켰다. 주변 색들에 의해 그녀의 원형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빛을 쪼인다. 그늘 속에 조금이라도 감춰진 그녀의 매력이 감춰질까 봐.

여자의 변신은 무죄? 남성 수트디자이너김경희!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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