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과 반려견. 둘의 차이는 뭘까? 생각과 행동의 차이라고 본다. 애견은 사랑스럽게 바라본다는 의미이고 반려견은 함께 한다는 행동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물론 내 생각이다. 반려견이란 의미에는 <더불어 함께 함>이 존재한다. 과거에는 집이나 주인을 지켜주는 역할에서 이제는 사람이 반려견들을 돌보는 역할로 전환되고 있다. 나는 2009년 국제적 사진명장이 되었다. 출품작의 대부분이 애견을 소재로 한 것이었다. 반려견 인구가 천만이상이며, 청와대로 들어가는 반려견이 관심을 끌고 있다.

2007년 <개똥철학> 이란 제목의 개인전이 있었다. 이 중에는 국제전에 입선된 작품들도 꽤 있다. 출품한 지 몇해 동안은 입선작이 없었다. 이유는 반려견들의 감정을 읽는데 실패, 제목이 반려견들의 몸짓이나 감정 표현이 엇갈렸기 때문이었다고 자평한다.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반려견들의 감정을 읽어내는데 익숙해졌기에 입선이 가능했다.  나는 지금 그때의 촉을 다시 세우려 한다. 아주 곤두 세우려 한다. http://photobaek.tistory.com/163 (전시회에 전시되었던 작품들의 이미지들)


반려견 사진을 찍겠다고 했더니 그 가족들이 몰려 왔다. 바쁜 일정을 쪼개 촬영한 작품의 일부이다. 


눈빛이 편안해 보인다. 혼자일때와 함께 있을 때의 표정이 다르다. 반려견이란 의미처럼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 준다. 


친구들이 찾아왔다. 3대가 함께 촬영한 가족사진이다. 분양해준 친구들까지 함께 왔다. 원 주인이 3마리를 델꼬 산다. 암컷과 수컷, 그리고 시집 안 간 암컷도 함께 있다. 이 문장을 다시 풀면 과년한 딸을 데리고 살며 틈틈이 시집보낼 생각만 하고 있단다. 본 글에는 가족사진이란 이름을 붙었지만 사람은 후순위 였다. 

잘 생긴 놈이다. 몸매 뿐만 아니라 행동과 감정 조절 까지도 능숙하다. 세상 모두는 생긴대로 산다. 사진 찍는 걸 알고 있듯 점잖게 포즈를 취한다. 천방 지축인 아이들도 나에게 오면 점잖아지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 자체를 인정하며 순간을 찍어내는 것이다. 스토리 텔링을 하는 것이다. 처음 만나면 겁을 내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대들며 짖어대며 난리 치는 아이들도 있다. 사람도 그렇지 않던가? 그것만 이해하면 된다. 

지인 중에 자폐아 전문인 박사님이 계시다. 그 분은 자폐를 비정상으로 보지 않는다. 그냥 똑같은 아이로 본다. 이 점은 나와 같다. 나는 반려견을 단순 개로 보지 않는다. 감정을 가진 존재로 본다. 그럼 사진 찍기가 재밌다. 반려견 주택이 분양된다고 했다. 일명 개집으로 착각했는데, 반려견이 불편하지 않게 설계된 주택이라고 했다. http://m.cafe.naver.com/fxstoycafe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집이었다. 지금 세상은 이렇게 바뀌고 있다.

애견작가 백승휴, 다시 개작가로 돌아오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Posted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백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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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닥스가족 2017.09.07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스훈트 촬영 가족입니다.
    즐겁게 촬영해서 더욱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온것 같아요.
    저희 애들 너무 이쁘고 우아하고 분위기 있게 나왔어요.
    큰 액자로 뽑은 단체샷은 안방에 걸어두니 방안 분위기까지 달라지네요.^^
    좋은사진 감사합니다~~~