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랄까? 카메라의 프레임처럼 한정된 틀안에서 오랜 시간 숙성된 모양이란. 이 문장으로는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될 것이다. 고용 노동부 퇴직 예정자들에게 창업과 창직이란 키워드로 강의를 했다. 물론 나에게 부여된 역할을 창직이었다. 창직, 말 그대로 직업을 만든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이 내가 포토테라피란 직업을 창직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그게 창직이라는 것이었다. 참말로.

그들은 웃고 있었다. 아니 내가 웃겨줬다. 이미지의 힘이란 보이는 그대로 되어 간다는 것이다.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기고, 찡그리면 찡그릴 일들만 생긴다. 이것은 세상의 이치이다. 인터넷 검색처럼 '웃음'이란 단어를 입력했는데 '찡그림'이 나오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신기하지만 우주의 에너지가 그렇다. 웃는 얼굴과는 달리 다양한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힘들었다는 말이 주류를 이뤘던 그들의 말, 말, 말들 속에서 고용 노동부에서 했던 일들이 얼마나 <버거움>이었는지를 생각하면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러나 과거가 아니라 지금부터 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들의 멘트는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기대, 설렘, 다시 시작, 도전 등 다양한 단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나도 그들의 삶을 응원하는 바이다. 선물로 받아 든 <자신의 얼굴 사진>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떠올리게 했다. 그들은 그날 아이가 되어 나와 함께 했다.

김형국 코치가 운영하는 마음골프학교에서 창업, 창직에 대한 콜라보 강의를 했다. 골프 코칭을 창업해서 훌륭한 삶을 살고 있는 김형국 코치는 안정된 직장을 나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나와 닮았다. 나는 창직으로 포토테라피의 개념과 현장 시연을 통해 퇴직 예정자들에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과 그 가치에 대한 강의를 했다. 강의 내용은 즐거운 일을 하되 현장에서 <우선 시도>하라는 것이었다. 안개는 멀리서 보면 뿌옇게 잘 안보이지만 막상 가까이 다가가면 조금씩 보인다, 아니 보여준다. 이 원리처럼 세상 모든 것은 실행함을 통하여 정복될 수 있다는  내 인생철학을 강의 속에 녹였다. 장소를 제공해주고 함께 콜라보했던 김형국 코치와 기획, 연계해준 홍성아 힐링 코치 에게 감사를 표한다.  

"소장님. 뼈와살이되는 포토테라피 강의 너무 감사합니다. 평생의 작품사진도 잘 간직하며 매일 보고 성찰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저희가 좀더 많은 고용부직원들 인문강좌에 초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당자의 강의 후기 글이다.

고용  노동부 퇴직 예정자, 창업과 창직을 말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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