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대로 논다.> 비웃는 말처럼 들리지만 맞다. 생긴 걸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외모가 딱 그라 할 수 있나? 그건 단지 판단이지 장담할 수도 없다. 그래서 관상학이 생긴거고, 외모로 그를 판단하는 오랜 경험이 축척된 통계학이다. 사진은 그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단순 증명의 역할이 있는가 하면,  그 사람의 성격까직도 보여 준다. 또한 상황에 따른 그의 행동양식을 예견하기도 하다. 사진 찍는 나는 사람의 이미지를 표현하며, 그가 누구인지 예견할 수 있도록 보여 준다. 그게 바로 프로필 사진이다. 간단하게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외형에서 나타나는 느낌이고, 또 하나는 그가 가진 소품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그를 설명한다. 


이들은 위에서부터 강사, 사업가, 책쓰기 코치이다. 사진만으로 이들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알 수는 없지만 열정적이거나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얼굴과 몸짓, 그리고 의상등으로 그를 완벽하게 표현할 순 없다. 오랜 세월 그 일에 종사하면서 녹아든 이미지면 모를까. 이런 이미지는 직업적으로 어떤 분야인지 맥락을 보여줄 순 있다. 성격은 보여줄 수도 있다. 이런 프로필 사진은 다분히 심리적인 부분이 강하다. 

인덕션 설계자, 달팽이 요리사, 바디 트레이너의 프로필 사진이다. 사진 속에 그의 직업에 대한 힌트를 넣었다. 소품(사람포함)을 활용하여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 보여준 것이다. 우리는 프로필 사진에서 퀴즈를 내려는 게 아니고 그 프로필을 목적에 맞게 활용하려는 것이다. 다소곳하거나 긍정적 이미지 또는 모델 앞에서의 몸짓은 그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그가 취하고 있는 포즈나 표정을 그대로 잡아내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나는 내면에 존재하는 그 자신을 끄집어 낸다. 

이미지는 그를 대신한다. 사진을 찍힌 사람은 그 이미지를 보면서 힐링 되기도 한다. 이미지와 그 자신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 내가 없는 그곳에서 사진은 나를 대신한다. 다양한 가능성과 싸우는 이미지는 처음부터 훌륭하게 제작되어져야 한다. 그런 책임이 촬영자에게 있다. 그래서 나는 촬영할 때 최선을 다한다. 

그와 그의 직업을 보여주는 프로필 사진.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